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이 부두에 안전하게 계류 및 예인하기 위해서는 관련 국제규정에 부합하는 설계를 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일부 소 형 조선소 및 설계 회사에서는 그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예인 및 계류설비에 관한 국 제규정을 살펴보고, 최신 발효된 MEG4(Mooring equipment guideline 4) 기준에 만족하는 대표적인 계류 의장품인 볼라드(Bollard)와 쵸크 (Chock)를 개발하고자 한다. 볼라드는 계류 밧줄을 선체에 고박하기 위한 의장품이며, 일반적으로 2개의 기둥으로, 대부분은 8자 매듭 형 태로 사용하고 있다. 쵸크는 선외에서 선내로 들어오는 계류 밧줄의 방향을 전환하고, 밧줄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곡률을 갖는 주물 방식으로 제작한다. 이 두 가지 계류 의장품은 선박의 선수와 선미, 중앙부 측면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컨테이너선 및 LNG 운반 선의 크기 증가로 인하여, 계류 밧줄 하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계류 의장품도 안전사용하중(Safe working load)이 변경되어야 한다. 본 연구 에서는 유한요소해석 모델링을 통한 허용응력 평가법 결과를 정리하고, 분석하였다. 추가적으로 비선형 붕괴 거동 평가를 통하여, 안전사 용하중 결정에 대한 검증을 수행하였고, 탄성영역 내 설계가 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연구에서 제안하는 평가법 및 기준, 그리고 해석절차 는 향후 유사 의장품 개발 시 참조가 가능하다.
예이츠는 21개월 동안 가까운 친구며 시인이자 예술가인 T. 스터지 무어와 매혹적인 서신 교환을 하며 철학 논쟁을 한다. 철학 서신을 통해 그는 초판 환상록의 바탕이 되는 인식론 및 존재론적인 토대를 재점검한다. 무어와의 논쟁이 이어지는 동안 예이츠는 지각된 대상이 존재하는 곳이 마음속인가 밖인가에 대해 명확하게 밝힐 것을 끊임없이 요구받는다. 그는 버클리를 참조하면서 존재하는 것은 지각된 것이며, 물질적인 것은 없으며, 오직 정신적인 사건과 그것을 지각하는 사고방식이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재확인한다.
『인도로 가는 길』은 현대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연구에서 에피퍼니라는 서술기법의 측면에서는 조명된 적이 없으며, 에피퍼니는 그동안 단지 제임스 조이스의 전유물로 간주되어 왔다. 『인도로 가는 길』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 중 하나인 동굴 장면에서 무어 부인은 동굴이 내는 메아리인 “부-움, 우-붐”이란 소리를 듣고 극단적인 회의주의에 빠지게 된다. “부-움, 우-붐”이라는 상징에 극단적 회의주의로 일관하는 무어 부인의 태도나, 이를 인간 간의 고립과 단절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는 기존의 비평이 모두, 상징의 간접성, 다의성, 그리고 모순성 내지는 이율 배반성을 간과하는 환원론적 태도는 아닌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인도로 가는 길』에 나타난 “부-움, 우-붐”이라는 동굴의 메아리를 에피퍼니로 읽어냄으로써, 인도와 영국의 제국주의의 문제, 통합과 분리의 문제 등에 얽혀 있는 개체의 중요성의 문제가 에피퍼니를 통해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계장치에 있어서 브레이크 시스템은 기계의 안전상 동작만큼이나 중요한 부분이다. 기계를 급히 정지시켜야하는 비상시에 기계가 멈추지 않으면 큰 사고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모든 기계장치에서 공통된 사항이며, 선박에서 또한 마찬가지이다. 선박에는 2종류의 계류장치가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항해하는 선박을 근해에 정박시키기 위해서는 해저에 닻을 내리는 윈드라스 윈치이며, 또 다른 하나는 배를 항구에 계류시키기 위한 무어링 윈치이다. 그 중 기존에 사용하는 무어링 윈치의 경우, 브레이크 밴드가 하나의 철판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브레이크 밴드와 라이닝을 연결하는 볼트의 파손이 발생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응력이 집중되는 부위를 선정하였고, 이 부위를 분리하여 응력 집중을 해소하였다, 또한 이 분리지점의 각도에 따른 해석을 수행하여 최적의 위치를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