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오순절/은사주 의운동의 역사적, 신학적 배경을 살펴본다. 몇 십 년 동안 오순절/은사 주의 진영은 신학이 없다고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 조차도 풍부하고 다양한 신학이 나타나고 있다. 성령세례는 오순절/은사주의 신학의 중심축이다. 그러므로 오순 절과 은사주의 신학연구에 있어서 성령연구는 반드시 신학적으로 서로 비교되어 정의될 필요성이 있다. 그러나 두 운동 사이에 많은 유사성과 차이점 때문에 성령세례와 관한 비교연구는 연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다. 게다가 성령세례에 관한 오순절과 은사주의의 두 가지 다른 의견은 성령충만에 있어서도 다른 의견들을 만들어냈다. 오순절주 의자들은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은 단순한 오순절 사건으로 본 반면에 은사주의와 복음주의자들은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은 새로운 능력을 얻는 것을 포함한 중생으로 보았다. 본 연구는 오순절과 은사주의 내의 다양한 신학적 견해, 즉 성령론, 성령세례, 방언, 여러 가지은사, 중생, 성화 등을 살펴보고 오순절/은사주의 세계화 속에서 다양한 나라의 오순절과 은사주의 운동의 기원, 그리고 그것들의 신학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선교학적으로 만일 ‘주류’라는 것을 숫자로 정의한다면, 오순절주 의는 개신교가 이미 로마 가톨릭과 이슬람에 내놓은 가장 중요한 대안이 다. 오순절주의는 한 때 주류였던 개신교 그룹들을 갓길로 몰아내고 대신 자신이 주류 자리를 차지했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오순절운동을 좋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오순절운동의 신자수를 더 파악 하게 되면서 전 세계에 걸쳐 기독교에 커다란 변혁이 일어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으며, 그 결과 기독교세계는 오순절주의를 진지하게 받아들 이게 되었다. 오순절주의는 이토록 미래의 기독교에서 점점 더 중요하 게 살펴보아야 할 주제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오순절운동이 다른 종교운동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분열과 변형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토록 경이적으로 성장하는 종교운동이 되게 하였는지 고려해봐야 할 것이다.
본고는 세계선교운동에서 상황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과 전개를 인식론의 시대적 변천과 연계해 추적하면서 교회 본연의 선교적 삶을 확증하고 강화하는 상황화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다각도로 탐구한다. 교회의 선교적 생명성은 상황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활성화된다. 문화적 진공상태 가운데 형성·전파·정착되는 복음은 결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음의 전수(傳授)적 측으로부터의 탈(脫)문화적이며 동시에 복음의 수용적 측으로의 재(再)문화적인 상황화는 선교적 교회에게 존재론적으로 부여된 해석학적 과제이다. 그러나 세계선교운동에서 상황화가 교회의 선교적 삶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본질적 요소로 중시되어 적극 활용된 것은 탈기독교세계 시대의 출현 이후이며, 이것은 복음과 문화에 대한 인식론적 전이와 밀접히 관련된다. 다시 말해 상황화는 계시와 이성, 본체와 현상, 주관성과 객관성, 실증주의와 상대주의를 통전적으로 아우르는 비판적 사실주의 관점에서 복음의 경계 한정성 대신 중심 지향성이, 문화의 자족적 폐쇄성 대신 유기적 상관성이, 그리고 타종교의 문화적 우연성 대신 문화적 필연성이 강조되는 탈기독교세계적 사유의 산물이다. 이와 같은 인식론의 시대적 변천과 맞물려 1970년대 초 에큐메니칼계 신개념으로 등장한 상황화는 1980년대에 그 유형과 방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연구를 거치면서 세계선교운동의 주류 패러다임으로 부상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 세계선교운동은 ‘상황화는 함의상 과정성이, 유형상 포용성이, 그리고 방법상 적합성이 요청되는 교회의 선교적 실존의 필연이다’라는 공동의 선교신학적 인식 속에 단일문화적인 기독교세계가 아닌 다문화적인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World evangelization needs to be conducted by both older churches (sending churches) and younger churches (receiving churches) because the distinction between the former and the latter has disappeared. God uses great resources from the younger churches for world evangelization.The church, defined as all Christian churches without regard to denominational distinction, needs to understand the urgency of the evangelistic task. More than two-thirds of mankind have yet to be evangelized and there is a great receptivity to the gospel in many parts of the world. The church should be ashamed that so many souls have been neglected and unreached for Christ.