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교육전문가로서 부단한 노력을 통해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 유지 및 발전시켜야 하며 전문가다운 행동과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관련 법령과 교원단체에서 교사의 전문가적 행동을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지만, 그 내용이 추상적이고 포괄적이어서 실제 행동 지침과 판단 기준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연구는 전문성에 위배되는 교사들의 행동에 대한 동료 교사의 경험과 인식을 조사하여 우리나라 교사의 전문성 수준을 판단하고, 구체적인 행동 규준과 윤리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연구 결과, 응답자는 교사의 비전문가적 행동 중 ‘수업 중 쓸데없는 활동(80.4%)’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고 보고하였다. 대부분의 비전문가적 행동에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50% 이상이었지 만 ‘수업 중 쓸데없는 활동(21.2%)’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교사의 비전 문가적 행동 유형은 ‘성적 변조’, ‘부적절한 언행’, ‘저작권 침해’, ‘동료 혹은 학생 험담’, ‘교육 규정 이행 소홀’, ‘무성의한 교육 활동’, ‘교사의 품위 저하’, ‘비교육적 강제 행위’ 8개로 범주화되었다. ‘무성의한 교육 활동’에 대한 경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성적 변조’를 가장 심각하게 인식하 였다. 응답한 교사의 학교의 설립 유형에 따라 일부 비전문가적 행동 유형에 대한 경험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응답한 교사의 성별과 교육 경력에 따라서는 일부 유형의 인식에 대한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 연구는 교사의 전문성을 유지·심화하기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안하였다. 첫째, 교사의 법적인 의무와 교사 강령에 상충되는 비전문가적 행동에 대한 교사 교육 강화, 둘째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타나는 체벌 같은 신체적 강제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학생인권 교육 수행, 마지막으로 예비교사 및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성 개발 교육에서 교사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에 대한 확실한 인식 교육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fMRI를 사용하여 선택반응 시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뇌 활성화 차이를 연구하였다. 피험자는 대학야구선수 15명과 남자대학생 16명으로 구성하였다. 과제는 스크린을 통해 제시되는 3가지 구질(직구, 커브, 슬라이더)을 관찰 후 해당 버튼을 빠르게 누르는 것이다. 실험설계는 집단(2)×구질(3)에 대한 이원분산분석을 실시하였으며, FWER(family-wise error rate : p<0.01)에서 voxel 수준을 설정하였다. 모든 활성화 크기는 16 voxel로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전문가 집단이 비전문가 집단보다 운동영역과 중전두엽 그리고 1차 체감각영역과 시각영역에서 활성화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시각정보 입력-정보통합-운동계획-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지는 신경네트워크가 전문가 집단이 비전문가 집단보다 잘 형성된 것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비전문가 집단의 경우 자극의 생소함과 정보의 부족으로 기억저장과 관련된 방추상회와 측두영역에서 활성화가 나타났다. 그리고 전문가 집단에서 직구와 같이 자주 접하는 자극일수록 정보처리과정이 간결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