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은 대벌레는 단위생식으로 번식을 하며, 불완 전변태, 날개퇴화, 의태 등의 특성을 갖는 학습애완용 산업곤충으로 매우 유망한 곤충이다. 자연에서는 참나무, 밤나무, 아까시나무 등 활엽수 잎을 주로 먹지만 학 습애완용으로 학생들이 동절기에도 안정적으로 사육하기 위해서는 인공먹이의 개 발이 필요하다. 증류수 100ml에 맥아 14g, 이스트 7.5g, 비타민 1.9g 등을 넣고 아까 시나무 잎 가루를 20, 25%, Agar를 1, 2, 3%로 달리하여 인공먹이를 제작하고 대벌 레를 유충부터 성충까지 사육하여 천연먹이와 비교하였다. 아까시나무 잎 25%처 리에서 20%에 비해 약충 발육기간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천연먹이에서의 55.3±4.6일과 비슷하였다. 성충크기는 7.7~8.0cm로 인공먹이 처리간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천연먹이에서 7.5±0.4cm 보다는 큰 경향이었다. 아까시나무 잎 25%와 Agar 1%처리에서 1령 약충에서 성충발생율이 89.8%로 가장 높았고, 30일이내 성 충 사망률은 5.7%로 가장 낮았다. 성충수명과 산란수도 아까시나무 잎 25%와 Agar 1% 인공먹이에서 각각 100.4±36.8일, 145.0±63.0개로 천연먹이로 사육하였 을 때 49.7±16.0일, 109.5±70.5개보다 증가하였다. 이상의 결과로 대벌레 안정적 인 사육을 위해 아까시나무 잎 25%에 Agar를 1% 첨가하여 인공먹이를 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곤충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애완용곤충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외국 산 애완용 곤충의 수입가능성이 증대하여 차후 외국산 애완용곤충의 수입허용 등 여건 변화 시 즉각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관련 정보의 확보를 위해 2011년부 터 2012년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에서 애완용곤충의 DNA바코드 연 구를 실시하였다. 사슴벌레과 및 장수풍뎅이과를 중심으로 주요 외국산 애완용 곤충을 선정하여 분류 및 생태 정보, DNA 바코드 정보 등 관련 생물정보를 확보하고 주요 외국산 애 완용 곤충의 분류 동정법을 개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하여 2년 동안 외국산 사슴벌 레과 63종 443개체, 한국산 사슴벌레과 7종 23개체, 외국산 장수풍뎅이과 24종 205개체, 한국산 장수풍뎅이과 1종 3개체의 DNA 바코드 염기서열을 확보하였다. 이번연구를 통해 확보된 자료를 바탕으로 검역현장 및 특사경 단속 시 정확한 분 류동정 업무 수행과 차후 수입허용을 위한 위험분석 시 활용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