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불교 유산을 승계한 호국관의 문화관광복지시설 구현을 연 구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2024년 6월 28일부터 2025년 6월 27일까지 자연과 인간,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팔공산 동화사를 대상으로 현 장 조사, 기존 불교문화 유산 실태, 각종 자료, 호국관이 조성되는 건설 과정의 전반에 대한 관찰과 실증을 병행하였다. 조사 도구로는 설계도 서, 고건축 양식 기법, 현대 건축재료의 시공 과정을 집중적으로 파악하 고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첫째, 조선시대 구국의 상징적 인물인 의승 장 사명대사의 호국 업적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호국사상이 살아 있 는 지역의 특성인 호국사찰의 역사를 대변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 둘 째, 불교 건축은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시대적 의미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하여 이를 기반으로 지역 불교문화 유산 의 보존·활용·향유·관심·참여·체험의 관광자원으로 지역 불교문화 유산 에 대한 호국사찰의 활성화를 추진한다. 셋째, 불교문화와 건축을 승계 한 사명대사 호국관은 우리의 고건축으로 조선시대에 성행한 익공양식 으로 재현하였다. 이는 국내 최고의 RC 전통 목구조 건축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호국관을 중심으로 이미지 부각 및 지역 문화관광복지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이를 재조명하여 지역 문화관광복지시설로 운영하여 야 한다. 향후 제언, 조선시대 의승장 사명대사의 호국 업적을 정성껏 건축에 녹여 담아서 구현된 호국관을 통하여, 사명대사의 공훈을 배우고 숭고한 뜻을 발현시켜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미래 지향적인 복 합 문화관광복지시설 이미지로 지역을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사료 된다.
본 연구는 정토진종(淨土眞宗)을 소재로 한 구라타 햐쿠조의 스님과 그 제자과 선종의 임제종을 소재로 한 다치하라 마사아키의 겨울의 유산, 이 두 작품을 인간 삶의 갈등과 구원에 초점을 맞추어 분석했다. 일제 강점기에 혼란된 정체성을 찾는 주인공의 도정을 그린 겨울의 유산에서는 주인공의 갈등이 결국 아웃사이드로서의 존재를 거부하고 주류로 편입하고자 하는 내적 갈망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단순한 구원보다 삶에 대해 더 깊은 질문을 던져온 주인공에게 작품의 강력한 모티브인 선종은 현실적인 구원의 방식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스님과 그 제자에서는 일본 사회의 전통적 인정과 의리라는 사회규범이 등장인물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데, 이 작품의 구원은 악을 지닌 채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악인정기설로 우리 모두는 본래 이미 구원되어 있다는 믿음과 비승비속(非僧非俗)인 채로 순수하고 성실하게 살아야한다는 가르침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종교적 구원과 현실적 구원은 여전한 평행선임을 보면서, 구원이란 우리 모든 인간의 평생 과업임을 상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