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동해 수역의 표기를 중심으로 하여, 두 개 지명 사용의 본질, 유형, 필요성, 방법, 그리고 실행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두 개 지명 사용(또는 병기)의 정의와 그 관행이 발생하는 배경을 검토한 후, 두 지명 사용이 어떤 동기에 의해 나타나는지에 주목하였다. 어떤 지명을 폐기하고 다른 지명을 쓰자고 주장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면서 지명에 담긴 여러 다른 정체성을 존중한다는 점, 두 이름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면서 보편적인 인류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 두 이름이 사용되는 사례가 이미 존재하는 현실을 반영한다는 점, 다언어 지역에서 하나의 규칙으로 수용될 수 있다는 점 등이 그 주요 동기인 것으로 확인된다. 두 이름 사용의 방법에 대해서는 각 이름에 주어지는 상대적 위상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방법이 지명 사용의 당사자에게 어느 정도 수용가능한가 하는 점이다. 두 이름 사용의 장애물에 대한 대응, 두 이름 사용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그리고 두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각 당사국과 국제사회가 받게 될 혜택 등에 대해서는 향후 심도 깊은 토론이 필요하다.
최근 초등 교과서 漢字倂記 추진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격화되었다. 유감스럽게도 어느 쪽의 주장에서도 과학적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 본 연구는 행동실험과 사건관련전위(ERP) 기법을 이용하 여 漢字倂記가 독서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漢字倂記가 同音漢字語의 의 미적 모호성을 해소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ERP의 N400 성분에 초점을 맞추었다. N400 성분은 의미 이해의 지표로 알려져 있으며 의미적 모호성 또는 의미적 모순이 있는 경우 진폭이 증가한다. 실험 결과, 漢字倂記 조건에서 문장이해의 정확률이 높았으며, 의미적 모호성의 지표인 N400 성분이 유 의하게 감소하였다. 漢字倂記의 긍정적 효과는 同音漢字語가 열세의미로 사용되는 환경에서 더 크 게 관찰되었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漢字倂記의 문제에 과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접근할 것을 제안 하였다.
According to the inscriptions on Bronze wares in West Zhou Dynasty, we know the history. Some bronze wares are only inscribed on clan names, names of makers or ancestors titles and so on. But some of the bronze wares reflect the cause of wars, the content of crusade and the ceremonial activities. Many things are inscribed on the bronze wares for recording, so names related weapons on inscriptions are plentiful. This paper focusing on weapons like Dun (盾), gan (干), jia (甲), zhou (胄) and so on recorded in inscriptions discusses their names and functions. According to the shape and reorganization and textual criticisms and explanations to grapheme, we classified the weapons and textually research their meanings with the help of new research achievements and the reference of literature and unearthed material.
동해 표기는 지도상의 표식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정치적, 역사적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는 종합적인 지리적 형체이다. 동해 표기는 지도에서 지명이 지니는 지리적 가치와 함께 공동의 지리적 영역에 대한 지명의 공유 차원과도 연관하여 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 연구는 동해 해역의 지명 병기를 위한 논리적 접근의 시작을 포스트모더니즘 관점에서 찾고자 한다. 본 논문은 동해 병기에 있어 지명 표준화와 지명 통일화에 대해 다양성과 차이성을 반영하는 다지명주의 관점의 1객체 다지명 원칙의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전자지도에서는 종이 지도와 달리 다양한 축척에서의 지명 표기와 병기가 가능한 만큼 다지명 원칙과 근거는 전자지도상의 지명 표기와 병기의 근거로도 제시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 논의하고 있는 지명 병기의 포스트모더니즘적 관점은 공식적인 하나의 표준 지명을 지향하는 지명 표준화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한계와 문제점을 조정하거나 해결하는데 적용되는 대안적 시각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앞으로 동해 해역의 지명 병기에 있어 토착 지명과 복수 지명에 대한 입체적 위상 관계의 연구가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Ampulla of Vater (AoV) is a small dilated duct less than 1.5 cm long, formed by the union of pancreatic duct and common bile duct. AoV has also anatomic layer of mucosa, sphincter of Oddi, perisphincteric or duodenal submucosa, and duodenal proper muscle, which corresponds to mucosa, muscularis mucosa, submucosa, and proper muscle layer of other gastrointestinal tract organs, respectively. Because of its small compact size and variation of anatomic structure, it is sometimes difficult to identify layering architecture of AoV. This anatomic difficulty may cause some problem in T classification of ampullary carcinoma (AC). The most confusing point in T classification is the vague definition of T2, “Tumor invades duodenal wall”. It seems that duodenal wall includes duodenal mucosa, submucosa, and proper muscle layer. However there is no precise description or definition about duodenal wall that might lead personal variation in T classification of AC staging. We found that clinical course of AC with perisphincteric and/or duodenal submucosal invasion is more close to AC with T2 than T1. Although it is described as T1b according to T classification scheme of ordinary gastrointestinal tract cancer, we thought AC with T1b may have more high-grade malignant potential than those of other gastrointestinal (GI) tract malignancy. AC showed various clinicopatholgic findings that represent heterogeneous tumor groups within category of AC. Recently site-specific classification of AC was introduced, and it showed relatively well-categorized clinical prognosis. It may be reasonable to understand site-specific tumorigenesis in AC. The standard gross protocol is needed to evaluate pathologic T classification of AC. In conclusion, ampullary neoplasm is composed of various subtypes, which require a separate approach according to anatomic epicenter of ampullary neoplasm. Although submucosal invasion in AC was classified into pT1b, its’ biologic behavior is more close to pT2.
본 연구는 일반적인 간 초음파영상에서 형태학적인 분류인 간 표면, 간 가장자리, 간 실질을 점수체계로 이용하여 간 조직검사 결과의 경미한 섬유화(F1), 중증도 섬유화(F2), 심한 섬유화(F3) 및 간병변(F4)으로 나 눈 섬유화 단계와 비교하여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일반적인 초음파 검사는 경미한 섬유 화(F1)~심한 섬유화(F3)를 검출할 수 있는 민감한 예측 인자로 간 가장자리>간 실질>간 표면으로 나타났으 며, 간경변(F4)를 검출할 수 있는 예측인자로는 간 실질>간 표면>간 가장자리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초음파 검사에서 각각의 변수가 아닌 3가지 변수조합을 활용한다면 간 섬유화 정도와 진행 상태를 평가하는데 더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