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천왕봉에서 악휘봉 구간을 대상으로 조류의 다양성에 영향을 주는 서식지 요인을 구명하기 위해 2021년 4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수행되었다.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천왕봉에서 악휘봉 구간은 공간적 규모가 736.4㎢로 광범위하고 다양한 서식 환경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그에 따라 조사지역은 서식지 동질성 분석을 통해 3㎞×3㎞의 조사구를 선정하여 20개의 조사구를 대상으로 수행하였다. 조사지역의 서식지 환경과 조류의 다양성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조류 군집의 다양성은 육상곤충의 다양성을 비롯하여 경사도, 서식지의 평균 면적, 임상과 해발고도, 농경지와의 거리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식지의 경사도를 비롯한 임상, 농경지로부 터의 거리는 먹이원의 발생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며 서식지의 평균 면적과 임상은 서식지의 구조적 다양성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따라서 조류 군집의 다양성은 서식지 내 먹이의 발생량과 서식지의 다양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의 조류 군집과 서식지 환경의 관계는 조류 군집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산림의 관리방안을 수립하는데 기초 생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versity of butterfly communities inhabiting agroecosystems and examined the effect of latitude and longitude.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butterflies inhabiting rural ecosystems, such as habitat preference and food plant range, were also examined.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2019 to 2022, selecting 10 locations nationwide and conducting line transect surveys every two weeks for four years, confirming a total of 112 species and 21,901 individuals.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by region, but there was a clear difference in community composition. The most abundant species in rural ecosystems were Pieris rapae, Polygonia c-aureum, Zizeeria maha, and Colias erate, in that ord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by latitude and longitude, indicating no peninsula effect. Habitat preference showed that butterflies preferring grasslands and forest edges were much more common than those preferring the forest interior, and the food breadth was mostly oligophagous, followed by monophagous and polyphagous. Butterflies inhabiting agroecosystems had ecological characteristics that preferred open spaces such as grasslands and forest edges or relatively diverse foods, due to the similarity of the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survey points. Through this study, we believe that continuous monitoring is necessary to determine whether climate change, which is currently underway and habitat change are affecting butterflies in agroecosystems.
기후가 변하게 되면 생태환경이 변하게 되고 그에 따라 대부분의 식물들은 변화된 환경에 따라 자연적으로 이동하 게 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산업화에 따라 인구뿐만 아니 라 물류의 이동이 급증하게 됨에 따라 많은 다양한 식물 종들이 비의도적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그에 따라 자생지를 벗어난 외래종들의 침입으로 생태적 및 경제적 손실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IUCN은 생태계위해 외래종에 의한 자연생태계 파괴에 따 른 경제적 손실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수천억 달러에 달하 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고, 생물다양성협약에서도 생태계위 해 외래종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국제적 규범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CBD) 내에서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2020 년까지 침입성 외래종과 그 경로를 밝히고 우선순위를 정하며 주요 종에 대해서는 관리되거나 제거해야 하며, 경로를 관리 하는 수단을 강구하여 외래종의 침입과 형성을 막아야 한다 라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CBD에서 강조하고 있는 침입성 외래종 및 비침입성 외래종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 증진을 요구하고 있으며, 아울러GSPC에서는 새로운 침입종을 막고 식물다양성이 중요한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효과적인 관리계 획을 수립해야 함(Target 10)을 강조하고 있다. 