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질 좋은 철(鐵)을 생산하여 넉넉한 삶과 찬란한 철 기문화를 꽃 피운 전통을 지니며, 우리나라 기계공업의 중심도 시다. 창원시는 “삼한 시대부터 좋은 철이 많이 생산되어 중국 과 일본에까지 수출했다.”는 역사적인 사실에 기반하여 기계공 업을 꽃피운 도시의 의미를 시민 화합의 구심력으로 삼고자 야 철축제(冶鐵祝祭)를 개발하였다. 야철축제에서 가장 상징성 있는 행사가 성산패총(城山貝塚) 에서 시작하는 야철제의(冶鐵祭儀)인데, 이 제례의식에서 추는 5가지 춤(고청무, 강신무, 기원무, 대동무, 천도무)을 통칭해서 기원무라고 한다. 이 명칭은 전래한 것이 아니라, 발굴 후, 체 계를 잡는 과정에서 이름을 붙인 것이다. 본고는 창원야철제 기원무가 창원시의 정체성을 담은 민속문 화유산으로 전승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이 춤의 기원, 전승, 의상, 무구, 춤사위, 장단, 상징 등에 관하여 무용학적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본고의 연구범위 영상은 창원야철제기원무 여현주 보존회장 이 제공한 영상과 자료를 기반으로 했고, 면접과 대담을 통해 보충하였다.
본 연구는 예배무용과 신앙성숙도가 심리적복지감에 미치는 영향 관계와 자기조절효능감의 매개효과로 인한 영향을 검증하여, 예배무용이 기쁨과 즐거움, 행복과 같은 심리적으로 감정을 만져주고, 몸과 마음의 평안함과 안정감이 자리해서 삶에 대한 긍정적 정서, 정신적 피로 해소 등에 영향을 미치고, 예배무용을 통해 교회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타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심리적으로 관계를 할 수 있으며, 현대교회의 예배설교 외에 예배무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각 교회마다 예배무용 프로그램 개발과 더불어 체계적인 교육을 활성화하여 영적․정신적 부분까지 고려한 심리적복지감과 행복하고 건강한 신앙생활과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둔다.
예배회복운동(Liturgical Movement)이 지적했듯이, 오늘날 교 회 예배는 현대 사회의 실용화의 측면을 강조한 나머지 예전(liturgy)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었다. 선교적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의 결과물이라 면, 그곳의 예배에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적 본성이 전적으로 드러나야 한다. 선교적 예배는 교인들로 하여금 지역 사회의 봉사를 독려하는 것보다 우선적으로 선교적 하나님을 대면하고 경험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또한 선교적 예배는 서구에서 1,500년 이상 지속되었 던 선교 부재의 크리스텐덤(Christendom) 유산에서 벗어나서, 교인 모두가 스스로 하나님의 부름 받고 보냄 받은 자로 인식하도록 하게 한다. 이를 위해, 선교적 예배에서는 크리스텐덤 시대에는 사라진 하나님의 선교 내러티브가 구현되어야 하고 양과 질적인 면에서 축소된 성만찬이 선교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
본고는 현대 한국의 현장에서 실천되며 관찰되고 있는 의례 가운데 조상을 중심대상으로 재(齋)하고 제사(祭祀)하고 기도하는 문화에 주목한 연구다. 조상은 불교, 유교 및 20세기에 확산된 다양한 신종교들의 의례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신격이다. 초기 천주교나 개신교 등 소위 서양에서 유입된 종교가 이 조상문제를 쟁점 삼았던 역사에 비추어보면 현대 이들 종교 신앙인들이 조상을 포괄적으로 안고 가는 흐름은 분명히 ‘한국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본고는 20세기의 의례와 조상을 결합하였을 때 보이는 현대 한국인들의 조상의례문화의 개성을 포착하려고 하였다. 이 때 방법론적으로 인류학·민속학에서 주로 활용하는 현장연구를 기초로 자료를 구성하였고, 여기에는 몇몇 현장 제보자들의 목소리를 담기도 했다. 또한 연구의 시각은 가급적 각 종교의 맥락과 기능을 감안하되, 현대 조상의례문화의 공통점과 비교의 지점을 ‘예속(禮俗)’의 변용이라는 측면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연구의 제측면을 포함하여 본문에서는 조상의례를 대상 신격인 조상 및 그 실천 주체, 장소성, 그리고 시간 및 세시 등으로 나누어 논의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조상의례 가운데 유교 가례와 그 현대적 변용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이 불교나 신종교의 현장에서 특별히 강조되고 있지는 않아 보였다. 가령 모시는 조상을 보면, 불교 합동차례에서는 고/비(考/妣)와 고인이 된 형제자매가 절대다수였고, 주인의 조고/조비 혹은 그 이상의 대수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비해 무교는 상대적으로 모시는 조상의 대수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런 만큼 조상을 모시는 대수의 문제는 비록 현대에도 각 종교에서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는 있어보였다. 