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미시문화기술적 연구 방법’을 활용하여 대학원 교과교육학 과목 ‘한 문교육원론(漢文敎育原論)’ 수업을 비평한 것이다. 본격적 수업 비평에 앞서, ‘수 업→관찰→기술(記述)→해석’이라는 ‘수업 비평 모형’을 구안(具案)하였다. 해석의 결과인 이론은 다시 수업으로 환류(還流)되고, 수업의 주체인 교수자와 해석의 주체인 연구자는 상호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필자와 연구 참여자들의 비평 활동을 몇 가지 양상 예컨대, 수업 프로그램 비평, 비평적 안목(眼目)의 양상, 교실 수업에로의 연계와 환류(還流), 그리고 변화와 성찰(省察)의 국면(局面)으로 범주화하고, 각각의 특성을 고찰하였다. 대학원 ‘한 문교육원론’ 수업 비평은, 현장의 한문 교사들이 한문교육학의 학문적 성격과 특 성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 한문교육학 관련 수업의 방향 제시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일정한 의의(意義)가 있다. 한편으로, 이 연구 에 참여했던, 필자와 한문 교사들은, ‘한문교육학 연구자로서의 교사와 교수’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지는 전회(轉回)의 계기가 되었다.
본 연구는 도덕과 교사들이 가장 다루기 어려운 주제로 인식하고 있는 도덕적 성찰이라는 학습주제의 의미를 명료화하고 교육과정 진술 내용 및 교과서의 도덕적 성찰 학습 단원 내용을 분석하여 이론적 개선 및 보완 방향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교과서의 도덕적 성찰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가능한 자아(possible selves) 개념에 기초한 자아이론, 과거-현재-미래의 시간 구조에 기초한 성찰 과정 이론을 통한 보완 방향을 제안하였다. 도덕적 성찰에 대한 선행 연구가 거의 없으며 특히 교육과정상 동양과 한국의 도덕적 성찰에 대한 진술이 취약한 점을 보완하고자 유교윤리사상 고전들에서 도덕적 성찰의 목적, 대상, 방법 문제, 즉 도덕적 성찰 학습에서 필수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왜, 무엇을, 어떻게라는 세 가지 문제에 대한 관련 내용을 추출하여 성찰 수업에 대한 함의를 논의하였다. 도덕적 성찰 학습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으로는 내러티브와 수업 비디오를 통한 성찰 방법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내용은 도덕적 성찰에 대한 교과서 내용 재구성, 토론 수업에서의 도덕적 성찰 학습 실행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