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study investigated the diversity of butterfly communities inhabiting agroecosystems and examined the effect of latitude and longitude. The ecological characteristics of butterflies inhabiting rural ecosystems, such as habitat preference and food plant range, were also examined. This study was conducted from 2019 to 2022, selecting 10 locations nationwide and conducting line transect surveys every two weeks for four years, confirming a total of 112 species and 21,901 individuals. There was no difference in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by region, but there was a clear difference in community composition. The most abundant species in rural ecosystems were Pieris rapae, Polygonia c-aureum, Zizeeria maha, and Colias erate, in that order.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by latitude and longitude, indicating no peninsula effect. Habitat preference showed that butterflies preferring grasslands and forest edges were much more common than those preferring the forest interior, and the food breadth was mostly oligophagous, followed by monophagous and polyphagous. Butterflies inhabiting agroecosystems had ecological characteristics that preferred open spaces such as grasslands and forest edges or relatively diverse foods, due to the similarity of the environmental characteristics of the survey points. Through this study, we believe that continuous monitoring is necessary to determine whether climate change, which is currently underway and habitat change are affecting butterflies in agroecosystems.
이 연구의 목적은 농업생태계에 존재하는 작고 파편화 된 숲과 인근 산림생태계 내 연속된 숲에 서식하는 대형 나방의 종 다양성과 종구성의 차이를 알아보는데 있다. 전남 서남부 8개 지역에서 2018과 2019년 6월과 8월 자외선 등 트랩을 이용하여 대형나방을 채집, 분석한 결과 두 숲 유형 간 뚜렷한 차이를 보였으며 두 그룹 간 종 수, 개체수, 종다양성 지수 (Hʹ) 모두 산림생태계 숲이 농업생태계 숲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유사도지수를 이용하여 나방 군집 간 차이를 알아본 결과 농업생태계 숲에서 베타다양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종 구성의 변화율 (Turnover)과 내포성 (Nestedness)을 따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산림생태 계는 종 구성 변화율이 큰 반면 농업생태계는 내포성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 서식지 유형에 따라 나방 군집 구성의 차이가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연구는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를 대상으로 국립공원 생물다양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수를 개발하여 생물다양성이 서식지 변화나 환경변화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산림성 조류로 두견목, 딱다구리목, 수리목, 매목, 비둘기목, 쏙독새목, 올빼미목, 참새목 등에 해당하는 112종에 대하여 5인의 전문가 의견을 통해 교란 민감도 값을 산출한 후 자연성 지수 값을 산출하였다. 교란 민감도는 긴꼬리딱새와 팔색조가 높았으며 까치, 직박구리, 멧비둘기는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각 공원에서 기록된 개체수 합과는 역상관으로 나타났다. 조류 자연성 지수는 속리산에서 78.70, 월악산 68.30, 주왕산 60.64, 월출산이 49.09로 나타났으며 특정 개체수를 지닌 종이 사라지는 시나리오별로 전체 종수와 Fisher’s alpha, Shannon-Wiener 다양도지수 (Hʹ), 자연성 지수가 차이를 나타내었다. 자연성 지수는 희귀종에게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었고 개체수가 많은 종으로만 구성되는 경우에도 지역 별 차이를 나타내었다. 추후 전체 조류 종에 대한 교란 민감도 지수를 산출하여 지점별 그리고 시간에 따라 조류의 자연성 지수가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모니터링한다면 기후 변화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변화로 생물다양성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풀명나방과의 Patania brevipennis (Inoue, 1982); Herpetogramma tominagai Yamanaka, 2003; Aethaloessa calidalis (Guenée, 1854); Anania subfumalis (Munroe et Mutuura, 1971) 등 4종을 국내 처음으로 기록한다. Aethaloessa속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록된다. 