한편 재와 제를 행하는 시간과 장소의 예속 변화도 쉽게 감지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한 각 종교의 철학적․사상적 차이를 감안 하더라도, 현대 우리사회의 조상론적 쟁점에 대한 종교계의 실천적 논의가 미진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상에 대한 제사는 중국문명의 신앙적 측면에서 가장 현저하게 발견 되는 특징으로, 영국의 제임스 레게(James Legge, 1852)에서 미국의 슈왈츠(Benjamin I. Schwartz, 1985)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공통된 인식으로 형성되었다. 불교와 기독교(천주교)는 시간 격차를 두고 중국에 유입되는 과정에서 제사 제도와 격렬한 충돌이 일어났었는데, 불교 는 중국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제사 제도와 상호 침투, 흡수에서 나아가 혼합, 융합의 단계로 나아가게 된 반면,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종교 전파의 최대 장애물로 간주하여 ‘미신’이라는 딱지를 붙여 거부하고 배척하였다. 불교와 기독교가 제사라는 분수령에서 상반된 길을 가게 된 이유를 찾기 위해 우리는 우선 고대 제례의 원류에 해당되는 기록인 의례(儀禮) <특성궤식례(特性饋食禮)>에서부터 분석을 시작하고자 한다. 해당 경전에서 4단 20절로 구성 되어있는 의례 과정에 대한 세밀한 정리 분석을 통해 제주(祭主)가 자신보다 아래 항렬의 가족 중 한 명을 골라 조상신을 대신하는 ‘시’로 세우는 것은 전 과정을 관통하는 중요한 구성단위임을 알 수 있다. ‘시’와 제주의 현실 신분 속 ‘존비(尊卑)의 도치’, ‘아버지가 아들에게 절을 올리는’ 의례 과정의 설계 목적은 종친 중 가장 존엄한 위치에 있는 제주가 이로 인해 가질 수 있는 자만 심과 오만함을 억제하는 데에 있으며, 제주를 위시한 종친과 내빈이 모두 ‘시’에 대해 예로서 경의를 표함으로서, 성실과 공경을 전체 예의(禮 義)의 핵심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나아가 고대의 제사 의례는 재계(齋戒), 향신(饗神), 교접(交接), 혈식(血食), 합족(合族)이라는 다섯 단계로 형성되었으며, 의례의 핵심인물인 주인은 ‘시’와 빈객들과 같이 기일 3일 전부터 재계(齋戒)에 들어가며 안에서 밖으로 보여주는 모든 언행과 행동, 바치는 제품(祭品)과 상호 간의 교접(交接) 등 전체 과정을 모든 참배객에게 보여주게 되니, 그 과정을 지켜보는 단계에서 본 받는 단계로 나아가게 되며, 정성을 다하여 공경하는(誠敬) 예는 외연적으로 확장되어 제례 현장에 있는 모든 종친들에게 영향을 점차 주게 되는 것이다. 진한시대 이후, 시를 세우는 의례가 점차 폐지됨에 따라 제례의 형식도 본래 조상에 대한 제사 중심에서 황제의 하늘에 대한 제사로 그 핵심이 옮겨가게 되었다. 동시에 조상 제사의례의 구조는 다소 느슨해지기 시작하여 불교 등 요소가 대량 침투하게 되었으며, 특히 민간사회에서 신주(神主), 분향(焚香), 소식(素食), 재회(齋會), 소지(燒紙) 등과 같은 새로운 의절(儀節)이 생겨나게 되었다. 의절의 변화는 조상 제례의 핵심이 초기의 성경(誠敬)에서 기복신앙, 즉 인과응보 관념으로 옮겨졌다는 것을 반영한다. 송원시대 이후 유불도 삼교의 상호 침투와 영향이 점차 깊어지고, 명청시대 이래의 민간신앙은 삼교가 상호 교차 하고 혼합되어 서로 구분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니 이것이 바로 역 사에서 말하는 ‘삼교합일(三敎合一)’이자 양경곤(楊慶堃)이 칭한 ‘확산형 종교(彌散性宗教)’ 현상인 것이다. 유생과 승려들은 이와 같은 종교의 뒤섞임, 세속화, 공리화 등 경향에 대해 격렬한 비판을 가한 바 있는데, 그것이 ‘진위를 가려내지 못하기(眞僞不辨)’ 때문에 ‘개돼지만도 못하게 전락하였다(落狗彘之下)’(지욱智旭 스님의 말)라고도 하였다. 사실 이러한 주장은 여전히 성경을 예의의 핵심으로 보는 입장에서 내세운 평가로서, 민간제사의 핵심예의는 ‘보(報)’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데서 나오는 견해이다. 민간불교는 그 숫자가 지극히 방대한 기층 백성들의 지 지를 얻었기 때문에 유교, 도교에 비해 더욱 광범위한 사회적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불교는 이로 인해 방대한 ‘기층의 힘(基層的活力)’(이천 강李天綱의 말)을 획득하게 되어 뿌리내릴 곳 없는 ‘떠돌이 영혼’이 되어버린 유교와는 달리 수백 년간 파란만장한 부침을 겪고 나서도 현재 까지 전승될 수 있었던 것이다.
Introduction
