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두경부의 자기공명 역동적(dynamic) 혈관조영술(DCE-MRA)에서 조영제(1.0 mol/ℓ)와 생리식염수의 희석 주입 비율에 따른 신호강도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방법으로는 3.0 T MRI 장치에서 자동주입기를 이용하여 조영제와 생리식염수의 희석주입 비율(조영제:생리식염수)을 10:0 (1000 mmol/ℓ, 조영제 원액), 7:3 (700 mmol/ℓ), 5:5 (500 mmol/ℓ)로 3가지 군으로 하였다. 주입 조건으로는 오른팔 정맥으로 주입 속도 3.0 ㎖/sec으로 하였고 용량은 0.1 ㎖/㎏으로 하였다. 신호강도 측정은 동맥혈관 7 부위와 정맥혈관 2 부위로 하였고 역동적 영상에서의 측정 시기는 정맥이 침범하기 직전의 순수 동맥기, 최고신호 동맥기, 최고신호 정맥기로 구분 하였다. 연구 결과 최고신호 동맥기의 횡정맥동을 제외한 모든 측정 시기의 10:0 (1000 mmol/ℓ), 7:3 (700 mmol/ℓ), 5:5 (500 mmol/ℓ) 순서로 신호강도가 증가하였다(p<0.01). 따라서 두경부의 DCE-MRA에서 조영제와 생리식염수의 5:5 희석주입을 통하여 최고의 신호강도를 구현할 수 있고 최적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목 적 : 자기공명 혈관조영검사 시 혈관을 통해 조영제가 주입되면, 주입된 조영제는 혈액과 희석을 통해 mol농도가 변화하며 그에 따른 신호강도도 변화한다. 선행연구를 보면 1mol(Gadovist) 조영제의 경우 희석 농도가 20mmol일 때 최대신호강도를 나타낸다고 하였다. 그러나 위 연구는 조영제가 주입 후 희석되어 목적 부위 혈관에 도달하였을 경우로 주입 시 몇 mol로 주입해야 목적 부위 혈관에서 20mmol에 근접하는지에 관한 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조영제 주입 시 mol농도 변화에 따른 신호강도를 측정하여 몇 mol로 주입해야 최대신호강도인 20mmol에 근접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연구방법은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자기공명 혈관조영검사를 받은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1mol의 조영제를 mol 농도별(1mol, 0.75mol, 0.5mol, 0.25mol)로 생리식염수에 희석하여, 혈관조영검사시 가장 많이 사용하는 fast field echo 기법으로 SPIR(spectral presaturation with inversion recovery)영상을 획득하였다. 영상획득 장비는 3.0T 초전도 자기공명영상장치(Archieva, Philips medical system)와 16channel SENSE NV 코일을 사용하였으며, 영상 평가프로그램인 Image J를 이용하여 mol 농도별로 희석한 영상의 신호강도를 측정한 후 일원배치분산분석과 Duncan의 사후분석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 과 : 연구결과, 뇌혈관의 평균신호강도는 1mol이 174.22±24.84, 0.75mol이 198.84±18.16, 0.5mol이 220.61±17.58, 0.25mol이 179.69±5.95로 주입 시 mol 농도가 낮아 질수록 증가하다가, 0.5mol에서 최고 신호강도를 나타낸 후 감소하였다. 일원배치분산분석결과 유의확률이 0.011로 주입 시 mol농도 값 중 적어도 다른 하나 이상의 값이 존재함을 알 수 있으며, Duncan의 사후분석 결과, 유의수준 0.05에 대한 2개의 부집단 중 집단 1은 1,0.75,0.25mol, 집단 2는 0.75,0.5mol의 집단 간 차이가 존재하여 0.5mol로 주입 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결 론 : 본 연구는 자기공명 혈관조영검사를 위한 조영제 주입 시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mol 농도를 다양하게 하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입 mol 농도를 달리함으로써 농도별 신호강도의 변화를 파악하였다는 점과, 조영제 주입 시 어떤 mol 농도대가 최대신호강도인 20mmol에 근접하는지 알 수 있었다는 데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 향후, mol 농도를 세분화하여 좀 더 정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목 적 : 조영증강 자기공명 혈관조영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는 영상의 대조도를 변화시키는데 직접 관여하는 요오드 성분의 CT 조영제와는 달리 혈관 내 물분자의 이완시간을 변화시킴으로써 대조도 차이를 형성하는 간접적인 역할을 한다. 이때 혈관의 대조도는 T1 이완효과에 의해 신호강도가 좌우되는데 T1 이완효과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다르게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T1 이완효과를 좌우하는 여러 요인 중 kg당 조영제 주입량 변화에 따른 T1 이완효과에 의한 신호강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 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연구방법은 1mol의 조영제를 0.5mol로 생리식염수에 희석한 후,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조영증강 자기공명 혈관조영검사를 받은 환자 90명을 대상으로 각각 kg당 조영제 주입량을 0.1, 0.15, 0.2ml로 변화시켜 가며 SPIR(spectral presaturation with inversion recovery)영상을 획득하였다. 