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선교신학 KCI 등재 Theology of Mission

권호리스트/논문검색
이 간행물 논문 검색

권호

제36집 (2014년 7월) 15

1.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성경에 나타난 선교에 대한 연구는 성경을 문자적으로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서 선교의 당위성이나 특정 선교단체의 목적을 위해 성경의 일부를 차용하던 방식에서부터, 성경전체를 역사비평적으로 연구해 하나님의 선교를 증명해내는 방식에로, 여러 학자들의 연구를 통해 서서히 변화해 왔다. 영미권에서 볼 때 1980년대 이전에는 대개 전문적인 성서학자보다는 선교학자들이 성경을 선교적 관점으로 보는 방식이 주류였다. 이러한 방식은 자의적 안목으로 성경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는 한계가 있었으며, 특히 구약성경은 십 수 년 전까지도 선교와 많은 관련성을 갖지 못한 책으로 치부되었다. 이와 달리 성서학자들은 하나님의 선교가 성경에 분명히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역사비평에 의존하여 성경전체를 선교적으로 읽지 못하였고 선교현장을 고려한 해석학도 발전시키지 못하였다.서구교회가 반세기동안 형성해온 선교의 중심주제가 ‘선교적교회론’으로 집결되어 나타났다. 이는 교회의 상황을 선교적 관점에서 반성하면서 바람직한 교회운동이 선교회복운동과 맞물려 일어난 것이다. 선교적교회 운동이 교회와 선교의 본질에 대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겠기에, 최근 호주와 북미의 GOCN은 선교적해석학(Missional Hermeneutic) 방면으로 이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선교적교회론은 학문적 논의의 장이 점차 형성되면서 다양한 선교적교회들이 부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서도 도전하는 선교적교회론은 제도화속에 경직화된 한국교회에 도사리고있는 세속적 가치관을 제거하기 위해, 하나님 나라 가치관을 드러내는 성경적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이 시점에서 필자는 선교적교회론의 뿌리가 되는 교회와 선교의 본질에 대한 성경연구를 최근 부상하고있는 선교적해석학 분야에서 성찰하되, 본 소고는 그러한 성경연구를 위한 표지(標識)가 되는 초점들을 제시한다. 논문의 구성은 선교(학)에서 성경이 어떻게 다루어져 왔는지를 간략히 살피고나서, 선교적교회론에서 선교적해석학의 중요성을 논한다. 다음으로 선교적해석학을 헌스버거(George Hunsberger)를 따라 4유형으로 분류하여 라이트(Christopher Wright), 구더(Darrell Guder) 및 고힌(Michael Goheen), 바람(Michael Barram), 그리고 브론슨(James Brownson)의 입장을 소개한다. 헌스버거는 위의 각 유형들을 서로 배타적이거나 경쟁적으로 보기보다는, 각기 다른 강조점들이 서로를 필요로 하는 상호의존적인 유형들로 보기를 권한다. 그럴 때 모종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들은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선교적해석학에 ‘토대’를 놓아준다. 즉 ‘선교적해석학’을 위한 구조틀(framework-하나님의 선교의 내러티브), 목적(aim-증거를 위한 교회 형성), 접근방법(approach-독특한 사회적 자리에서 나온 질문들), 그리고 해석적 모체(matrix-해석적 열쇠로서의 복음)를 제공해준다.
