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자색 겹꽃이 피어 관상가치가 높은 겹도라지(Platycodon grandiflorum var. duplex Makino)의 수확 후 절화 품질 향상을 위하여 몇가지 전처리제 및 보존용액이 겹도라지 절화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코자 하였다. 2년생 겹도라지를 2012년 6월 하순에서 7월 상순에 수확한 후 전처리제 및 보존용액 종류별로 처리하여 절화 특성을 조사하였다. 3% sucrose와 살균제인 200mg • L−1 Al2(SO4)3가 혼용 첨가된 전처리 용액에서 절화 수명 연장 및 개화율 향상 효과가 가장 컸고 생체중 및 용액흡수율도 크게 증가한 반면, 200mg • L−1 GA3 와 150mg • L−1 citric acid를 전처리제에 추가로 첨가하였을 때에는 전처리 효과의 차이는 크게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보존용액으로 3% sucrose와 150mg • L−1 HQS을 혼용 처리하였을 때 절화 품질이 가장 양호하였으나, AgNO3이 추가로 첨가되었을 때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NaOCl이 첨가된 용액에 전처리하였을 경우에는 보존용액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처리구에서 절화 수명이 짧았고 개화율도 가장 낮게 조사되었는데, 본 실험에 사용된 NaOCl의 농도가 높아 약해가 발생하여 절화 품질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되었다. 따라서 겹도라지 절화의 상품가치를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전처리제 및 보존용액으로 각각 3% sucrose + 200mg • L−1 Al2(SO4)3 및 3% sucrose + 150mg • L−1 HQS 을 사용하였을 때 절화 수명은 최대 22일까지 연장되었고, 90% 이상의 개화율을 보였으며, 생체중 및 용액흡수율도 가장 증가되어 절화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