영상획득 장비는 3.0T 초전도 자기공명영상장치(Archieva, Philips medical system)와 16channel SENSE NV 코일을 사용하였으며, 영상 평가프로그램인 Image J를 이용하여 mol 농도별로 kg당 조영제 주입량을 변화하여 획득한 영상의 신호강도를 측정한 후 일원배치분산분석과 Duncan의 사후분석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결 과 : 연구결과, 영상의 평균신호강도는 kg당 조영제 주입량이 0.1ml일 경우 181.58±18.21, 0.15ml일 경우 189.52±33.04, 0.2ml일 경우 204.42±26.14로 kg당 조영제 주입량이 증가할수록 영상의 평균신호강도도 증가하였다. 일원배치분산분석결과 유의확률이 0.047로 kg당 조영제 주입량의 결과 값 중 적어도 다른 하나이상의 값이 존재함을 알 수 있으며, Duncan의 사후분석결과, 유의수준 0.05에 대한 2개의 부집단 중 집단 1은 kg당 0.1과 0.15ml, 집단 2는 kg당 0.15와 0.2ml로 나타나 kg당 0.2ml로 조영제를 주입할 경우 유의한 차이로 평균 신호강도가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결 론 : 본 연구는 0.5mol 조영제의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0.2ml 이상 kg당 조영제 주입량의 신호강도 peak치를 얻지 못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그러나 같은 mol 농도에서 kg당 조영제 주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신호강도가 증가함을 알 수 있었으며, T1 이완효과를 좌우하는 여러 요인 중 kg당 조영제 주입량 변화에 따른 신호강도 변화를 파악하였다는 데에 커다란 의의가 있다. 향후 T1 이완효과를 좌우하는 여러 요인과의 복합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 사료된다.
목 적 : 복부 dynamic검사 시 조영제 주입 후 환자의 이상 반응 발생 빈도 및 조영제의 신호 대 잡음비 분석을 통해 적정한 조영제 주입 속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2013년 4월부터 2014년 9월까지 3.0T MRI system(Magnetom Tim Trio, Siemens, Germany)을 이용하여 Gadoxetic acid(Primovist, Bayer Schering Pharma)를 사용한 309명(남자 223명, 여자 86명)을 대상으로 Liver dynamic검사를 하였고, Gadodiamide(Ominisacn, GE healthcare)을 사용한 247명(남자 148명, 여자 99명)을 대상으로 Cholangio, Pancreas MRI 상복부 검사를 시행하였다. Saline은 주입 속도를 조영제와 동일하게 주입했으며 그 양은 30ml로 고정하고 gadoxetic acid의 양은 0.1ml/kg, 조영제의 주입속도는 1.0cc/sec, 1.5cc/sec, 2.0cc/sec로 60sec, 100sec을 측정했다. Gadodiamide의 양은 0.2ml/kg, 조영제 주입 속도는 1.5cc/sec, 2.0cc/sec, 2.5cc/sec로 60sec, 120sec을 측정했으며 Volumetric Interpolated Breath-hold Examination(VIBE) sequence를 적용하여 영상을 획득하였다. 상복부 MRI검사 시 조영제의 주입속도에 따른 이상 반응 유무 및 발생 빈도를 분석하고 획득한 영상은 PACS viewer에서 각 phase 별로 ROI를 5~15mm로 main portal vein, liver parenchyma, aorta를 세 곳 설정하여 각 부위의 SNR을 60초, 100초, 120초 검사 중심으로 정량 분석하였다.
결 과 : Liver MRI의 arterial phase 시간대 이상 반응(일시적 호흡곤란, 기침, 구토, 가슴 답답함 등) 발생 빈도는 2.0cc/sec는 98명 중 23건(23.5%), 1.5cc/sec는 116명 중 44건(37.9%), 1.0cc/sec에서 95명 중 22건(23.2%)으로 나타났다. SNR은 조영제주입 속도를 2.0cc/sec로 했을 때 60초 검사에서 portal vein 439.13±38.26, liver parenchyma 250.54±28.54, aorta 311.74±33.24였고 100초에서는 312.01±20.29, 283.88±28.60, 250.38±22.68이었다. 1.5cc/sec의 경우 60초 검사에서 portal vein 415.81±42.43, parenchyma 247.14±28.24, aorta 305.48±30.16, 100초엔 각각 339.20±32.12, 273.65±29.28, 264.66±29.84였다. 1.0cc/sec의 경우 60초 검사는 portal vein 400.44±42.43, parenchyma 237.95±28.30, aorta 307.24±33.69, 100초는 359.17±31.67, 259.13±27.90, 280.49±32.74였다.