Celebrities are actively capitalizing on their fame and credibility by launching their own brand extensions which are heavily promoted on Instagram. This situation is especially prevalent in Malaysia among many local Malay ‘celepreneurs’. While consumers’ constant involvement with a celebrity on Instagram is believed to result in the purchase of celebrity branded products, the central question of how a causal variable such as Instagram involvement has an effect on the outcome of purchase has been less explored in contemporary studies. The role of celebrity adulation and style conformity in the context of celebrity branding-cum-entrepreneurship deserves much attention given the strong influence celebrities exert on young consumers in this digital era of accessible information.
Research framework
Given the admiration that young consumers have towards the celebrities they follow on Instagram, celebrity worship, in both pathological and non-pathological form, is believed to be a crucial link between their involvement with the social media and their desire to imitate their favourite celebrity’s style. Eventually this paves the way for the purchase of celebrity brand products given that getting the products is an avenue for the young consumers to attain their celebrities’ style. Therefore in this study, four variables that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nstagram involvement and purchase of celebrity branded products are examined: celebrity worship as manifested across three varying levels particularly entertainment-social (lowest form of worship); intense-personal (mid-level); borderline pathological (highest level); and style conformity.
Method
Data was collected from 226 Malaysian women of Malay ethnicity who are active Instagram users and fall under the technology-savvy Millennial segment using a self-administered questionnaire. This segment of consumers is technology savvy and has personalities and lifestyles (Gurau, 2012). They also tend to imitate their favourite celebrity in contrast to their male counterparts (Djafarova & Rushworth, 2017). Measures for the mediating variables were derived from McCutcheon et al.’s (2002) Celebrity Worship Scale and Park and Yang’s (2010) items on celebrity style conformity. A five-point scale (1=strongly disagree to 5=strongly agree) was utilized to capture the responses to the variables measured.
Analysis and results
Serial multiple mediation testing was applied on the data using variance-based structural equation modelling. The multiple mediation analysis showed that of all the three levels of celebrity worship which mediate the link between Instagram involvement and style conformity, only celebrity worship (entertainment-social) was found to be a significant mediator between Instagram involvement and style conformity (Indirect effect=0.127; t-value= 3.285, 95% Boot CI: LL=0.059, UL=0.216). In addition, the presence of a serial mediation was detected for the link between Instagram involvement-celebrity worship (entertainment-social)-style conformity-purchase of celebrity brand products (Indirect effect=0.04; t-value=2.954, 95% Boot CI: LL=0.02, UL=0.08).