8,300원
2.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하워드 스나이더(Howard A. Snyder)는 교회갱신학자로 세계적으로 알려졌지만 뉴비긴(L. Newbigin), 구더(D. L. Guder), 밴 겔더(C. Van Gelder)와 더불어 선교적 교회론의 주창자 중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 스나이더는 뉴비긴이 신학적으로 가장 깊고 가장 포괄적이라고 간주한다. 이런 면에서 그는 구더와 밴 겔더를 파생적이긴 하지만 유용하다고 본다. 스나이더는 전반적으로 자신의 연구가 그들의 연구보다 더 포괄적이라 생각하며, 그런 면에서 뉴비긴에 더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 논문의 주요 목적은 인터뷰와 문헌연구를 통해서 스나이더의 선교적 교회론을 정리하는 것이다. “교수님의 교회론의 뼈대를 어떻게 세우면 좋을까요? 교회론의 큰 그림을 제게 제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스나이더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교회론의 뼈대는 근본적으로 성경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즉 ‘교회’에 관한 성경적 이미지들과 은유들―특별히 하나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몸, 성령의 공동체―에 기초해 세워야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은 생명의 이미지들로부터 나왔기에 관계적이고 유기체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들은 전체 성경의 계시와 하나님의 삼위일체 의 특성을 반영하고 연결되기에 생태적입니다. 생태학은 더 큰 하나님의 경륜(oikonomia)과 결코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생태학은 성경적 의미에서 통전적이지 않으며, 고로 충분히 선교적이지 않습니다. 매우 분명하게 신약성경에서 교회는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합한 사람들의 공동체(바울이 ‘한 몸이 된’[membered together]이라고 표현한)이며, 그러므로 교회는 오늘날 세계에서 지속적인 하나님의 일을 하는 성령에 의한 주요 기관입니다. 비록 성령은 교회를 넘어서 또는 앞서서 역사하시고, 때로는 교회를 심판하시지만 말입니다.”“교수님의 교회갱신론과 하나님 나라론과 생태적 교회론이 어떻게 선교적 교회와 연결됩니까?”라는 질문에 스나이더는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내 아이디어들은 ‘선교적’이라는 용어가 유행하기 전에 발달되었습니다. 하지만 물론 그 아이디어들은 생득적(生得的)으로 ‘선교적’입니다. 나는 세 가지 아이디어 모두를 오늘날 ‘선교적’이라고 명명된 범위 안에 넣고자 합니다. 성경적으로 ‘선교적’을 말하려면 완전한 하나님 나라와 모든 피조물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땅’이라는 주제의 중요성―을 포함한 하나님의 선교 전체를 포함해야만 합니다. 나는 현재 진행되는 ‘선교적 교회’ 논의에서 [내가 1975년에 출간한]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에 이미 최소한 씨눈 상태로 나타나지 않은 것을 별로 많이 발견하지 못합니다.”스나이더는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의 선교적 본질 사이에는 중요한 유전적 연결고리가 있다고 믿는다. 교회의 근본적인 DNA는 교회를 하나님의 통치의 표적과 미리 맛봄, 그리고 초기 구현이 되도록 하고, 삼위일체를 반영 또는 반향 짓게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스나이더는 교회를 선교적, 대안적, 언약적, 삼위일체적 공동체로 묘사한다.
7,700원
3.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선교적 교회론이 이론뿐만 아니라 사역 현장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현장 연구 방법론에 관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그동안 사용해 오던 현장 연구 방법들이 갖는 한계들을 알아보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두 가지 이상의 현장 연구 방법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혼합 및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방법론(mixed methodology)을 소개한다. 선교적 교회론이 존재론, 실존론은 물론 상황화적 적용에도 활용이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현장에 대한 이해와 또 그에 바탕 한 사역 전략의 수립이 필수적이다. 또한 가시적이고 정확한 현장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서 설계 과정에서부터 정확한 목표, 표본과 모집단의 선정, 자료수집 방법, 현장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 자료의 정리 방식 등을 정확히 설정해야 한다. 기존의 양적 연구와 질적 연구의 특성과 그것들이 갖고 있는 철학적 배경을 이해할 경우 각 방법들이 갖고 있는 장점과 한계를 이해할 수 있다. 통합방법론은 이런 방법들의 한계를 최소화한 것으로 선교적 교회론의 실현에 좀 더 현실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교적 교회론을 가시화하기 위하여서는 사역의 단계마다 수행해야 할 현장연구들이 조금씩 달라야 한다. 그리고 각 단계들의 현장 조사의 성격이 다른 만큼 사용하는 자료 수집 방법들, 그들의 배합, 그리고 방법들의 순차는 다양하게 선택할 수가 있어야 한다. 통합하는 방식에도 두 가지 방법들을 단순하게 합하는 삼각화 설계법을 필두로 리서치의 목적에 따라 순차성과 동시성, 리서치의 성격에 따라 탐색적, 설명적, 그리고 내재적 접근들을 고루 사용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 중에서도 선교적 교회론에 적용이 비교적 용이해 보이는 6가지 통합방법의 유형들을 소개할 것이다. 각 유형별로 적절한 현장 연구의 예들로 어떤 것이 있는지도 소개할 것이다.
