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계획은 용궐산이 가지고 있는 자연자원을 활용하여 증가하고 있는 산림치유 수요에 대처하며 체험·체류형 관광 유도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산림치유밸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전라북도 순창군 동계면에 위치한용궐산 자락이며 면적은 2,937,388㎡이다.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입지환경, 자연환경, 인문환경을 분석하였으며 대상지에 적용할 수 있는 자연치유 및 대체치유방법에 대하여 검토하였다. 현황분석 내용과 관련 사례 및 치유방법을 토대로 기본구상안을 도출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본 계획은 대상지가 지니고 있는 우수한 자연자원을 활용하되 자연에 대한 영향이 최소화 되도록 하였다. 또한장수 고장으로서 순창의 이미지를 활용하는 장소마케팅을 강화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치유관련 체험시설을도입하였다. 기존 산림치유의 숲과 차별화 될 수 있는 활동 및 시설을 도입하였으며 오감만족을 통한 심리적, 신체적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시설을 계획하였다. 특히 계곡을 따라 계획된 산책로를 따라 9개의 치유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구구팔팔치유구곡은 본 계획의 핵심공간이다. 구구팔팔치유구곡 내의 치유프로그램과 산림치유길은 다양한 유형으로계획하여 질병 유형 및 이용자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하였다.
본 연구는 산림테라피단지 조성의 전망과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외 산림테라피와 직․간
접적으로 관련된 문헌조사를 통해 연구현황과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산림휴양관련 의식과 산림테라피시설 이용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2008년 4월과 5월에 우리나라 5개 광역도시 주민 630명을 대상으로 강제할당방법에 의해 실시하였고, 빈도분석 및 교차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1. 우리나라 국민들의 산림에 대한 친밀도는 72.2% 로 매우 긍정적이며, 농촌 및 산촌의 체류형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도는 51.5%로 나타났다. 산림자원시설은 67.6%가 거주지 인근에 있다고 답했고, 그 시설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63.5%, 이용 빈도는 한 달에 일회 이상 이용하는 사람이 71.4%, 이용 후 만족도는 61.4%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 산림테라피에 대한 인지도는 51.7%였고, 산림테라피단지 조성에 대한 견해는 67.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테라피단지의 위치는 1-2시간권이 96.3%, 적합한 운영형태는 60.6%가 근교형, 조성하면 이용하겠다는 의사는 76.2%였다. 이용목적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해소 43.5%, 건강증진 28.1를 나타내었다. 산림테라피산지 이용빈도는 62.7%가 한단에 한번이상, 체류시간은 91.1%가 2-3일 정도, 지불비용은 1일 5만원 이내가 55.4%, 동반가족의 구성형태는 모든 가족 구성원을 동반하는 형태가 60.0%로 나타났다. 3. 이상의 결론을 종합해볼 때, 산림테라피는 예방 의료 및 대체요법 분야를 중심으로 유효한 하나의 수단과 툴이 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삼림의 각 요소뿐만 아니라, 운동과 보양, 영양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하여, 이를 실천해 봄으로서 복합적이고 상승적인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며, 이러한 복합적인 프로그램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삼림의 치유효과는 숲의 향기, 공기의 청정함, 산림의 색채, 산림내의 경관 등의 물적 특성이 인간의 쾌적성을 향상시키며, 종합적인 생체영향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삼림휴양에 있어서 삼림이 가지는 본래의 보양효과에 더하여 자연의학적인 치료법의 메뉴를 갖추어 테라피를 충실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