Cholangio MRI는 2.5cc/sec는 90명 중 6명(6.7%), 2.0cc/sec는 87명 중 3명(3.4%), 1.5cc/sec에서 70명 중 4명(5.7%)이 arterial phase에서 이상 반응이 발생됐다. 신호대 잡음비는 2.5cc/sec로 조영제 주입 시 60초 검사에서 portal vein 659.09±59.10, liver parenchyma 367.40±39.09, aorta 537.40±41.82였으며 120초에서 각각 546.79±40.35, 376.15±28.79, 470.59±36.99였다. 2.0cc/sec로 주입했을 땐 60초에 portal vein 648.18±61.19, parenchyma 360.49±41.35, aorta 540.07±51.77이었고 120초는 각각 559.26±52.35, 343.70±38.27, 474.57±42.02였으며 1.5cc/sec로 주입 시엔 60초에 portal vein 637.62±54.24, parenchyma 358.85±42.87, aorta 544.25±47.16였고 120초는 562.35±39.57, 303.91±40.20, 481.22±40.14이었다.
결 론 : 조영제의 주입 속도를 2.0cc/sec로 했을 경우 Liver MRI는 저속 주입 시 보다 60초와 100초 검사에서 이상 반응의 증가없이 SNR이 더 좋은 영상을 획득했다. Cholangio MRI 또한 60초와 120초 검사에서 2.5cc/sec로 주입했을 때 저속 주입 시 보다 SNR이 더 우수한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고농도의 산소를 흡입하는 경우에 자기공명영상의 FLAIR(fluid attenuated inversion-recovery, FLAIR) 영상 에서 뇌척수액에서 신호가 억제되지 않고 고신호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 본 연구는 아가 젤로 고정한 팬텀을 제작하여 산소를 주입한 생리식염수와 조영제를 희석한 생리식염수의 신호를 FLAIR 기법의 반전시간(TI : inversion time)을 변화하여 영상을 획득하고, 분석하여 기초자료를 마련 하고자 하였다. 부산 P병원의 Philips Achieva MR 3.0T를 이용한 결과에서 자기공명영상의 FLAIR 기법에서 산소가 주입된 생리식염수의 신호 대 잡음비(signal to noise ratio)는 산소가 주입되지 않은 생리식염수 보다 증가되었다. 하지만 희석된 조영제보다는 높지 않았다. 반전시간 1,800ms에서는 산소에 의한 신호 증강이 없는 영상을 획득할 수 있었다. 산소가 주입된 생리식염수와 조영제의 대조도 대 잡음비(contrast to noise ratio)에서도 임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반전시간 2,800ms보다 1,800ms에서 높게 증가되었다. 본 실험의 결과가 자기공명영상의 FLAIR 기법에서 산소 주입에 따른 뇌척수액의 신호 변화 연구에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늘어나는 CT 조영제 주입 검사만큼이나 환자의 심리적 불안감은 물론 검사자인 방사선사 또한 조영제 부작용과 혈관 외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본 연구는 조영증강 CT 검사 시에 무선신호기를 사용하여 조영제 사용에 대한 환자와 방사선사의 불안감과 두려움 등의 심리적 불안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알아보고자 CT 검사 후에 무선신호기에 대한 환자와 방사선사의 만족도조사를 설문을 통해 실시하였다. 또한 무선신호기를 사용함으로써 CT 검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방사선사의 신속한 대처와 혈관 외 유출 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실험대상은 2017년 8월~11월 4개월간 전남에 소재한 C대학병원을 방문하여 CT를 시행한 2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CT 검사 시행 후 연구에 동의하는 환자 90명을 설문조사하였다. 그 중 남자 57, 여자 33명이다. 방사선사는 CT실에서 근무하며 무선신호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였다. 무선신호기를 사용 전 환자 만족도는 6.01±0.88, 사용 후 환자 만족도는 8.20±1.06으로 사용 전보다 만족도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용 후 방사선사 만족도는 8.46±1.06으로 환자만족도 평균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두군 모두 만족도가 8점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무선신호기 사용에 따른 심리적 안정 기여도는 과거 부작용 유경험자에서 8.98±0.65, 무경험자 8.00±1.21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무선신호기의 호출로 방사선사의 신속한 대처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환자와 방사선사에게도 불안감으로부터 심리적 안정을 주어 검사만족도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