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발터 벤야민의 미학적 관점을 통해 인디음악씬의 작가주의적 음악인들의 예술적 세계관을 검토하려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발터 벤야민의 멜랑콜리적 사유는 꿈 혹은 잠재적인 메시아적 가능성을 인식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상과 세계, 텍스트의 존재를 새로운 ‘원천’으로 다르게 읽어내는 이러한 알레고리적 방법론은 파국적인 일상의 보편성과 자명성을 넘어서서 인식가능한 새로운 ‘메시아적 현재의 시간’을 추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상이 된 텍스트인 자우림의 「꿈」과 장기하와 얼굴들의 「TV를 봤네」, 그리고 브로콜리 너마저의 「졸업」은 모두 현실을 파국으로 인지하고 이와 거리를 두는 멜랑콜리적 세계관에 기반해 있다. 이들은 모두 세계를 파국적이고 무가치한 것으로 인지하는 동시에 멜랑콜리커(Melancholiker)로서 어떻게 현실을 인식하고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을 추구할 수 있는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보여준다. 이들의 텍스트는 미학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동일시를 통해 대중예술이 가질 수 있는 인식론적 가능성과 사유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본 논문은 위르겐 몰트만의 교회 이해와 선교 이해를 탐구한다. 몰트만에게 있어서 교회는 우선 삼위일체적 공동체이다. 몰트만은 기독교 고유의 하나님은 삼위일체적 하나님임을 강조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삼위일체는 역동적 침투와 상호 내주를 의미하는 페리코 레시스의 관계성 속에 있는 공동체로 존재한다. 동등한 신적 삼위는 획일성이나 개인주의가 없는 페리코레시스적 공동체와 사귐을 형성한 다. 몰트만은 이것을 사회적 삼위일체라고 부른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또한 열린 공동체로 존재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삼위일체적 공동체를 열어 피조물들 속으로 들어가고 또한 피조물들이 삼위일체의 사귐과 삶에 참여하도록 초청한다. 몰트만은 이러한 삼위일체는 교회의 모델 또는 모형이 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몰트만은 위계 질서적이고 관료적인 교회 형태로부터 회중적이고 공동체적인 교회에 로의 교회 개혁을 강조한다. 그리고 교회는 사적인 공동체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개방하여 공적 영역으로 나아가야 함을 제안하다. 몰트만은 또한 교회를 메시아적 공동체로 해석한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이다. 교회는 무엇보다 종말론적 비전과 생명의 영이신 성령의 능력 안에서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모든 피조물들의 생명의 해방을 위해 일해야 하는 공동체이다.
이러한 교회론을 바탕으로 몰트만은 기독교 선교에 대한 그의 새로운 통찰을 발전시킨다. 그는 교회는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논한다. 그에게 있어서 선교는 기독교 제국의 팽창이나 기독교 교회의 확장이나 온 인류의 복음화이기 보다는 생명에로의 초대이다. 그는 또한 선교를 사람들과 사회와 모든 피조물들의 해방을 위한 사역으로 이해한다. 몰트만에게 있어서, 선교의 지평은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 서 계속 넓게 개방된다. 그것이 지향하는 바는 하나님이 모든 것 속의 모든 것이 되실 때 성취될 새 창조의 종말론적 완성이다. 그러므로 몰트만의 선교론은 에큐메니칼적이고 총체적인 특징을 가진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교회론과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WCC 총회가 발표한 새로운 선교 비전 선언문과 상응하면서, 몰트만은 위기 가운데 있는 현대 교회들의 미래를 위한 새롭고 적합한 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자크 데리다의 해체론은 지금까지 포스트모던 담론으로서 G. W. F. 헤겔, I. 칸트 등 이성중심주의에 서 이성의 한계와 진리의 현존성의 부재, 즉 진리의 불 가해성에만 관심을 두면서 말의 유희에 고착된 비정치적이고 현실 사회에 유용 하지 않은 현학적인 사변적 학문으로 비판받아왔다. 그러나 데리다의 연구를 깊 게 진행한 학자들은 데리다의 해체론 이론이 얼마나 현실 사회에 직접적 관계 를 가지고 유효한 이론적 특을 제공하는지 인식하게 된다. 예를 들어, 데리다의 『불한당들』은 9․11 사건 이후 이라크를 재침공한 미국의 정치적 역사를 언급 하면서, 미국의 패권주의 형태를 불한당으로 묘사할 뿐만 아니라, 미국이 과거 에 아프가니스탄을 대상으로 러시아와의 간접적 전투에서 이기기 위해, 즉 미국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길러낸 오사마 빈 라덴 같은 전사들이 어떻게 수 십 년 이후 미국을 직접 공격하는 관계를 가지게 되었는가를 자가면역의 개념으로 설명한다. 데리다는 패권주의의 정치적 행태가 자기를 보호하는 정책의 일환이 거꾸로 자기를 공격하는 결과적 구조를 가짐을 폭로하면서, 정치적 차원이나 개 인적 차원의모든 자기는 진정으로 타자를 품어주는 레비나스적 윤리의 차원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Handel`s Oratorio, Messiah has been generally perceived as a choral church music for Christmas season. Such perception, however, does not concur with Handel`s original conception for his English Oratorio as an entertainment performed at secular places during the Lent. One of the most obvious deviations from two-part Italian model is English Oratorio`s three-part construction. In addition, the three consisting parts of Handel`s Messiah reveal different structural models, respectively: the first part closely follows the constructive principle of contemporary oas sesson. with its regular recitative-arn.-chorus sequences; the second part, with its emphasi durichorus and quasi-testo tenor solo, reveals a strong influence of Gsoman Passion tradition; the shortest third part includes a denouement which clearly shows all the traits of an English Coronation Anthes aIn addition to achieving a perfect balance between the vocal solos and choruses, Messiah is a culmination of all these fertilizing models. These models reflect Handel`s career as an international composer. He began from the German soil, achieved complete assimilation of Italian tradition, and worked as a quasi-official court composer for the House of Hanover. The overall structure of the oratorio, however, was not conceived by Handel but Charles Jennens, the librettist of Messiah. Jennens`s compilation of entirely biblical extracts provides the general contour for the whole work, while Handel was responsible for the actual compositional decisions for the musical characters of each mov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