한반도에도 침입외래 식물은 1978년(이우철과 임양재) 에 25과 80종이 처음으로 보고된 이래, 보고되는 종수가 점차 증가 추세에 있으며, 종 다양성뿐만 아니라 분포, 생태, 위협성 평가 등에 대한 연구와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반도 침입외래식물의 종 다양성의 파악과 목록화, 분포와 생태적 특성을 통한 기후온난화에 따른 다 양성과 분포와 확산 변화추이를 예측하고 합리적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한반도에서 기록된 기존의 침입외래 식물 목록들을 대상 으로 분류학적 및 종 실체, 원산지, 생태적 특성, 자생 여부, 재배 및 도입 의도성, 유입시기 등을 검토 후 목록을 재 작성하였다. 그 결과 남한 내에 분포하는 침입외래 식물은 46과 181속 320분류군으로 정리되었다. 그 외 유입시기가 불확실 하지 않은 식물들에 대해서 검토 결과 은행나무와 수양버들, 삼, 메밀 등 19분류군에 대해서는 사전귀화식물로 정리하였다. 또한 분류학적으로 명확하지 않았던 종들 중 붉은양장구체 와 털들갓, 민유럽장대, 털백령풀 등 18분류군들은 근연종 의 이명으로 처리하였다. 그리고 자생지 판단 오류로 외래 식물로 인식되어 오던 닭의덩굴과 큰닭의덩굴, 좀개소시랑 개비는 자생식물로 정리되었다. 침입외래식물 320분류군중 벼과식물이 75분류군으로 가 장 많았고, 국화과 63, 콩과 22, 십자화과 20분류군 순이었 다. 생활형은 1년생이 139분류군, 다년생이 116, 2년생이 52, 목본식물은 8분류군이었다. 원산지별 유입현황은 아메 리카가 128분류군, 유라시아가 52분류군, 아프리카, 50, 유 럽 38, 아시아 19분류군 순이었다. 산포양식을 추정할 수 있는 열매의 형태에 의한 비율은 수과가 80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삭과 와 영과가 75, 협과가 42, 분과14, 낭과 13, 장과 12분류군의 순이었다. 행정구역별 출현종수는 제주도 가 187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와 전남이 164, 인천 163, 서울 158, 강원 151, 경북 147분류군 순이었다. 각 침입외래 식물의 확산등급을 분석한 결과 100지역 이상 광분포 종이 231분류군으로 가장 많았고, 심각한 확산 38, 우려되는 확산 18, 경미한 확산 15, 잠재적 확산 18분류군이었 다. 북한지역 외래식물은 2009년에 226종의 목록이 보고된 바 있다. 이들 결과와 추가적 분석 자료를 토대로 한반도 침입외래 식물들에 대한 과학적인 위협성 평가가 필요하며, 평가 결 과에 따라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방안이 제시되어 야 할 것이다.
곤충의 다양한 분류군 중에서 노린재목에 속한 곤충들은 뾰족한 구기를 형태적으로 진화시켜, 이러한 구기를 이용하여 다양한 먹이활동을 한다. 특히, 이러한 구조는 식물체에 직접 구기를 찔러넣어 흡즙하는 형태로 적합하여, 대부분의 노린재목 곤충은 따라서 식물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와같은 이유로, 노린재목 곤충은 산림생태와 아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산림성 곤충에 대한 생태적, 종다양성 측면에서 이 분류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노린재목 곤충류 중에서 노린재아목, 매미아목에 속하는 분류군의 다양한 생태적 정보를 소개하고, 특히 종다양성 측면에서 그동안 충남대학교 곤충분류학연구실에서 연구해왔던 결과를 분류군별로 간단히 소개하고 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산림곤충의 다양한 연구방향과 분야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생물다양성은 각종 재화와 물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용가치와 미래 의약품 의 원료 또는 각종 생물 신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부가가치는 물론 존재의 본원적이 며 윤리적인 존재가치로 나눌 수 있으며 지구생태계의 서비스는 지구상의 전체 순 생산액의 2배에 가깝게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생물다양성 감소는 인류의 생존과 번영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며, 그 중심에는 서식처 변화 및 외래종의 침입 이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따라서 생물종 보전의 방향은 서식처를 중심으로 서 식처내, 서식처외 보전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동시에 생물다양성 탐색 및 DB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생물종 보전에 관련된 기초적 생태적 관점을 도서 생물지리학, 가장자리효과, 종 보존의 유전생태학적 관점 등을 요약하여 발표한다. 또한 국외의 곤충종 보전프로그램 사례를 소개하고 현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멸종위기종 복원사업 현황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생물종/다양성 보전과 복원 연 구는 비단 환경분야 뿐 아니라 농업생태계 내에서도 주도적으로 이루어 져야 할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