6,400원
4.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에큐메니칼 역사에서 선교적 교회를 위한 토론은 계속되어 왔다. 국제선교협의회가 1921년 창립된 이래 교회의 선교적 의무가 주요 토론의제였고, 1948년 암스테르담에서 세계교회협의회가 창설되면서 이 두 기구의 통합을 위해서 더욱 구체화되었다. 따라서 이 논문은 1961년 뉴델리에서 IMC로 대변되는 ‘선교’와 WCC로 대표되는 ‘교회’가 기구적 일치를 이루는 역사를 먼저 다루고, 선교적 구조를 위한 토론의 역사를 살펴봄으로써 선교적 교회의 신학적 근거와 그 핵심 내용을 밝혀서 오늘날 선교적 교회 논의에 기여하고자 한다.WCC 중앙위원회는 두 기구의 일치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여 ‘선교와 일치를 위한 교회의 소명’이라는 ‘롤(Rolle)선언문’을 채택하고, 일치를 위한 초안을 1957년에 제안하였다. 이를 WCC 중앙위원회는 1957년, IMC는 1958년 가나 총회에서 각각 수용함으로써 두 기구의 일치가 공식적으로 인정되었다.‘교회의 선교적 구조’에 대한 에큐메니칼 토론은 각 대륙별로 진행되었다. 먼저 ‘서유럽연구그룹’은 1965년 1차 연구를 마무리하여『구조원리로서의 선교』라는 보고서를 내었고, 이를 바탕으로『선교적 교회구조를 위한 투쟁 안에 있는 타자를 위한 교회』(Die Kirche für andere im Ringen um Strukturen missionarischer Gemeinden)를, 북미에서는『세계를 위한 교회』(Die Kirche für die Welt)를 출간하였다. 아시아 교회는 플레밍과 라이트가 각 지역에서 보내온 일부자료를 토대로 『선교적 교회를 위한 구조』를 1964년 공동집필하였다.선교적 교회를 위한 에큐메니칼 토론의 신학적 기여는『구조원리로서의 선교』이며, 교회론의 핵심인 ‘타자를 위한’ 명제는 본회퍼(D. Bonhoeffer)에서 비롯되었다.『타자를 위한 교회』는 샬롬(Schalom)이라는 성서적 개념으로 집약되며 이것은 후켄다이크(J. C. Hoekendijk)에 의해 발전되어 전통적인 ‘하나님-교회-세계’의 구조가 ‘하나님-세계-교회’로 바뀌게 되었다.
7,000원
5.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선교적 교회론은 오랫동안 선교지에서 사역한 후 자신의 고국인 영국에 돌아온 후 오히려 선교지 보다도 더 영적으로 황량해진 고국 교회의 회복을 고민하면서 교회의 선교적 본질 회복을 외쳤던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영향을 받아 일단의 북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GOCN(the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이라는 단체를 구성하고 교회와 복음, 그리고 문화라는 세 영역을 상호 소통시킴으로써 지역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태동한 선교적 교회론은 오늘의 교회들을 선교적으로 갱신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면 아직 이 이론이 현장에서 지역교회들을 실제적으로 갱신하고 변화시킨 보고는 그리 많지 않다. 즉 선교적 교회론의 내용 자체는 충분한 당위성을 지니지만 현재로서는 그 성과를 확신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며, 선교적 교회론의 전략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실제적으로 선교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를 형성하는 일에 기여하려면 예배의 측면에 대한 깊은 고려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선교적 교회론이 역동적으로 작동을 하려면 성도들이 선교적 교회론이 주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고 적절한 훈련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것에 가장 적합한 장 중 하나가 예배이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을 작동 가능케 할 원천으로서의 예배를 탐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위와 같은 목적 하에 본 연구는 1장 서론에 이어 2장에서는 선교적 교회론이 태동된 배경,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강조점, 그리고 선교적 교회론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 등을 살펴보았다.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재발견하고 강조함으로써 약화된 서구 교회를 활성화하고 복음의 공적 영향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하였는데,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이 일을 수행해야 하는 성도들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공급하고 훈련하는 작업 등에 대하여 깊이 고려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예배의 계명이 선교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능력을 공급하고 선교백성의 삶을 살 수 있는 훈련을 위해 주어진 계명임을 밝히고, 이 기초 위에서 선교와 예배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밝히면서 선교적 교회의 실현을 위하여 수행해야 할 바람직한 예배의 기본적인 방향을 찾아보았다. 그 방향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면하여 능력을 체험하게 하는 예배, 복음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현하도록 훈련하는 예배, 성도들과 잠재적 성도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예배임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과 예배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로서 이 관계가 역동적으로 잘 이루어질 때 선교적 교회론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임을 주장한다. 특별히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관심이 주로 ‘흩어지는 교회’에 집중되면서 ‘모이는 교회’에 대하여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는데, 이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되고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7,000원