여기 기록한 종의 외형과 생식기 사진을 제공한다. 필요한 경우, 해당 종의 아종 관계와 국내 발생 상황에 대해 논한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 서남부 농촌 경관 내에서 농경지로 고립되어 있는 숲과 연속되어 있는 산림 속 숲에 서식하는 나방의 종 다양성 양상이 10년 동안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알아보았다. 농경지 주변 숲 경관에서 나방 다양성은 과거와 현재 종수는 다소 늘어났지만 개체수는 줄어들었고 산림 숲에서 출현한 나방은 과거에 비해 현재 종수와 개체수 모두 증가하였지만 두 지역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나방 개체수 증감에 날개편 길이를 이용한 나방 크기를 살펴본 결과 농경지 주변 숲에서는 관련이 있었지만 산림 숲 지역에서는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다. 농경지 숲과 산림지 숲 간의 시간적 공간적 분석결과 서식지 유형과 시간에 따라 나방 군집에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추후 이러한 나방 군집 변화가 나방 크기 이외 다른 생태학적 요인과 영향을 받는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화가 이루어지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라산을 포함한 제주도 전역에서 높은 밀도로 자라고 있는 제주조릿대 (Sasa quelpaertensis Nakai) 가 서식지 고도와 수관부 개폐 여부에 따라서 나타나는 식물의 생태학적 특성과 소비자 군집 다양성 변화에 영향을 받는가를 알아보았다. 고도와 상부 식생의 유무에 따라 제주조릿대 군락 네 지점을 선정한 후각 지점에서 자라고 있는 제주조릿대 식물 특성 그리고 소비자 군집 다양성을 통하여 삼중영양 상호작용 (Tritrophic interaction)을 조사 하였다. 조사결과, 고도가 증가하면서 상부 식생이 없어지고 제주조릿대의 잎 면적, 수분함량, 질소함량은 감소하였으며, 밀도와 C/N함량은 증가하였다. 상부 식생이 존재할수록 제주조릿대의 생육특성은 더 좋아졌으며 이를 기주로 하는 초식곤충과 포식자가 증가하였다. 따라서 제주조릿대의 생육조건은 고도에 따른 주변 수관부 개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건은 소비자 군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Global warming has a significant impact on diverse ecosystems including agroecosystem through; changing of phenology, physiology and distribution. Monitoring of biological responses emanating from global warming is required to understand the challenges of biological diversity conservation posed by climate change. The Korean government selected four butterfly species as indicators of climate change in agroecosystem: Papilio xuthus, Pieris rapae, Colias erate, and Eurema mandarina.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different monitoring methods of the butterflies in Korea and suggest a suitable monitoring method to track the population trends of butterflies in the agroecosystem. Butterfly monitoring was conducted in eight sites throughout Korea from April to October, 2018 using three survey methods: point census at rice paddy area, point census at the border between rice paddy and hill and line transect along the rice paddy and hill. Each method took approximately 30 min. to count the butterflies. A total of 4,691 butterflies and 92 species were counted: The most dominant species was Pieris rapae with a total count of 1,205 individuals followed by Polygonia c-aureum, Zizeeria maha, Colias erate, Cupido argiades and Papilio xuthus. Among the three census methods, the total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when using line transect method was statistically higher than in the other methods. However, the numbers of the four butterflies indicators showed no difference throughout three census methods. Based on the number of species and the total individuals butterflies in agroecosystem, we advocate for the application of line transect method as it can find more butterflies in agroecosystem. In addition, we advised for the implementation of education programs on the line transect method in butterfly identification to participants of the national monitoring program.