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significance of evangelism as it relates to different world cultures. Missionaries need to be sensitive to different cultures through which the gospel can be effectively communicated to different people groups. The gospel message needs to be presented in such a way that it can be meaningful to the people.The church needs to develop indigenous leadership to enable native leaders in every country to evangelize their people, plant the indigenous churches according to their needs, and extend God's kingdom. Christian leaders are not born but made through appropriate training and education. The church needs to follow Jesus Christ in terms of making disciples of all nations.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spiritual conflict involved when the church is active in world evangelization. Churches are engaged in constant spiritual warfare with the principalities and powers of evil seeking to overthrow the Lord's church and frustrate its mission of world evangelization. The church needs to equip itself with the word of God and prayer.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importance of religious freedom and the seriousness of religious persecution throughout the world. The church needs to pray for world leaders and call upon them to guarantee freedom of thought, conscience, and freedom to practice and propagate religion according to God's will. The church needs to understand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and to believe the Holy Spirit will help the church to effectively carry out world evangelization. World evangelization calls for conviction of sin, faith in Christ, a new birth, and Christian growth. The church needs to b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to become the true missionary church.The church needs to believe in the imminent return of the Lord Jesus Christ to consummate His salvation and His judgement. The church needs to remember that God will perfect His kingdom which anticipates the new heaven and new earth where righteousness will dwell and God will rule forever.The Lausanne Movement for World Evangelization is based on the Great Commission and the Great Commandment. The Lausanne theology of missions is based upon the Lausanne Covenant, the Manila Manifesto, and the Capetown Commitment which were officially adopted as the promise, the declaration, and the devotion of the church to carry out the world evangelization until the return of Jesus Christ.
1920년대 한국 농촌을 위한 YMCA와 국제선교사협회의 협력은 계급 이데올로기 혁명을 기획하는 국제공산주의, 정치군사적 통제를 모색하는 제국주의, 또한 상업적 착취를 통한 경제적 부의 확장을 추구하는 강대국 민족주의와 구별되며, 본질적으로 민족의 상호협력과 인류애라는 보편가치를 추구한 기독교세계주의이다. 서구 선교사들은 교회와 국가의 역할을 구별 하는 파송 국가의 정부정책에 순응했지만 국제선교사협회는 거시적인 틀에서 한국의 민족주의자들과 협력하며, 식민정부의 주요 착취대상인 한국의 농부를 위해 종교적, 과학적, 물질적, 인적자원의 국제적 재배치를 총괄 함으로 여타 국제적 흐름과의 차별성을 시사한다. 국제선교사협회는 민족과 인종의 경계를 초월하는 기독교세계주의를 추구했는데, 한국의 농부를 위한 이러한 연대성은 세속국가의 외교경쟁이 가져온 한계에도 불구하고 초국가적 보편가치를 추구하는 중요한 국제주의의 흐름으로 포착된다. 국제선교사협회의 예루살렘대회는 한국의 다양한 교회기관이 교회 자체의 생존에 대한 관심을 넘어 사회병리적 문제의 해결을 위한 범교단적 협력과 기독교 농촌연구회의 조직을 고무했으며 태평양문제연구소로 하여금 한국 학자의 토지문제연구를 지원할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대한민국공화국의 토지개혁을 구상할 정부 요원에게 현장지식과 훈련기회를 제공했다. 제국 주의에 관한 거시적 이론을 넘어 구체적인 YMCA농촌운동에 참여하는 국제선교사협회의 활동에 대한 면밀한 자료의 검토는 기독교세계주의가 한국의 민족주의를 폄훼하기 보다 도리어 약소국의 민족역량을 강화하는 자양분으로 작동했음을 입증한다. 한국 YMCA농촌운동과 국제선교사협회의 협력을 연구함에 한국의 민족주의 틀을 넘어서, 일본 식민주의, 피압박민의 민족주의를 대체하며 활동한 국제공산주의, 강대국의 제국주의와 구별되는 기독교 세계주의의 취급이 요청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