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내가 최근에 종이 위에 작업한 작품들의 개요를 보여주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작품들에서의 터치, 시간, 운동의 모든 측면과, 제작 과정과 관람 경험에 대한 발견을 전반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나는 2022년의 대형 드로잉 작업 <목욕하는 사람들 I>과 2023년의 새로운 디지털 비디오 <그림자 속의 어떤 빛>에서 번역과 변환에 집중하고 있는 데, 손으로 들고 촬영하는 방식으로 터치, 시간, 운동의 요소들이 아이폰 카메라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때 다양한 해상도와 프레임 속도의 사용은 후반 작업에 서 영상의 속도를 늦추는 방식과 결합하여 새로운 등가물을 만들어 내게 된다. 나는 갤러리 에서의 관람객들의 실시간 시청 경험을 고려하고 탐색하기 위해 스튜디오에서의 활동 결과 를 병렬하고 기록하는 촬영 관행도 개발하였다. 이는 특히 커다란 포맷의 네거티브 이미지 아날로그 사진들을 이용하여 손으로 만든 작품을 치환하는 것을 탐구한 나의 초기 실습을 통해서 맥락화된 결과이다. 나는 또한 이 글에서 19세기 후반의 사진, 광학, 회화의 발전, 특히 조르주 쇠라의 점묘법 작품과 나의 현재 작업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논의했다.
백묘 화훼는 중국 전통 회화에서 화훼와 식물을 묵선 단색 스케치로 표현되는 수법이다. 필묵은 간결하고 소박하며 이미지는 개괄적이고 생동적이다. 백묘백화 스케치는 독자적인 미를 지니고 있다. 장르는 화조화과에 속하며 화조화의 기초가 된다. 시대에 따라 백묘백화 스케치의 양식은 서로 다른 형식 특징과 정신적 함의를 나타낸다. 예술가는 항상 백묘 화훼 스케치의 내용과 형식의 통일미를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 오늘날 세계 문화의 큰 배경에서 중국과 서양의 문화 교류와 융합은 이미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세계문화에 대한 판단과 민족 문화에 책임이 있는 문화인은 반드시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에 대한 자신감과 부흥의 책임이 있다. 백묘백화 스케치 및 도식 심미 형식이 발전의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직면한다. 어떻게 하면 전통적인 백묘백화 스케치의 도식 형식에 현대적인 표현과 미적 흥미를 가질 수 있을까? 오늘날 인류에게 필요한 정신적인 것을 제공할까? 이에 대해 우리가 연구하고 탐구할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