Conclusion
The serial mediation testing in this study has demonstrated that celebrity worship and style conformity serve as the missing link between the involvement-purchase relationship. Furthermore, the multiple mediation testing has shown that only celebrity worship at the basic level functions as a mediator. The findings of this study imply that the use of Instagram is indeed a compelling marketing communication tool that fosters the purchase of celebrity brand extensions. Constant involvement in Instagram by following the celebrity, liking, reposting, commenting or hashtagging on the celebrity’s account builds a keen sense of devotion for the celebrity whereby the individual will constantly watch, read and learn about the celebrity. This then heightens the user’s desire to emulate the style of the celebrity which may well lead them to purchase the celebrity’s products in an effort to imitate the celebrity’s look and demeanour. strong desire for and high willingness to spend on branded products that match their
찬송가는 유럽 전통 음악에서 발전하여, 개신교 예배 안에서 오랜 시간 불려 왔다. 그러나 현 재 CCM, CWM과 같은 기독교 음악이 주를 이루어, 젊은 세대들은 찬송가를 단조로운 음악으로 본 다. 그래서 CCM 아티스트와 CWM 팀 등이 기존 찬송가를 동시대에 유행하는 장르를 차용해 리메이 크 하고 있다. 찬송가 및 리메이크 찬송가는 동일한 선율의 곡을 가사만 달리하여 반복하기에 곡 의 기승전결을 위한 악기 앙상블과 보컬 합창의 역할이 중요하다. 본 논문은 주선율에 보다 직접 적인 영향을 주는 보컬 합창만 분석한다. 국내 CWM이 발표한 리메이크 찬송가 중 아카펠라와 합 창, 백그라운드 보컬의 특징을 모두 포함한 온누리워십의 ‘이 몸에 소망 무언가’를 선정하였으 며 곡 형식 반복에 따른 합창 배치와 특징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보컬 합창이 반복에 따른 합창 배치와 구조, 비화성음 수식으로 곡에 기승전결을 더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본고에서는 일본 관서지역과 고야산 일대 사찰에서 행하는 오봉(お盆)에 대한 현지조사 연구를 계기로 우란분경과 목련경이 성립된 배경과 한 국의 우란분 신행을 함께 조명하였다. 오늘날 중국과 대만에서 농력(農曆: 음력)7월 ‘귀신의 달’을 맞아 행하는 민간 신앙과 미신적 행위들을 불교 신 행으로 극복해 가는 모습에서 이들 경전이 쓰여진 당시의 사회ㆍ문화적 실 상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일본에는 유교가 죽음에 관련된 의례를 담당했던 적이 없었던데 비해 한 국에는 유교적 제의가 사대사상과 맞물려 확산된 데다, 효(孝)를 통치기반 으로 한 조선시대에는 유교적 제사에 그 자리를 내어주었고, 불교적 조상숭 배는 ‘천도’라는 한정된 신행으로 축소되었다. 16세기말 일본에 기독교의 침투가 있었으나 이와 맞선 사청제도(寺請制度)로써 민중의 삶이 사찰과 더욱 밀착하게 되었고, 명치유신(明治維新) 이후 오봉이 양력 8월로 전환 됨으로써 오늘날 대중적 축제로 안착하였다.
이에 비해 한국의 조상숭배문화는 일제의 한국문화말살정책, 기독교문화 의 팽배가 겹치면서 왜곡과 단절의 위기를 맞았다. 농경생활에 의한 ‘백중’ 은 ‘우란분’으로, ‘천도’의 개념은 ‘공양과 시식’의 추선배례로, 음력은 양력 으로, 명절 증후군을 불러오는 단독 제의의 중압감은 합동재의로써 탈피할 수 있다. 우란분을 통한 조상합동재의 축제는 불교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바 가 클 것이다.