6.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하나님 백성의 선교적 사명과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본질회복에 대한 원리를 발견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본 소고는 신학적 관점에서 선교의 주체로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대해 살펴보고, 선교적 해석학의 관점에서 하나님 백성의 존재됨과 사명을 성서적으로 규명해 보는 시도를 기울였다. 먼저 필자는 선교적 해석학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살펴보았다. 비교적 최근에 발전하기 시작한 선교적 해석학은 성경을 선교적 맥락으로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선교가 삼위일체 하나님의 역학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 졌으며 그의 백성에게 어떻게 위임되었는지를 이해하는 근거가 되었다. 특히 선교적 해석학이 발전하게 된 중요한 계기에는 20세기 이후 하나님의 선교라는 신학적 개념 정리가 큰 역할을 했는데, 이로 인해 삼위일체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으로서 성자와 성령을 보내실 뿐 아니라 다시 교회를 사역의 대리자로 파송하게 됨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 백성의 선교는 특권이며 동시에 책무임을 알게 되었다. 그 비밀은 구약에 나타난 하나님의 선택과 언약을 통해 계시되었다. 특히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시고 그들에게 맺으신 언약은 그들이 세상을 향한 축복의 통로가 되며 하나님 통치의 가시적 상징과 구원의 도구가 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사명을 수행하는 일에 실패했고, 하나님의 계획은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계승된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위임된 것임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분의 선교사로서 세상에 보냄을 받았다. 그들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 속에서 특권을 누리는 존재가 되었지만 동시에 모든 민족을 위한 축복의 통로로서 열방의 빛이 되고(사 42:6) 하나님의 통치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존재해야 했으며, 이를 통해 모든 민족이 주께 돌아오는 사명이 위임되어 있었다. 필자는 선교적 존재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두 가지 관점, 즉 존재(being)로서의 선교와 행함(doing)으로서의 선교로 고찰해 보았다. 먼저 하나님의 백성은 존재적인 측면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세상과 구별되는 탁월한 하나님 나라의 기준에 의해 살아갈 때만 주어지는 특권이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거류민으로서, 빛과 소금으로서, 대조사회로서, 대안 공동체로서 존재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이 세상을 거부하거나 회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세상 한 가운데서 세상과 함께 하며,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사는 것을 의미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가시적 증표와 상징으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된다. 둘째는 보냄 받은 사도적 공동체로서, 선포와 섬김을 통해 예수의 증인됨을 실천하는 일이었다. 그들은 말로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선행과 행함을 통해 사회 변혁을 위해 노력하고, 공의와 정의가 넘쳐흐를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상황화된 유연성과 성육신적인 자세를 통해 세상으로 들어가 선교적 삶을 살아내는 것이 백성의 책무 임을 또한 발견하게 되었다.결국, 선교적 교회는 그 구성원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부름 받은 백성으로서 자기 존재됨을 발견하고, 보냄 받은 백성으로서 선교적 정체성을 실현하게 될 때 역동성을 가지게 된다. 세상을 위해 존재하고 섬기는 사역을 감당하게 될 때만 교회는 갱신되고 새로워 질 수 있음을 기억하고 한국교회가 끊임없는 회심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귀한 도구로 지속적으로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8,900원
