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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2권 2호 (2018년 12월)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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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패닝을 활용한 사운드 연출의 새로운 접근법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패닝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개성 있는 사운드와 폭넓은 음악적 파노라마를 연출하는 미국 일렉트로닉 듀오 오데자(ODESZA)의‘A Moment Apart’를 분석하였다. 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팝 음악이 중앙 중심의 대칭으로 진행되는 반면 연주곡의 경우 곡 전반에 걸쳐 불규칙하고 비대칭적인 요소들을 포함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스테레오 채널의 좌, 우를 분리·교차·이동 하는 등의 비대칭적인 요소를 사용해 스테레오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아가 곡 전반에 걸쳐 역동적인 스테레오 이미지 변화를 연출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처럼 패닝은 악기의 음상 배치를 위한 용도 외에도 사운드 연출에 있어 폭넓게 활용될 수 있으며, 나아가 독특한 음색을 연출하고 공간을 재창조하는 도구로 응용될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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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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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보노보(Bonobo)의 6집 앨범 「마이그레이션(Migration)」에 수록된 곡 ‘Outlier’를 선행 연구곡으로 선정하여 스터터 기법의 사용에 대해 연구하였다. 분석 방법으로는 선행 연구곡을 스펙트로그램을 통해 스터터 효과가 나타난 부분을 살펴보았다. 스펙트로그램을 통해 보노보의 음악이 특정 구간을 반복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에 따라 스터터 기법이 쓰였음을 유추할 수 있었다. 보노보가 그의 음악에 적용한 것은 오디오 조각이 반복되면서 리듬을 만드는 스터터 기법이었다. 스터터 기법을 사용함에 따라 나타나는 음악적 효과도 함께 연구해 보았다. 하나의 악기가 아닌 여러 음색이 겹친 오디오 조각이 반복되어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 냈다. 어떤 오디오 조각이냐에 따라 돋보이는 음색이 달랐다. 스터터 기법은 이펙트 플러그인을 통해 재생 속도나 방향을 조절하는 등의 더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스터터 기법을 활용하면 흥미로운 음악을 제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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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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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사라 맥라클란의 보컬 플립 기법 활용 양상을 분석하여 컨츄리, 포크 음악에서 부터 유래된 플립 기법이 팝 음악에서 어떠한 양식으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해 연구하였다.보컬 플립 기법은 컨츄리, 포크, 블루스 싱어 송 라이터들로부터 유래된 보컬 테크닉이다. 특히, 포크 싱어 송 라이터들은 저항적 메시지를 담은 프로테스트 송을 주로 불렀으며, 1960년대와 1970년대 싱어 송 라이터들은 개인적이고 자신의 내면을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작곡하기 시작 했다. 도출된 분석 결과로는 운율의 형성과 감탄사 및 연결어미의 활용 멜로디 연장, 주제단어강조로 네가지 유형으로 분류 할 수 있었다. 플립 기법을 사용하는 가수를 사라 맥라클란으로 한정시켜 더 다양한 유형으로 분류 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이 연구를 통해 싱어 송 라이터들에게 효율적인 가사 전달을 위한 보컬 테크닉 연구로 이어질 기반을 제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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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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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즉흥연주에 있어 중요한 리듬적 요소를 리듬 재배치를 사용하여 단순해 질 수 있는 연주에 음악적 다이내믹을 주는 핸더슨의 연주 기법을 제시하고 그 효과를 확인하는 것에 목적을 가지고 시작되었으며 솔로 앨범 중 핸더슨의 즉흥연주와 리듬 재배치를 사용한 연주가 두드러지는 2장의 앨범에서 나타난 리듬 재배치 연주기법을 찾고 분석했다. 그 결과 반복되는 모티브나 패턴의 길이로 한 박자의 모티브, 한 마디안의 패턴, 한 마디가 넘는 패턴으로 나타났고 그 효과는 첫째, 마디의 박절적 강세의 익숙한 사운드에 변화를 주어 강세에 변화가 된 신선한 사운드를 연출할 수 있었고, 둘째 한 마디안의 패턴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한 마디가 축소되는 연주로 속도감을 연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 셋째는 한 마디가 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한 마디가 확장되는 연주로 속도감이 늦춰지는 사운드를 연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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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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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파운드 사운드(Found Sound)를 활용한 실제 대중음악 작품을 분석하여 리듬 사운드의 표현 기법과 특징을 서술하는 목적을 가지고 연구가 이루어 졌다. 