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패닝을 활용한 사운드 연출의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패닝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개성 있는 사운드와 폭넓은 음악적 파노라마를 연출하는 미국 일렉트로닉 듀오 오데자(ODESZA)의‘A Moment Apart’를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팝 음악이 중앙 중심의 대칭으로 진행되는 반면 연주곡의 경우 곡 전반에 걸쳐 불규칙하고 비대칭적인 요소들을 포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스테레오 채널의 좌, 우를 분리·교차·이동 하는 등의 비대칭적인 요소를 사용해 스테레오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아가 곡 전반에 걸쳐 역동적인 스테레오 이미지 변화를 연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패닝은 악기의 음상 배치를 위한 용도 외에도 사운드 연출에 있어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나아가 독특한 음색을 연출하고 공간을 재창조하는 도구로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상품 이미지의 스테레오타입의 형성을 아는 것은 우리 자신을 아는 것이며, 상품의 두 번째 가상 이미지의 새로운 위상을 획득하는 초정상 자극을 연구한다. 형상은 모든 현존의 근원이다. 형상은 우리 자신을 상당히 깊게 이해하는 근본이다. 인류는 지성을 문자화하지 않았으며, 지성의 세계를 문자화 형식으로 표현하기 힘듦을 알았다. 그러므로 이미지는 지식과 지혜이기 때문에 스테레오타입을 통한 소비자의 의식, 태도 변화와 스테레오타입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긍적적인 스테레오타입의 형성이 미흡한 상품의 경우에는 두 번째 스테레오타입을 통한 상품의 촉진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하는 과정을 살펴본 다. 또한 제품은 마케팅에서 실제와 다른 과장된 이미지를 필요로 한다. 시각화된 도시는 그대로의 실체이미지가 아닌, 잘- 만들어진 모조품 또는 이미지를 지향하게 된다. 잘-만들어진 과장된 모조품과 이미지는 제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정보전달 하는 요소이다. 초정상 자극을 통해 제품을 파악하고 인지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두 번째 상품 이미지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상품의 원본 이미지 보다 두 번째 가상의 상품 이미지로 형성된 스테레오타입과 초정상 자극 의해 만들어진 가상의 두 번째 이미지인 시뮬라크르가 원본을 지배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우리는 흔히 은유적(METAPHORICAL)인 표현으로서 아날로그 이미지(ANALOG IMAGE : AI)또는 디지털 이미지(DIGITAL IMAGE : DI)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브라운관 TV를 보면 AI라고 느낄 것이며, 최근의 디지털TV를 보면 DI로 느끼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제품으로부터 AI와 DI를 느끼게 하는 시각적 자극요소에는 사람에게 그렇게 느끼게 하는 어떤 특정한 스테레오타입(STEREOTYPE : ST)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그것이 무엇인지 실험을 통하여 밝히려 하였다. 1차 2차 실험결과 여러 다양한 요소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AI를 가진 제품에서는「곡선적」「둥근」그리고, DI를 가진 제품에서는「심플한」「각이 있는」「사각의」「직선적」등 기하학적 형태와 관련된 요소가 매우 강하면서도 서로 상이하게 나타나 AI와 DI를 구분 짓게 하는 중요한 ST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듯 형태에서 느껴지는 AI와 DI의 상이한 ST가 존재한다는 결과로부터 형태요소가 AI와 DI를 구분 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에 착안하여「형태(shape)」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3차 실험을 진행하였다. 실험은 삼각형으로부터 점점 원으로 변환해가는 과정에 있어서 사람들의 AI에서 DI로의 변화시점을 확인하고자 하였으며, 피험자들로부터 그 변화 시점을 명확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즉 AI와 DI의 변화 시점이 존재한다는 것은 AI와 DI의 판단에 있어서 ST가 확실히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