산림 생태계에서 초식 곤충은 생물 다양성의 구조와 기능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데 알려져 있는 곤충 종 수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다. 초식 곤충 종 풍부도와 다양성은 식물 종 다양성과 밀접한 연관을 지니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온대림에 서식하는 초식 곤충 활동량을 나타내는 식흔량이 먹이식물 다양성, 균등도, 나뭇잎 수, 먹이식물 밀도와 관련된 기저단면적 (basal area), 흉고직경 (DBH)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가를 알고자 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 온대낙엽수림에 0.1 ha의 방형구를 두 군데 설치하여 잎을 씹어먹는 초식 곤충 (chewer)에 의한 식흔량을 측정하였다. 연구결과 평균 11.2% (±1.76%)의 식흔 발생량을 확인하였고, 조사 지역 중 식물 다양성이 높은 곳보다 낮은 곳에서 식흔량이 더 많았다. 또한 한국 남부 온대림에서 초식 곤충 활동에는 밀도 요인인 기저단면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후 온대 낙엽활엽수림의 영양 단계 (trophic level)에서 초식 곤충의 여러 길드가 어떤 작용으로 영향을 받는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농촌 경관은 논과 밭을 중심으로 넓은 경작지와 함께 숲이 어우러진 다소 복잡한 경관구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숲은 농경지와 산림 서식지 간 생물 이동과 종자 전파를 원활하게 하는 생태통로와 징검다리 역할을 함으로써 피난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 연구에서는 곤충 개체군의 이동 현상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연구로 각 서식지 간 다양성 양상을 시공간적으로 살펴보았다. 조사는 충남 (금산)과 충북 (옥천), 전남 (해남, 영광) 등 4지역에서 2014년 3월부터 8월까지 실시하였으며 나방은 자외선등 트랩을 딱정벌레는 함정트랩을 설치하여 채집하였다. 딱정벌레는 35과 225종 2,457개체, 나방은 17과 141종 403개체가 채집되었으며 지역별로는 딱정 벌레 종 수와 개체수 모두 충청지역에서 높은 값을 나타내었 으나 나방은 두 지역간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서식지 유형별 종 수와 개체수 양상은 산림에서 가장 높았고 다음으 로 과수원, 논 순이었다. 서식지 간 식성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산림에서는 초식성곤충이 과수원과 논에서는 포식성 곤충 출현비율이 높은 경향을 나타냈다. 나방은 전남과 충청의 출현이 동일한 반면 딱정벌레는 시간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식지별로 숲, 과수원, 논 등에서 모두 봄과 여름에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논에서는 늦여름에 많은 개체가 확인되었다. 딱정벌레 역시 나방과 유사하였지만 숲에서 과수원이나 논보다 늦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나타내었다. 추후 농경생태계 내 다른 서식지 형태 사이에서 분류 군의 출현양상에 대한 장기간 조사를 통하여 이번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변화는 생태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경제적으로도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온상승과 같은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 자연 환경이 변화하고 이와 밀접한 관련이있는 동식물상 변화 역시 예상된다. 변온동물로 종 다양성이 풍부한 나방은 분류학적 정보가 비교적 자세하고서식지 특이성이 높으며 자외선등 트랩을 이용하여 쉽고 정량적인 채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환경변화를 모니터링하기에 적절하다. 우리는 2001년부터 최근까지 한반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지리산, 무안 승달산, 제주 한라산 등지에서5월부터 10월까지 매달 1회씩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남부지역의 나비목 종 다양성을밝혀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변화에 따른 특정 개체군의 감소 또는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나방 모니터링을통하여 얻었던 중요한 연구결과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기후의 변화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곤충들을 기후에 대한 지표 생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대표적인 분류군이나비류이다. 본 연구는 기 채집된 나비 날개의 길이와 채집된 지역, 시기별 평균온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하는것이다. 1990-2016년까지 채집되어 표본을 소장한 서울여자대학교와 목포대학교의 나비표본 10종(긴꼬리제비나비,사향제비나비, 모시나비, 네발나비,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줄흰나비, 대만흰나비, 작은주홍부전나비, 푸른부전나비),680개체에 대하여 앞, 뒷날개의 길이를 측정하였다. 평균온도와 나비 날개 길이는 월 단위로 평균 내어 분석하였다.분석 결과,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날개의 길이가 짧은 종(작은주홍부전나비)은 길이가 감소하였으나날개의 길이가 긴 종(작은주홍부전나비 외)은 길이가 증가하였다. 나비 날개와 평균온도에 관한 연구는 선례가적으므로, 본 결과가 나비의 기후변화 지표종으로의 가능성을 제고하고, 기후 변화 연구에 활용될 기초자료로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3,000여개 이상 많은 섬들을 가지고 있다. 섬생물지리학 이론에서는 생물종수가 본토와의 거리와 섬 면적에 따라 결정된다고 예상한다. 이 연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크기가다른 6개의 섬에서 초식성 곤충 다양성과 면적, 본토와의 거리와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초식성 곤충의 다양성을알아보기 위하여 낙엽활엽수인 4개의 수종(참나무, 벚나무, 예덕나무, 사방오리나무)을 선정하여 2017년 6월 잎의식흔을 잎손상지수를 이용하여 관찰하였다. 이와 함께 초식성 곤충 중 종 다양성이 풍부한 나방을 채집하여 식흔자료와나방 다양성 간의 차이를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섬의 면적이 커질수록, 해안선의 길이가 길수록 잎 식흔 양이증가하였으며 나방 종수와 개체수도 많아졌다. 본토와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곤충의 종수와 개체수, 잎의 식흔량은감소하였다. 