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산유체역학을 이용하여 균질한 중립 상태에 있는 대기층에서 발생되는 바람의 특성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를 판단하기 위하여 표준 k-ε난류모델을 이용하여 해석 영역을 통과하는 기류가 입력한 특성으로부터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본다. 네 가지 지표조도에서 정의된 KBC-2009 기준의 멱지수 형식인 평균 풍속과 회귀 분석으로 결정한 자연로그 형식의 평균 풍속을 적용하였다. 기준을 이용한 난류 운동에너지 k 및 소산률 ε을 표준 모델로부터 유도한 근사해를 이용하여 풍속과 상응하게 입력하였다. 표준 k-ε 난류모델에서 3개의 상수와 지표 경계조건 등을 지표조도에 따라 변화시켰다. 제안된 두 형식으로부터 큰 차이 없이 기준의 기류 특성들은 CFD에서 적절히 재현되었다. 로그 형식의 입력이 멱지수 형식에 비교하여 입력 성질이 약간 더 효과적으로 유지되었다. 부드러운 지표조도일수록 기류의 특성이 효과적으로 재현되었다. 지표 경계에 접한 첫 번째 유체요소 안에 적절한 지표조도를 반영한 경계조건이 필수적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지붕과 다른 형상을 갖고 있는 한옥의 지붕에 작용하는 풍압의 크기를 판단하고자 하였다. 한옥 지붕면에는 용마루, 내림마루와 추녀마루라는 특징적인 돌출부가 존재하는데, 건축구조기준에 제시된 풍압계수는 이러한 돌출부가 있는 지붕을 고려한 값은 아니기 때문에 구조기준에 근거하여 풍압계수를 결정하기에는 불확실한 요소가 존재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한옥의 팔작지붕과 맞배지붕 중 마루 부분에 작용하는 풍압계수를 분석하였다. 풍동실험모델은 팔작지붕 1개와 맞배지붕 2개의 3종류를 제작하였다. 실험모델의 스케일은 애일당의 1/15 이다. 실험모델 풍압공은 팔작지붕의 경우, 지붕면 부분에에 1-198, 마루 부분에 199-243까지 총 243개의 풍압공을 배치하였다. 맞배지붕의 경우 지붕면 부분에 1-170, 마루 부분에 171-207까지 총 207개의 풍압공을 배치하였다. 풍동실험은 실험모델이 대칭인 점을 고려하여 0°에서 90°까지 수행하였다. 지붕면 가장자리에서 부압은 건축구조기준을 준수할 경우 문제가 없지만 추녀마루 끝단 부분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이 확인 되었다.
이 연구는 풍동실험을 통하여 건축물의 외장재에 작용하는 풍압을 측정하여 피크팩터와 피크외압계수의 특성을 규명한 것이다. 각각의 풍압공에서 측정된 풍압시계열 데이터로부터 산정된 피크외압계수와 정상확률과정에서 얻은 피크팩터를 이용한 피크외압계수를 비교하였다. 풍동실험은 금오공과대학교 소재 토출식 경계층 풍동에서 실시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실험모형은 변장비를 1로 고정시키고 형상비를 2, 4, 6으로 변화시킨 3개의 모형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