교회는 신앙의 테두리 안에서 모두가 평등한 사회통합적인 조직으로 볼 수 있으나, 한국 교회는 아직 장애인들과 통합의 준비가 미흡한 상태이다. 교회라는 제한적 공동체 내에서의 통합은 사회적 통합을 이끌 수 있는 통로와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통합 예배의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드리는 통합예배의 의의 및 과제에 관하여 장애 유 형 중 지체장애, 시각장애, 발달장애, 농인(청각장애인)을 중심으 로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첫째, 지체·시각장애인의 공통사항으로는 접근권, 이동권, 편의시설인 환경부대시설같은 물리적 조건 의 정비가 통합예배에 중요한 요건이었다. 둘째, 시각장애인에게 는 정보 접근권의 일환으로 점자주보, 점자찬송가 및 음성언어해설이 필수적이었다. 셋째, 발달장애인은 장애의 특성상 타인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의사소통 시 표준 연령대보다 낮은 아동 수준의 언어사용과 돌발행동에 대한 이해가 요구됨을 확인하였다. 넷째, 농인에게는 수화통역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였으며, 특히 멀티미디어의 활용이 효과적임을 밝혔다.
본고는 개혁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기독교 예배가 갖는 공동체적 차원과 이웃 섬김의 차원을 고찰한다. 통상 예배는 하나님을 향해 배타적으로 드려지는 시간으로 이해된다. 하지만 본고는 개혁주의 신학, 특히 종교개혁자 존 칼빈(1509-1564)의 신학을 매개로 하여 하나님에 대한 예배란 기본적으로 다른 신자들에 대한 관심과 섬김을 포함한다는 것 을 주장한다. 말하자면 예배란 하나님사랑과 이웃사랑이 일치되는 양상을 원형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는 것이다. 특별히 본고는 초대교회에서부터 예배의 필수 요소로 여겨져 온 성찬이 교회로 하여금 이러한 이웃 사랑의 정신을 온전히 구현케 하는 장이된다는 것 을 보인다. 이것은 예배란 신자들이 단순히 이웃사랑에 대한 가르침을 받을 뿐 아니라 그것을 실제로 구현해 보이는 자리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아가 본고는 이러한 이해들에 입각하여 예배와 성찬이 보다 이상적으로 거행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고 제시한다. 결론적으로 본고는 신앙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예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실천이 우리를 보다 균형 잡힌 신앙으로 이끈다는 것을 주장한다.
한국 개신교에서는 교단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사가 큰 어려 움 없이 추도예배로 정착된 것 같다. 그러나 제사문제가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다. 모 교회 주일예배를 참석하는 중 대표기도 하는 분이 추석을 맞이하여 고향을 찾는 성도들이 ‘바람직하지 못한 예식을 참여함 으로’ 믿음을 흐리게 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바람직하지 못한 예식’이라 함은 물론 제사를 칭하는 듯하다. 조상제사는 신자의 가정에서 추도예배로 대치하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지만, 결혼하여 불신자 가정에서 생활하든지 혹은 불신자 가정에서 예수를 믿게 되어 그 집안에 첫 신자가 되었을 때 제사 문제로 인한 갈등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복음이 전파된 후 한국 천주교는 정부의 극한 박해를 거쳐 조상제사 를 신학적으로 재해석하여 제사문제를 우상숭배가 아닌, 조상에 대한 공경인 제5계명으로 이해하여 더 이상 교인들이 조상제사에 대해 고민 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이 결과는 나름대로 조상제사에 대한 비판적 상황화가 이루어졌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한국 개신교는 복음이 전파된지 약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조상제사에 대한 일치된 해석이 없어 신자들은 불신자 가정에서 행해지는 조상제사 의식 앞에서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절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세계관(worldview)이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다. 어떤 세계관 을 가지고 조상제사를 이해하느냐에 따라 조상제사에 대한 태도가 다를 수밖에 없다. 조상제사의 의미는 신학적인 조명과 함께 그 문화 안에서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식, 가치, 의식구조, 평가 등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결정된다. 그 결정된 조상제사의 의미는 내부자 스스로의 상황화 과정을 통하여 현지문화에 정착이 되고, 마지막으로 그 상황화가 삶의 현장으로 이어질 때 가장 바람직한 성육신적인 선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소고는 신학적 접근으로는 조상제사와 상황화를, 문화적인 접근으로는 조상제사와 세계관을, 그리고 끝으로 삶의 현장으 로 조상제사와 성육신에 대해 기술하려고 한다. 이들이 서로 별개의 것이 아닌, 상호간에 연관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본 소고로 불신자 가정에서 갈등하는 신자들이 조상제사에 대한 이해가 다소 넓어지고 타문화 사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선교적인 교훈이 되기를 희망한다.