이러한 결과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섬에 서식하는 초식성 곤충의 다양성은 섬 면적, 해안선 길이,본토와의 거리와 밀접한 관련을 띠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spatial and temporal variations of moth diversity of Bulgapsan Mountain, Younggwang, Jeonnam. Moth collecting was carried out using a UV light trap at three different sites from February to October 2016 (5 times). A total of 177 moth species and 911 individuals in 17 families were identified. The family Geometridae (51 species and 282 individuals) was the most dominant in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followed by Erebidae (46 species, 248 individuals), Noctuidae (34 species, 219 individuals) and others. Seasonal change of the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showed a M-shaped pattern with May and July peaks. The Chao 1 estimated number of species using the observed species was 224~326 species, but the graph did not reach an asymptote. Among the surveyed sites, the Neolitsea sericea community showed the highest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집나방과의 상제집나방(신칭, Saridoscelis kodamai Moriuti)을 한국과 중국에서 처음으로 기록한다. 또한, 상제집나방아과(신칭, Saridoscelinae)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보고한다. 상제집나방의 성충 외형과 생식기의 사진을 제공한다. 국내에서 상제집나방의 발생에 관해 채집 기기 및 기존의 기주식물 기록과 비교해 논의한다
나비와 나방은 딱정벌레 다음으로 종 다양성이 풍부한 곤충으로 99%이상이 초식성을 지녀 농업생태계에서는 주요 해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변화는 농업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 에 따라 작물환경이 변화하고 이에 따른 곤충상 변화도 예상되는데 이들 변화를 미리 감지하는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대비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의 중남부(경북, 충청,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2014년부터 3년간 농업생태계 유형(논밭, 과수원, 인근 산림)에 따른 나방의 다양성을 확인하였다. 채집된 나방을 대상으로 각 서식지 유형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종이 있는가를 확인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 설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 지역에서 주별 나비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시기별로 출현양상을 파악하여 나비 지표종도 함께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나비와 나방을 대상으로 농업생태계 변화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구온난화를 포함한 환경 변화는 산림 및 농업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초식곤충인 나방은 종 다양성과 분류학적 정보가 풍부하고 정량적인 채집이 가능하여 환경 변화를 나타내는 지표종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나방을 이용하여 우리나라 산림생태계에 태풍이나 산불로 인한 교란이 산림 및 초식곤충인 나방에게 어떠한 변화를 주는가를 확인하고 복원하는 과정에서 출현하는 지표종을 탐색하였다. 연구는 2011년 태풍의 영향 을 많이 받아 나무쓰러짐이 심했던 지리산 지역과 2012년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받은 제주도 한라산 지역을 대상으 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농업생태계 역시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환경이 변화하고 이에 따른 곤충상 변화도 예상된다. 한국의 중남부(경북, 충청, 전남) 지역을 대상으로 농업생태계 유형(논밭, 과수원, 인근 산림)에 따른 나방의 다양성 을 확인하고 각 서식지 유형을 나타낼 수 있는 지표종을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를 토대로 나방을 이용한 산림 및 농업생태계 변화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This study was aimed to investigate the elevational and seasonal variation of moth diversity of Mt. Baegun-san, Gwangyang-city, Jeonnam. Moth collecting was carried out using a UV light trap at three different elevational sites from September to October 2014 and from April to October 2015 (9 times) except winter. A total of 288 moth species and 1,444 individuals in 15 families were identified. Geometridae (97 species and 740 individuals) were the most dominant in the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followed by Noctuidae (62 species, 193 individuals), Erebidae (52 species, 177 individuals) and Notodontidae (16 species, 111 individuals). Elevational change showed that the lower elevation, the higher number of species and individuals. Seasonal change of numbers of species and individuals showed the M-shaped pattern with June and August peaks. Compared to the previous records from historical literatures, 197 species were newly added and the total moth species richness of Mt. Baegun-san comprised 449 species in 20 families. The Chao 2 estimated number of species using the observed species including unpublished data set was 1,530 species that comprised about 43% of the Korean Lepidopteran fauna. This large number of estimated species requested the more extensive and long-term survey for better understanding of the total moth fauna in this area.