7.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한국의 교단들이 복음적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추적한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서는 일단의 평가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여기에 적절한 것이 선교적 교회론의 관점에서 교단주의 혹은 교단들에 대한 평가들이었다. 그래서 먼저 2장에서 밴 겔더의 연구 성과물을 중심으로 북미 교단들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았다. 북미교단들의 평가가 중요한 것은 한국의 교단들 대부분이 북미로부터 수입되었고, 그 성쇠 패턴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 평가들에 따르면 북미교단들은 역사적으로 시대적인 상황 속에서 변화, 발전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현재 각 교단들은 철저히 성서적인 기반 위에 성립되어야 하고, 역사적으로 상황을 중시해야 하며, 사회적으로 다양한 계층들이 복합적으로 모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하고, 조직적으로는 통전적인 선교적 교단으로 발전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때 선교적 교단은 교회를 해체하자는 운동이 아니다. 3장에서 우리는 앞서 추출된 기준과 방향성을 잣대로 삼아 한국 교단을 평가해 보았다. 그 결과 한국 교단들의 통제시스템, 미래예측, 선교자원 활용이 상당히 부족함을 지적하였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성경적인 선교적 교단들을 추구해야 하고, 여전히 각 교단들의 상호예의가 필요하며, 사회변화에 따른 다양한 선교대상들을 접근해야 하고, 각 교단들의 선교적 연계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특히 사회적 영향력을 상실하여 교단들의 교세가 감소되는 위기적 상황에서 복음 속에서 그 극복의 단서를 찾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단의 모습과 선교적 리더십을 가진 목회자, 선교적 교회 마인드로 무장된 교인들이 많이 양육되어 배출되도록 하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할 것을 제시하였다.
7,800원
8.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오늘날 한국 교회가 처한 문화적 상황은 서구교회 못지않게 선교지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교적 교회 논의는 한국의 문화적 상황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전통 문화와 근대 그리고 탈근대 문화가 혼재한 한국사회는 세계화와 정보화의 급류 속에서 더욱 다문화 사회로 그리고 다원사회로 변모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 가운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기독교에 대한 높은 반감과 무관심은 그들에 대한 전도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상황 속에서 전도와 사회봉사의 사역을 효과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전도적 접근법을 넘어서서 선교적(missional)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 선교적 접근법은 먼저 성육신적인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불신자들에게 다가가며 그들과 관계를 맺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선교적 회중들은 자신의 교회문화보다도 불신자들의 문화를 존중하고 그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와 개념으로 복음을 소통하고자 노력한다. 그들은 먼저 불신자들과 편안한 만남이 가능한 근접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한다. 또한 민간, 정부, 복지기관, 기업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 지역사회의 복지와 유익을 추구하며 협력관계를 개발한다. 더욱이 지역사회에 긴요한 영리사업을 추구함으로 해당 사회의 유익을 구하는 한편, 불신자들과의 접촉점을 개발하는 가운데 선교적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 이처럼 선교적 접근법은 다양하게 불신자들과 접촉하며 관계를 개발하는 가운데 자생적 신앙 공동체를 이루고자 한다. 선교적 공동체는 복음과 지역사회 문화와의 선교적 대면을 추구한다. 선교적 회중들은 먼저 지역사회 문화 속에 함께 거주하는 자로서 복음을 접하게 된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에서 복음과 문화의 내면적 대화를 통해서 문화에 의해서 형성된 가정들과 전제들을 복음의 관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이러한 내면적 대화는 교회 밖의 불신자들과 외적인 대화를 나누기 위한 전제이며 선결조건이다. 선교적 회중의 내면에서 일어난 복음과 문화의 내적인 대화는 그들로 하여금 교회 밖에 있는 불신자들이 동일하게 복음을 붙잡고 또 복음에 의해서 붙잡힐 수 있도록 해석학적 렌즈를 제공하거나 불신자들에게 친숙한 용어로 복음을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 복음과 문화의 대면에서 중요한 부분은 상호간에 공통점을 찾는 일이다. 그러한 공통점은 복음을 전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접촉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역사회 속에는 개인주의로 허물어가는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 그리고 대가족중심의 복지체계에서 정부중심의 복지 시스템으로 변화하는 가운데에서 많은 복지적 욕구가 분출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지역사회 상황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명령을 받는 선교적 회중들이 그 명령을 따르기에 좋은 토양이다. 지역사회 속에서 봉사와 섬김의 사역을 실천함으로써 공신력을 회복시키며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는 많은 교회들이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하지만 복음과 문화의 대면에서 간과해선 안 되는 점은 양자 간의 차이점이 분명하게 나타날 경우이다. 그럴 때 돌이키고 회개해서 문화적인 관점과 가치관을 복음적인 것으로 바꾸어 나아가는 작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교회는 대조사회로서 초월의 세계로부터 오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응답하는 공동체이다.
