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al Ecclesiology and Worship
선교적 교회론은 오랫동안 선교지에서 사역한 후 자신의 고국인 영국에 돌아온 후 오히려 선교지 보다도 더 영적으로 황량해진 고국 교회의 회복을 고민하면서 교회의 선교적 본질 회복을 외쳤던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영향을 받아 일단의 북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GOCN(the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이라는 단체를 구성하고 교회와 복음, 그리고 문화라는 세 영역을 상호 소통시킴으로써 지역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태동한 선교적 교회론은 오늘의 교회들을 선교적으로 갱신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면 아직 이 이론이 현장에서 지역교회들을 실제적으로 갱신하고 변화시킨 보고는 그리 많지 않다. 즉 선교적 교회론의 내용 자체는 충분한 당위성을 지니지만 현재로서는 그 성과를 확신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며, 선교적 교회론의 전략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실제적으로 선교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를 형성하는 일에 기여하려면 예배의 측면에 대한 깊은 고려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선교적 교회론이 역동적으로 작동을 하려면 성도들이 선교적 교회론이 주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고 적절한 훈련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것에 가장 적합한 장 중 하나가 예배이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을 작동 가능케 할 원천으로서의 예배를 탐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위와 같은 목적 하에 본 연구는 1장 서론에 이어 2장에서는 선교적 교회론이 태동된 배경,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강조점, 그리고 선교적 교회론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 등을 살펴보았다.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재발견하고 강조함으로써 약화된 서구 교회를 활성화하고 복음의 공적 영향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하였는데,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이 일을 수행해야 하는 성도들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공급하고 훈련하는 작업 등에 대하여 깊이 고려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예배의 계명이 선교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능력을 공급하고 선교백성의 삶을 살 수 있는 훈련을 위해 주어진 계명임을 밝히고, 이 기초 위에서 선교와 예배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밝히면서 선교적 교회의 실현을 위하여 수행해야 할 바람직한 예배의 기본적인 방향을 찾아보았다. 그 방향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면하여 능력을 체험하게 하는 예배, 복음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현하도록 훈련하는 예배, 성도들과 잠재적 성도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예배임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과 예배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로서 이 관계가 역동적으로 잘 이루어질 때 선교적 교회론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임을 주장한다. 특별히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관심이 주로 ‘흩어지는 교회’에 집중되면서 ‘모이는 교회’에 대하여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는데, 이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되고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Missional ecclesiology is a theology emphasizing that the churches should recover the missional nature to overcome the problems such as enfeeblement of the church itself and its influence on the world. This theology contributes to stimulate the churches to do a role of missional people in the world. However, as of now it is a little difficult to measure the accomplishment of it, though the theology itself has a propriety. Also, it shows a tendency that its strategy lacks actuality. In relation to this, this paper tries to stress that the missional ecclesiology needs to consider the ministry of worship to make the theology be more active. One important factor of missional ecclesiology is no other than ‘lay people’ who should live the life of witness in the world. If they are not empowered and trained well, there is no agents to carry out the missional duty outside the wall of the church. In this situation, this paper supposes that the ministry of worship is the most crucial ministry of empowering and training God’s missionary people. So this paper emphasizes that worship is the major source and goal of mission at the same time, and there is an intimate relationship between the missional church and worship. For this purpose, this paper investigated the background and emphases of the missional church, and considerations needed to be pursued in the theology. One major concern of missional ecclesiology is to recover the public influence of the gospel in the world. For this purpose the missional ecclesiology needs to consider the ministry of fostering the church members. Due to this reason, this paper found out that the ministry of worship is the most suitable place where the people are trained for missional work. Also it found out that there is an intimate circular relationship between mission and worship which orients towards each other. This paper does not provide the detailed ways of carrying out worship. Rather, it provides the following basic directions for effective worship for the missional church. First of all, worship needs to become a place where worshippers can encounter God and empowered by Him. Furthermore, during the time of worship they should be trained to become the missionary people in the world. Then they can live a life of witness revealing the reign of God as light and salt. In conclusion, the missional church would be actualized effectively when it pursues and carries out the ministry of worship in which people are empowered to live a life of witnesses.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help the missional ecclesiology have a more balanced view of the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