파운드 사운드는 비음악적인 대상이 아티스트의 시각을 통해 미적 특성이 재발견되고 예술성을 지니게 된 것으로, 현재 대중음악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 대중음악에서 나타나는 파운드 사운드의 실현 양상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파운드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티스트인 에스크모(Eskmo)의 작품 중 ‘Cloudlight’를 연구곡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작품의 음악 구조, 사운드, 리듬, 음색을 차례로 분석함으로써 리듬 사운드의 표현 기법과 특징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파운드 사운드의 활용은 소리 재료의 외연을 폭넓게 확장하는 행위이며, 특색 있는 사운드의 제작은 아티스트의 개성을 표현하고 그만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요소임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파운드 사운드가 리듬악기와의 조화로운 상호작용을 통해 편곡의 연출 범위를 확장하고, 선율과 화성의 요소로 기능이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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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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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단어나 문자의 강조를 잘못된 음절에 주게 되면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노래에서도 이런 강세의 중요성이 나타나게 되는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보컬들이 정확한 발음으로 노래를 한다 하더라도 원곡 가수와 비교를 했을 때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노래에 있어서 명확한 모음과 발음도 중요하지만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해선 강세의 대한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영어 강세법을 연구하여 영어에 대한 적절한 강세를 인지하고, 실제 노래 부르는 상황의 강세 연구를 통해 음악적으로 효과적인 표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세의 보편적인 법칙을 제시하는 것이다. 영어가 모국어인 가수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가수가 동일하게 부른 곡들을 비교하여 각 가수가 노래에 어떻게 강세를 주는지 분석하였다. 음악적인 강세와 구어체의 강세를 최대한 일치시키기 위해 작곡가들은 리듬에 맞게 단어 배치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노래를 부를 때 이런 강세를 무시하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원곡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리듬에서 벗어나게 되고 원곡과 비교를 했을 때 상대적으로 노래 표현이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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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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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대중음악은 단순하고 반복적인 음악 스타일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14년부터 유튜브 영상을 시작으로 활동한 독일의 드러머 아니카 닐즈(Anika Nilles)는 현대의 대중음악 스타일과 다른 홀수 잇단음표를 음악에 활용하여 자신의 음악을 독보적으로 만들어냈다. 가장 기본적이고 대중음악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3잇단음표를 대표적으로 활용했으며 또한 음악에서 자주 쓰이지 않고 희소성 있는 5잇단음표, 7잇단음표, 9잇단음표까지 연주에 활용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닐즈가 활용한 홀수 잇단음표의 활용을 분석하고 그 효과를 도출해 현대음악에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연구 방법은 5잇단음표, 7잇단음표, 9잇단음표의 3가지 분류로 나누어 각각에서 활용된 기법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닐즈는 잇단음표를 활용한 기법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표현하고 연주했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기법의 다양한 적용 방법도 가지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홀수 잇단음표를 활용한 그녀의 연주 기법으로 인해 창의적으로 다양한 콘텐츠의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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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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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재즈 솔로 연주 시 연주자들이 솔로에 활용할 수 있는 기법을 제시하고 연주에 적용 하고자 하였다. 전통 비밥의 특징을 잘 살려오며 현대의 기법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연주자인 베니 그린의 곡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이 발견되었다. 첫째, 다양한 시퀀스의 사용이다. 그린은 비밥 시대에도 빈번히 사용하던 단순한 시퀀스를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한 시퀀스로 발전시켜 자신의 연주에 접목시켰다. 리드믹 시퀀스를 구사하되 시작 지점을 다르게 하여 리듬의 재배치를 통한 폴리리듬의 효과를 주기도 하며, 노트의 길이를 다르게 하기도 하여 프레이즈에 속도감을 주기도 한다. 리얼 시퀀스를 사용해 운지를 편하게 하며 프레이즈를 만들어내기 쉽게 만들기도 한다. 둘째, 코드를 주어진 범위가 아닌 앞, 뒤로 확장 혹은 축소시켜 마디를 넘나들며 연주한다. 일반적으로 프레이즈를 해결하는 곳에서 해결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주함으로써 해결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 그린의 연주 기법을 분석한 결과 전통 비밥에서는 빈번히 사용하지 않는 발전된 형태의 비밥 연주 기법들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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