본 연구는 라캉의 이론을 통해 학교 상담의 한계와 발전 방향에 대해서 논의한 이론적인 연구이다. 본 고에서 말하는 라캉의 이론은 인간의 정신세계를 구성하는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 보르메오 매듭으로 설 명될 수 있다. 각각의 계들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정신적인 고통을 유발할 수 있는 환 경을 발생시키지만, 또한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서 삶의 철학을 탄생시키는 토대가 된다. 청소년들은 상 상계의 작용으로서 자아의 무지와 상징계의 작용으로서 학교 환경의 상징적 폭력 등에 의해 발생하는 정 신적인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는 라캉이 제시하는 삶의 철학이 필요 하다. 삶의 철학은 분리를 통해 개인의 존재의 결여에 대해 이해하고 진정한 고유의 욕망을 발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삶의 철학을 실천해야 하는 분야는 학교 상담 분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학교 상담은 학생들의 정신적·신체적인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도와주는 핵심적인 영역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의 학교 상담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상담의 중점이 자아라는 사실이다. 둘 째, 청소년 소외의 극대화를 가지고 온다는 것이다. 셋째, 상담은 환경적인 영역에 이해가 부족하다는 사 실이다. 이러한 한계점을 가진 학교 상담은 라캉의 이론으로 치료가 아닌 치유를 지향해야만 한다. 청소년 들이 주체적으로 자아의 허구를 이해하고, 상징적인 폭력으로부터 자유롭게 벗어나 자신의 진정한 삶을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The subject is connected with a structure named "The Symbolic" to Lacan, but he denied that the subject is explained simply as a fruit of language and "Other" From his point of view, passing through Subject, De-formation and Crack over it is designated as foundation of generation and creation rather than our destined defect. It should not be understood that subject of "The Real" is a concept of the subject free itself from restraint of "The Symbolic" However, this does not mean he asserts "Subject" is something incapable of being controlled by the unknown power. The problem is that this autonomous existence meets inside of it with something "More than one's own self" by "circulating around itself" like a permanent star. This is the indication of a "stranger in the middle of my privacy", or "extimite", a coined-word by Lacan. Perhaps "Subject" is nothing more than the name of distance of object which is "too hot" to come close, and of this circulating movement. It's because of this object that the real subject stands against generalization and the subject can't be restored to any place in symbolic order-even though it is empty. The part which is told from Lacan's structural theory, that is to say, an importance to Lacan is that his Subject theory is not suggested or denied as a manual structure. On the contrary, it is a study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ettled symbol that included in "real subject which is a unconscious one" and the symbolic subject hold- that is a metaphysical subject in general meaning. In Lacan's enlarged concept of subject beyond symbolic reality, it is noticeable that it gives justifiability to the union of a medium of different nature in artistic expression. We can recognize that the unconscious world is a living space which enables it to be a "condition of human being" not something dark under the surface of water through Magritte's(Rene Magritte, 1898~1967) surrealistic works. In other words, Magritte's art secures a core dimension of human nature through a mysterious gap of conscious and settled space. Magritte's drawings often evokes strange and unsettling feelings in people who view his paintings. This is because routine objects are found in "unsuitable" places from which we usually find them in our everyday