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환경을 토대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방향의 교수-학습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타당성에 대해 비고츠키와 브루너의 이론에서 실마리를 찾고자 하였다. 비고츠키와 브루너는 모두 교육장면에서 학습자의 능동성과 주체성, 이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표현과 생성 능력을 중시하였고,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언어사용의 효용성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고츠키는 내면화와 관련하여 외면화의 교육적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브루너는 내러티브 사고를 바탕으로 한 내러티브의 생성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교육은 수용중심 수업환경에서 생산중심으로, 듣기․ 읽기 교육에서 말하기․ 쓰기 교육으로의 변화와 연계가 필요하다.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사고하고 재구성하여 생성해 낸 지식과 삶의 이야기는 말하기와 쓰기 등의 표현활동을 통하여 교육적으로는 물론 문 화사회적으로도 그 타당성을 얻을 수 있고, 가시적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이에 대한 평가 와 피드백이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향후 학교교육(schooling)은 이러한 관점을 적극 수용하여 모든 수업장면에서 학습자의 능동적인 지식 재구성과 생성 활동에 대한 교수학적 고려와 학급장면에서의 실제적인 운용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대 학교교육은 초기에는 생존을 위한 기술을 중시하였고, 생존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자 경제적인 부(富)와 명예를 보장하는 지식을 중시하였다. 보다 유용한 지식의 추구에서 경쟁이 일상화되었고 이로 인해 여러 부분에서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나 간과할 수 없는 격차와 소외 또한 발생하였다. 본고에서는 Erich Fromm이 『소유냐 존재냐』에서 경고한 바와 같이 현재 학교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인간소외 현상은 교육이 지식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대상으로 간주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존재에 관심을 돌려 교육주체의 체험과 실천을 통해 주체를 성장하게 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찾고 삶의 의미를 구성하는데 주력해야 하는데 가장 적절한 수단으로 Jerome S. Bruner가 논의한 내러티브를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1980년대 중반 Bruner의 인식론에 변화가 생긴 시기를 기점으로 전기의 대표적인 교육이론인 ‘지식의 구조’와 후기의 대표적인 교육이론인 ‘내러티브’의 특징과 상호관련성을 살펴보았고 내러티브가 학교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고찰하였다.우리나라의 근대 학교교육은 초기에는 생존을 위한 기술을 중시하였고, 생존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자 경제적인 부(富)와 명예를 보장하는 지식을 중시하였다. 보다 유용한 지식의 추구에서 경쟁이 일상화되었고 이로 인해 여러 부분에서의 발전이 이루어졌으나 간과할 수 없는 격차와 소외 또한 발생하였다. 본고에서는 Erich Fromm이 『소유냐 존재냐』에서 경고한 바와 같이 현재 학교와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인간소외 현상은 교육이 지식을 소유하고 소비하는 대상으로 간주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존재에 관심을 돌려 교육주체의 체험과 실천을 통해 주체를 성장하게 하고 그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찾고 삶의 의미를 구성하는데 주력해야 하는데 가장 적절한 수단으로 Jerome S. Bruner가 논의한 내러티브를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1980년대 중반 Bruner의 인식론에 변화가 생긴 시기를 기점으로 전기의 대표적인 교육이론인 ‘지식의 구조’와 후기의 대표적인 교육이론인 ‘내러티브’의 특징과 상호관련성을 살펴보았고 내러티브가 학교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