선교적 교회론은 오랫동안 선교지에서 사역한 후 자신의 고국인 영국에 돌아온 후 오히려 선교지 보다도 더 영적으로 황량해진 고국 교회의 회복을 고민하면서 교회의 선교적 본질 회복을 외쳤던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영향을 받아 일단의 북미 신학자들과 목회자들이 GOCN(the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이라는 단체를 구성하고 교회와 복음, 그리고 문화라는 세 영역을 상호 소통시킴으로써 지역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자 한 노력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 하에서 태동한 선교적 교회론은 오늘의 교회들을 선교적으로 갱신하는데 일정 부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 보면 아직 이 이론이 현장에서 지역교회들을 실제적으로 갱신하고 변화시킨 보고는 그리 많지 않다. 즉 선교적 교회론의 내용 자체는 충분한 당위성을 지니지만 현재로서는 그 성과를 확신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며, 선교적 교회론의 전략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지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상황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실제적으로 선교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교회를 형성하는 일에 기여하려면 예배의 측면에 대한 깊은 고려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선교적 교회론이 역동적으로 작동을 하려면 성도들이 선교적 교회론이 주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력을 제공하고 적절한 훈련을 제공해야 하는데, 이것에 가장 적합한 장 중 하나가 예배이다. 이런 점에서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을 작동 가능케 할 원천으로서의 예배를 탐구하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삼는다.위와 같은 목적 하에 본 연구는 1장 서론에 이어 2장에서는 선교적 교회론이 태동된 배경,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강조점, 그리고 선교적 교회론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 등을 살펴보았다.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재발견하고 강조함으로써 약화된 서구 교회를 활성화하고 복음의 공적 영향력을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하였는데, 이와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이 일을 수행해야 하는 성도들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공급하고 훈련하는 작업 등에 대하여 깊이 고려하여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예배의 계명이 선교백성으로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능력을 공급하고 선교백성의 삶을 살 수 있는 훈련을 위해 주어진 계명임을 밝히고, 이 기초 위에서 선교와 예배 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밝히면서 선교적 교회의 실현을 위하여 수행해야 할 바람직한 예배의 기본적인 방향을 찾아보았다. 그 방향은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대면하여 능력을 체험하게 하는 예배, 복음의 사회적 영향력을 실현하도록 훈련하는 예배, 성도들과 잠재적 성도들을 하나님께로 이끄는 예배임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과 예배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로서 이 관계가 역동적으로 잘 이루어질 때 선교적 교회론이 효과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임을 주장한다. 특별히 선교적 교회론의 주된 관심이 주로 ‘흩어지는 교회’에 집중되면서 ‘모이는 교회’에 대하여는 다소 미흡한 면이 있는데, 이 연구는 선교적 교회론이 보다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되고 그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The main functions of a Buddhist temples are as a place for Buddhist services and a place for sermons and each ancient Buddhist temple was equipped with a main and separate building. After Zen Buddhism was first introduced, there was a tendency to change the terms to Buddhist sanctuary and altar, as set forth in the Zen Buddhism code of conduct called 'Cheonggyu(淸規)'. As such, it was thought that the division between Buddhist service space and preaching space were relatively firm until the Goryeo Dynasty. However in the period from the end of the Goryeo to the beginning of the Joseon Dynasty there was an increasing tendency of integration of the two buildings. It can be seen that, in cases where both buildings remained, statues of Buddha were enshrined in these buildings without any distinction. Eventually it is led to the tradition of duo-Buddhist sanctums.