이 연구는 한국 중부지방 용인과 남부지방 무안에서 봄 출현 나방의 다양성 양상과 나방 종 및 개체수에 영향을 주 는 기후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서 이루어졌다. 나방은 2013년 부터 2015년까지 4월 한 달 동안 일주일 간격으로 자외선등 트랩을 이용하여 채집하였다. 기후요인은 8℃를 기본으로 한 적산온도 (GDD8), 평균온도, 강우량, 일조시간, 풍속, 신적 설 등이다. 나방 종 수 및 개체수에 영향을 주는 기후요인은 단기 (채집주부터 3주전까지)와 장기 (채집 4~12주전)로 나 누어 분석하였다. 봄 출현 나방은 과 구성에서 유사한 양상 을 띠었지만 지역별로 우점한 과는 차이를 나타내었다. 자나 방과는 중부지방에서 우점한 반면 밤나방과는 남부지방에서 우점하였다. 밤나방과의 우점종은 4월 초에 나타난 반면 자 나방과의 우점종은 4월 말에 나타나 시간적인 차이도 나타 내었다. GDD8, 일조시간, 채집 일주일 전 강우량 등 3개의 단기 기후요인은 나방 종 수 및 개체수에 영향을 준 요인으 로 나타난 반면 채집 4주전 평균기온만 장기 기후요인으로 나방 종 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한 국에서 봄 출현 나방으로 자나방과와 밤나방과 종이 우점하 며 이들은 4월 중 우점도와 비행시기에 차이가 있는 것도 알 수 있었다. 봄 출현 나방은 따뜻함과 강우량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후변화는 봄 출현 나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 한다.
곤충은 세계 생물 다양성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환경변화에 민감한 생물 중 하나로 많은 연구들에서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초식곤충은 식물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어 환경변화에 따른 식물의 반응에 대한 연구에서 꾸준히 주목받아져 왔다. 온난화로 인한 기온, 강우량과 같은 환경변화는 식물의 개엽시기, 동물의 산란시기 등과 같은 생물계절에 혼란을 일으키며, 생물의 다양성 및 분포범위에 영향을 준다. 또한 환경요소의 변화는 식물 잎의 특징을 변하게 하고, 초식동물 섭식과 발달에 영향을 주어 높은 영양단계에서 상호작용에 대한 주요한 결과를 나타낸다. 봄철 기온상승으로 인한 식물의 빠른 개엽은 대표적인 초식곤충 중 하나인 나비목 애벌레의 출현시기와 불일치하게 되어 애벌레의 다양성과 분포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한 애벌레를 기주로 삼는 기생곤충은 산란을 할 수 있는 적절한 기주를 찾지 못하여 개체군간 상호작용의 변화를 일으킨다. 이 연구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라 분포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온대림 대표 수종을 대상으로 식물-초식곤충-기생곤충의 관계에 대해 알고자 하였다. 온대수종을 기주로 하는 초식곤충과 기생곤충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 상호작용 변화를 확인 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