6,400원
9.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세계선교운동에서 상황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과 전개를 인식론의 시대적 변천과 연계해 추적하면서 교회 본연의 선교적 삶을 확증하고 강화하는 상황화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다각도로 탐구한다. 교회의 선교적 생명성은 상황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활성화된다. 문화적 진공상태 가운데 형성·전파·정착되는 복음은 결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음의 전수(傳授)적 측으로부터의 탈(脫)문화적이며 동시에 복음의 수용적 측으로의 재(再)문화적인 상황화는 선교적 교회에게 존재론적으로 부여된 해석학적 과제이다. 그러나 세계선교운동에서 상황화가 교회의 선교적 삶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본질적 요소로 중시되어 적극 활용된 것은 탈기독교세계 시대의 출현 이후이며, 이것은 복음과 문화에 대한 인식론적 전이와 밀접히 관련된다. 다시 말해 상황화는 계시와 이성, 본체와 현상, 주관성과 객관성, 실증주의와 상대주의를 통전적으로 아우르는 비판적 사실주의 관점에서 복음의 경계 한정성 대신 중심 지향성이, 문화의 자족적 폐쇄성 대신 유기적 상관성이, 그리고 타종교의 문화적 우연성 대신 문화적 필연성이 강조되는 탈기독교세계적 사유의 산물이다. 이와 같은 인식론의 시대적 변천과 맞물려 1970년대 초 에큐메니칼계 신개념으로 등장한 상황화는 1980년대에 그 유형과 방법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연구를 거치면서 세계선교운동의 주류 패러다임으로 부상하였다. 그 결과 오늘날 세계선교운동은 ‘상황화는 함의상 과정성이, 유형상 포용성이, 그리고 방법상 적합성이 요청되는 교회의 선교적 실존의 필연이다’라는 공동의 선교신학적 인식 속에 단일문화적인 기독교세계가 아닌 다문화적인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며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고 있다.
7,700원
10.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대럴 구더는 자신의 신학 방향을 선교와 신학이라는 두 개의 개별적인 학문의 분야에서 선교적 신학(Missional Theology)으로의 전환으로 두고 있다. 또한 구더는 기독교세계(Christendom)에서 형성된 서구의 전통적인 교회론이 선교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랜 기간 동안 기독교세계의 신학은 거의 선교를 주요 주제로 다루지 않았다. 그리고 북미의 축소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개인적인 것으로 축소하였고, 더 나아가서 복음의 본질인 증거의 삶을 선택사항으로 만들었다. 구더는 선교적 신학의 관심은 복음전도를 향한 전적인 헌신으로,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르심으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이 땅에 그분의 개입하시는 통치(inbreaking reign)에 참여하는 것이다. 구더에게 선교적 해석학은 본질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선교적 소명이라는 면에서 말씀을 해석하는 것으로 사도적 증언을 지속하는 공동체의 선교적 소명을 기록한 문서로 신약성경을 해석한다. 그리고 구더는 니케아 공의회에 네 가지 교회 표징들을 북미에 있는 주요 교단들의 감소와 오늘날 에큐메니칼 운동이 갖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선교적 연계성의 대안으로 제안하였다. 구더는 북미 기독교의 도전이 선교가 있는 교회에서 선교적 교회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 의미는 해외선교를 열심히 하자는 것도, 국내선교에 매진하자는 것도 아니고 교회의 본질인 하나님의 선교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북미의 교회들은 그리스도 안의 성령에 의해 축소주의를 극복하고 사도적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7,700원
11.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오늘날 기독교 신앙이 사사화되고 공적 영역에서 기독교 진리의 우위성이 상실된 현실에서 교회의 선교적 본질에 초점을 맞춘 선교적 교회론의 등장은 기존의 기독교 세계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 선교적 교회론은 근본적으로 교회의 본질로부터 사역을 이해하고 조직을 구축하려는 논리적 순서를 중요하게 여긴다. 본 논문은 선교적 교회의 관점에서 교회론의 여섯 가지 주요 주제를 다룬다. (1)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주권적 선교 안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교회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이며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 존재한다. (2) 성서에 제시된 에클레시아의 관점에서 볼 때 교회는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공동체를 가리키기 때문에 결코 건물, 제도, 조직 구조, 성직자, 모델, 프로그램과 동일시될 수 없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선교적 백성 곧 부르심을 받고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 자체를 가리킨다. (3) 선교적 교회는 모이는 교회일 뿐만 아니라 흩어지는 교회로서 공동체에 속한 구성원들의 삶의 현장에 존재한다. 