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지붕과 다른 형상을 갖고 있는 한옥의 지붕에 작용하는 풍압의 크기를 판단하고자 하였다. 한옥 지붕면에는 용마루, 내림마루와 추녀마루라는 특징적인 돌출부가 존재하는데, 건축구조기준에 제시된 풍압계수는 이러한 돌출부가 있는 지붕을 고려한 값은 아니기 때문에 구조기준에 근거하여 풍압계수를 결정하기에는 불확실한 요소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한옥의 팔작지붕과 맞배지붕 중 마루 부분에 작용하는 풍압계수를 분석하였다. 풍동실험모델은 팔작지붕 1개와 맞배지붕 2개의 3종류를 제작하였다. 실험모델의 스케일은 애일당의 1/15 이다. 실험모델 풍압공은 팔작지붕의 경우, 지붕면 부분에에 1-198, 마루 부분에 199-243까지 총 243개의 풍압공을 배치하였다. 맞배지붕의 경우 지붕면 부분에 1-170, 마루 부분에 171-207까지 총 207개의 풍압공을 배치하였다. 풍동실험은 실험모델이 대칭인 점을 고려하여 0°에서 90°까지 수행하였다. 지붕면 가장자리에서 부압은 건축구조기준을 준수할 경우 문제가 없지만 추녀마루 끝단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이 확인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