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여가활동의 실태를 비교분석 해 보고 장애인의 여가활동 참여를 증진을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2019 국민여가활동조사’의 원자료를 사용함에 동의받은 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여 가활동 실태를 비교분석을 하였다. 여가활동 목적, 여가활동 불만족 이유, 참여 및 만족한 여가활동, 평일 및 주말에 참여 한 여가활동은 교차분석 하였으며 두 그룹의 차이는 카이제곱 검정을 시행하였다. 만족도는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만 족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독립표본 t 검정을 시행하였다.
결과 : 장애인들은 비장애인과 비교하여 안정과 휴식(27.2%)을 위해 여가활동의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도는 비 장애인에 비해 낮게 나타났으나(4.48±1.31)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p >.05). 여가활동의 불만족 이유로는 경 제적 부담(21.2%)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애인의 80.8%가 휴식활동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43.7%가 활동에 참여했을 때 만족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과 주말의 여가활동 분석에서 장애인의 98.7%가 평일에도 휴식활동에 참 여하고 있었으며, 만족도는 문화예술관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5.61±0.92). 주말의 여가활동에서는 비장애인에 비해 모든 활동에서 낮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만족도는 평일과 같이 문화예술 관람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67±0.72).
결론 : 장애인들의 여가활동을 비장애인과 비교하여 확인할 수 있었으며, 장애인들의 여가활동 참여에 있어 동적 여가활 동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도는 정적인 여가활동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작업치료사들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장애인의 여가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중재 제공이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한국영화 <오아시스>(2002)와 <말아톤>(2005)에 나타난 장애재현과 담론을 관객수용분석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질적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영화 속에서 다뤄진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관객의 인식과 수용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19명의 비장애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과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장애학적 관점에서 중요한 세 가지 주제가 도출되었다: 1)복합적 현상으로서의 장애, 2)비장애 중심적 상징으로서 전유된 장애, 3)정상성에 동화·흡수된 장애. 첫째, 참여자들은 의료화된 관점과 함께 젠더화와 계층화된 시각으로 장애와 장애관련 등장인물들을 인식·수용했다. 둘째, 참여자들은 장애인의 스테레오타입화된 이미지와 상징을 차용하여, 장애인들이 아닌, 자신들의 사회적 어려움을 표현했다. 셋째, 참여자들은 영화 속에서 비장애와 남성중심적으로 묘사된 장애여성의 성과 사랑(오아시스)과 장애남성의 장애극복(말아톤)을 정상과 비장애 중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공감을 표시했다. 참여자들의 장애인물에 대한 인식과 수용은 <오아시스>와 <말아톤>이 장애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뿐만 아니라 비장애중심적인 정상성을 확대·재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