lives. "Reality" in Magritte's paintings makes it aware that it is a strained field of concealment and disclosure basically between truths, and we can learn that his behavior to overturn to paint in-visible things is finally an effort to restore the "real subject" to the viewer's reality. In other words, such reversion arouses a nostalgic desire for the objects existing in their original appearance as they are - natural condition that our gaze had not been distorted yet by anamorphic stains. - and the state when we are conscious of them normally. Such desire offers an opportunity for us to get out of mental depression rather than operates to us as an abnormal crack. It's successive process of effort to search for lost subject and Paradise Lost facing up to reality of subject human that is to be a subject of world and life are ousted from their place by structure and authority of culture.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 』에서 화자 프루프록은 상징계의 주체 이자 욕망의 결핍을 느끼는 현대인의 전형, 탈주를 꿈꾸는 자이다. 그는 타인/대타자의 욕망에 의해 소외되어 있는 한, 진정한 자신, 진정한 주 체로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주체가 상징계에 들어갈 때 존재는 타자 적 이미지와 언어에 의해 소외된다. 그리고 주체탄생이란 소외를 댓가 로 지불하여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미켈란젤로, 여인, 인어는 프루프록의 주체에 대응되는 대타자로서 시니피앙의 연쇄를 일으키는 원인이다. 엘리엇은 억압된 인간의 욕망이 끊임없이 무의식의 구멍/환상 으로 출몰하여 미끄러지는 상징계의 전형적인 구조를 보여준다. 이때 되돌아오는 것은 대상 a와 실재계로서, 이들은 환상적 형태로 상징계에 침투하였다. 『J. 알프레드 프루프록의 연가』 는 값싼 식당과 호텔, 여인 들의 방, 바닷가, 바다 소녀의 방의 배경을 따라, 노란 안개, 향기, 베개, 복숭아, 인어의 노래 등으로 재현되는 대상 a등을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이 시는 시적화자/주체가 대상 a를 통하여 상징계의 틈을 발견하고, 자 신의 쾌락을 추구하여, 시니피앙에 의하여 자신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언술행위의 주체/진정한 주체의 해방을 이루는 상징계의 연쇄작용을 효 율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자크 라캉이 제시한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에서 자아가 주체로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한 과정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의 도덕교육적 함의를 찾아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크 라캉이 제시한 사유의 첫 세계는 상상계이다. 상상계에서 자아는 거울 속의 이미지에 자신을 동일시하며 형성된다. 착각과 오인의 구조에서 형성된 자아는 공격적 성향을 갖게 되고, 나르시시즘의 성향을 갖게 된다. 자아는 오이디푸스 과정을 겪으며 상징계의 주체로 거듭나게 된다. 자아는 아버지의 이름을 받아들이며 법과 규범, 언어의 구조로 되어 있는 상징계에 진입하게 되고 주체화된다. 자아가 상징계로 진입하며 주체가 되는 과정에서는 어쩔 수 없이 소외가 일어나고 주체는 분열된다. 분열된 주체는 상징계에 진입하면서 상실된 자신의 존재 일부를 찾으려는 욕망을 갖게 되고 상징계에서 끝없이 이를 추구한다. 주체가 잃어버린 존재의 일부가 상징계에서 나타나는 찰나의 순간, 그 공간을 라캉은 실재계라 칭하며, 욕망은 실재를 향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자크 라캉이 제시하는 이론은 욕망에 대한 기존의 인식을 바꾸게 하며, 진정한 주체의 형성을 위한 과정이 어떤 것인가에 대한 인간의 사유를 요구한다. 실재를 향하는 욕망은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주체는 끊임없이 실재를 향하는 욕망의 연쇄가 계속됨에도 상징계를 넘어서는 것이 불가능한데 오직 환상 속에서 대상을 ‘물(ding)’의 위치에 고양시키는 체험적 승화가 가능하다. 라캉의 승화는 ‘물’을 지향하는 욕망의 절대성이며, 새로운 것의 창조이다. 새로운 창조를 낳으며 예술을 가능하게 하는 라캉의 승화는 미학에서 논의되는 경우가 많지만, 도덕교육의 측면에서 볼 때 그 의미는 더 확실해진다고 할 수 있다. 도덕교육의 영향으로 인간의 내면에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정서가 만들어지며 그로 인해 삶의 한 측면이 아닌 삶 전체가 변화되고 영향을 받게 되는 도덕적인 변화야말로 라캉이 가리키는 승화의 의미에 가장 부합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라캉의 정신분석학은 기존의 교육에서 욕망이나 욕구에 대한 명확한 구분 없이 두 가지 모두 절제되어야 더 아름다운 인간의 본능적인 면이라 생각되던 부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통해 도덕교육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하며, 인간의 주체 형성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면서 도덕교육에 시사한 바가 크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