In the Old Testament, the worship law was given as a part of the Sinaitic Covenant, the purpose of which was to make Israe1 a kingdom of priests and a holy nation (Ex. 19: 6). With the covenant, God desired that Israel would carry out the role of mediating the nations with God (the role of priest) by living a sacred life among the worldly nations (the role of a holy nation) Then from where were the Israelites able to get the power to perform these roJes? The major source of power for that life was given through worship that continued to remind the Israelites of the history of salvation done by God throughout their history. As they heard how God saved the Israelites from Egypt and how he fed them for 40 years in the desert, they praised the great salvation carried out by God. Through these activities the Israelites were ab1e to experience God who saved them not onJy in the past but also now, and thus, based on that experience, they gained the power to live the life of witnesses in the wor1d. In a word, God, by commanding worship 1aws, intended to provide “ a context for equipping Israel" toward effective and powerful centripetal witness. In this sense, the major purpose of worship is to train and equip God’ s people so that they can contrib ute to the expansion of the kingdom of God. When this goal of worship is well achieved, the church as the agent of the kingdom ministry will grow naturally. Then what are the ways of making the worship that nurtures kingdom witnesses? Of course the ways would vary according to the context where worship is done. So I would like to provide just brief and basic suggestions toward that goal. First, we need to consider the needs of worshipers. The worship that ignores the needs of attendees will be ignored by the people in return. On the other hand, the worship that satisfies the needs of congregations would lead many people. Secondly, it is necesary to make worship to be oriented toward witness. When we say the term “ worship that is oriented toward witness," it means the worship that attracts non-believers and the worship that empowers congregations to become effective witnesses. Thirdly. we should try to make worship dynamic. Dynamic worship is possible when it is opened towards the work of the Holy Spirit who leads worship with flexi-bility and dynamics. Fourthly, we have to recognize the importance of praise in worship. Effective worship leaders do their best in selecting and developing hyrnns that would touch the heart of people. Finally, we need to consider the emotional dimension of people. Wise worship leaders do their utmost to give good impressions to attendees and, in particular, to newcomers in their worship. To effectively bring about dynamic church growth, we need to continue to study detailed methods and develop them with a view of the big picture of “ witness-oriented worship."
In recent years, Korean traditional culture has been reviewed in many ways. And Great efforts have been made to form a culture suitable for the Koreans. With these tendencies, the interest in Korean traditional foods has been greater. So this paper is intended to identify and analyze the kinds, materials and cooking processes of the rice cakes needed for ancestral worship rites in the court of Choson Dynasty. The work is centered around the Tae-sang-ji written by Lee kun-myong in 1873-the 10th year since king kojong's coming to the throne. And we study such literatures on foods and cooking processes as Kyugon-si-ui-bang, Yo-rok, Jungbo-Sallim-Kyungjae, Kyuhap-Chongso, Si-ui-jon-so and so on. The results are compared and analyzed. Cooking processes and materials of Korean rice cakes in Choson Dynasty were various and had traditional characteristics. Rice cakes necessarily needed for various rites were called pyun especially when they were used for ancestral worship. And many different kinds of Pyun were used according to seasons. There were nineteen kinds of rice cakes used for ancestral worship in the court: Gu-i-Byung, Bun-ja-Byung, Baek-Byung and so on. The six; Gu-i-Byung, Bun-ja-Byung, Sam-sik-Byung, Yi-sik-Byung, Baek-Byung and Huk Byung were essential for the great rites at Jong-myo and Young-nyung-Jeon and so they were highly thought of. Main materials of these six were rice, glutinousrice, sorghum and wheat flour. Cooking processes of the rice cakes above mentioned can be classified into frying, beating, boiling, steaming, etc. Powder for covering rice cakes was made of bean, pine nut, sesame and red bean, of which bean was made the greatest use of. If was very wise of them to use these kinds of powder, for they supply protein and lipid of which rice cakes are destitute and they also add colors and good tastes to rice cakes. But Korean traditional rice cakes are less used as the thought of rites has changed and various kinds of desserts have been developed. And yet there is no denying the fact that even now rice cakes play a great role in traditional formal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