다시 말해서, 신자들은 모이는 공간을 떠나 자신의 삶의 현장으로 흩어져 하나님의 통치를 증언하는 선교적 백성으로 살아간다. (4) 선교적 교회는 지역교회로서 자신들이 처한 지역 사회에서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고유한 삶의 양식을 창조해 나간다. (5) 선교적 교회는 거룩성을 지닌 공동체이지만 세상으로부터 분리된 공동체가 아니라 오히려 성육신의 원리를 따라 세상 안으로 들어가 하나님 나라의 진리와 능력을 드러내고 세상 문화를 변혁할 대안 공동체로 살아간다. (6) 유기체적 공동체로서 선교적 교회는 생명을 간직하고 향유하며 나눠주는 사역을 한다. 이 사역은 분립과 후원에 의한 교회개척을 중요하게 여긴다.
6,600원
12.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재 한국의 선교학자들에 의하여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선교적 교회론은 지역사회에서 지역교회들의 선교적 과제를 새롭게 인식하고 실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의 선교적 관점은 선교를 주로 해외지역에서의 활동으로 이해하여 왔으나 선교적 교회론은 세계선교의 차원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현재 교회가 속한 지역도 선교현장으로 인식하고 접근하는 길을 연구하고 있다.현재 한국의 지역교회는 지역사회에서 저성장, 전도활동의 어려움, 사회로부터의 불신과 같은 지역사회에서의 선교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지역교회들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이론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므로 선교학자들이 이러한 지역교회에 가깝게 접근하여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공동의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선교는 이제 지역선교와 해외선교를 이중적으로 구분하는 옛 패러다임을 넘어가야 한다. 지역사회 선교에서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사회적 신뢰이다. 현재 한국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며 인정받는 길은 전체 한국교회 차원이 아니라 지역교회 차원에서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이다. 필자가 사례연구를 통해서 지역교회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인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은 큰 수확이었다.본 글의 초점은 한국상황에서 현장에서 발견하는 실천적 모델을 통해 선교적 교회의 다양한 유형들을 찾아보고 지역교회의 목회자들과 소통하며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선교적 교회의 실천적 원리들을 제시하는데 있다. 실천원리는 필자가 오랫동안 국내의 교회들을 연구한 결과로부터 도출해낸 것이다. 물론 이 원리들이 절대적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발전적 과정을 전망하면서 지역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선교적 교회의 실천원리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10,100원
13.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의 기원 및 배경을 간략하게 살펴본 후, 선교적 교회론의 바탕이 되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 하나님의 선교, 통전적 선교, 그리고 상황화의 이슈들을 살펴보면서 선교적 교회의 관점에서 본 선교를 논의하였다. 선교적 교회론은 이미 레슬리 뉴비긴과 데이비드 보쉬와 같은 선교신학자들에 의하여 논의되었으며 1998년 대럴 구더를 비롯한 “미국 복음과 우리의 문화 네트워크”에 속한 연구자들에 의하여 더욱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은 하나님의 선교의 중추라고 볼 수 있으며 이 전도명령에 따라 교차문화적 선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나 교회가 아니라 삼위일체 하나님이 주체가 되는 하나님의 선교는 복음을 토착민의 심성과 다양한 문화적 형태들에 따라서 전해야 하는 토착적인 교회의 개척과 성장은 물론 제 4의 자아, 즉 토착화 신학의 개발을 요구한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선교는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임하게 하기 위하여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을 통합할 수 있는 통전적 선교를 추구한다. 이 통전적 선교는 선교적 교회가 캐리그마, 코이노니아, 그리고 디아코니아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당시에 행하신 선교를 그분이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하는 것이다. 특히 오늘날 이 시대에 선교적 교회는 모든 경계를 뛰어넘어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하며 변화와 화해의 사신이 되어야 한다.
9,300원
14.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한국 농촌에서 통전적 선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농촌교회들이 있는가? 있다면 그들의 동기, 목적, 특징, 및 당면 과제들은 무엇인가?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선교적 통찰은 무엇이며, 그것은 어떻게 한국 농촌교회에 보편적인 원리로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서 연구자는 먼저 통전적 선교의 신학적 근거가 되는 통전적 선교신학, 선교적 교회론, 웨슬리의 통전적 선교실천을 간략하게 서술한다. 그리고 실제로 오늘 한국 농촌에서 통전적 선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여섯 개의 농촌교회들을 사례연구하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들로부터 농촌교회의 통전적 선교를 위한 필수 요소들을 정리한다. 그것은 (1) 정주목회자(定住牧會者); (2) 선교적 교회론(선교적 자기정체성); (3) 지역사회의 필요에 대한 이해; (4) 성육신적 선교의 실천; (5) 통전적 선교의 수행; (6) 교회 안팎 사역의 균형; (7) 도시교회, 농촌교회, 교단본부, 신학교 간의 유기적 연대이다. 오늘 한국의 농촌은 절망과 희망, 위기와 기회, 쇠퇴와 가능성이 함께 공존하는 선교현장이다. 농촌사회의 고령화와 공동화로 농촌교회의 양적 성장이 한계를 드러내고 미자립 농촌 교회들이 산재해 있는 것은 농촌교회의 어두운 현실이지만,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소비증가, 다인종.다문화의 확산, 정주목회자들의 증가는 농촌교회와 농촌사회에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선교현장에서 더 많은 정주목회자들이 선교적 교회론과 지역사회의 필요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성육신적 선교와 통전적 선교를 수행하면서, 도시교회, 교단본부, 신학교와 유기적인 연대를 이루어간다면 농촌사회의 총체적인 변화와 복음화는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9,600원
15.
2014.07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한국교회에서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선교적 교회에 대해 북미 교회 위기의 상황에서 복음과 문화와 교회 사이의 삼자 대화를 통해 신학적으로 깊이 있게 제기된 문제와 대안을 배우고, 그런 관점에서 한국의 민중교회를 살핌으로써 양쪽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상호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교회 뿐 아니라 북미 교회에서도 선교적 교회를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신학적으로 깊이 있는 논의이기 때문이어서 이해가 쉽지 않은 측면이 있고, 목회자들이 결국은 교회중심적 선교관을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은 선교적 교회론이 태동된 배경과 신학적 전제와 정의, 신학적 회심과 신학적 방향을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가 지역교회를 강조하기 때문에 선교적 지역교회에서 신학함을 다루고, 지역교회로서의 선교활동이 갖고 있는 내용이 앞에서 언급했던 신학적 방향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밝히려 한다. 그리고 선교적 공동체를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또 선교적 리더십이 선교적 공동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선교적 리더십의 기초와 형태를 다룬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론의 장점과 한계를 지적한다. 이런 선교적 교회론을 민중교회에 적용해 보면 우선 신학적 회심과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볼 수 있다. 북미교회가 복음과 문화와 교회 사이의 대화를 한다면, 민중교회는 시대적 과제와 씨름하려 했기 때문에 삼자 대화가 큰 의미를 갖기보다는 민중교회에 대한 민중의 반응이 초래한 민중에 대한 부정적 이해가 민중교회와 목회자의 정체성을 변화시키고, 이전보다 더 확대된 민중선교를 하게 됨을 본다. 그리고 민중교회에서 선교적 교회의 구성요소와 신학함, 그리고 선교활동을 살펴본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교적 교회론에서 본 민중교회의 장점과 한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9,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