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종(錯綜)이란 말은 당(唐)대의 공영달(孔穎達)이 맨 처음 사용하였고 래지덕(來知德)은 6개의 爻는 변한 후에도 여전히 錯綜과 中爻의 변화로 음양순환 (陰陽循環)의 이치를 체현하고 있다고 했다. 錯卦란 陰은 陽으로, 陽은 陰으로 치환(置換)시킨 경우를 말하며 綜卦란 卦를 거꾸로 뒤집어 도치(倒置)시킨 卦를 말한다. 錯綜卦란 錯이나 綜을 해도 같은 卦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互 互體重天乾과 互互體重地坤은 錯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互互體重天乾의 互體와 互互體重天乾의 互體역시 서로가 錯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互互體가 錯의 관계이면 互體역시 錯의 관계이며 그 互體에 속하는 本卦 들의 관계 역시 錯의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互互體水火旣濟와 互互體火水未濟는 서로가 錯綜의 관계를 이루고 있고 互互體水火旣濟의 互體와 互互體火水未濟의 互體사이에는 錯綜의 관계와 錯의 관계 그리고 綜 의 관계를 골고루 이루고 있다. 각 互體에 속하는 本卦들의 관계 역시 錯과 錯綜그리고 綜의 관계를 골고루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互互體水火旣濟와 互互體火水未濟는 錯綜의 관계로서 互體및 本卦내에는 錯綜⋅錯⋅綜의 관계가 골고루 함께 존재하므로 이어지는 관련성이 단순하게 錯의 관계를 이루는 乾⋅坤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본 논고는 이들의 互互體⋅互 體및 本卦사이에 흐르는 錯⋅錯綜⋅綜의 관계로 이어지는 의미적 연관성을 『周易』의 「大象傳」 이나 「彖傳」의 보편적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錯의 관계에 속하는 互互體重天乾과 重地坤의 互體및 本卦는 陰陽⋅表裏⋅兩 面이란 配合의 관계를 이루며 그 의미로는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內面 으로서 서로 보완하고 채워주며 상대를 존중하는 관계라 말할 수 있다. 互互 體水火旣濟와 火水未濟의 互體중 火水未濟와 水火旣濟그리고 雷澤歸妹와 風山漸은 錯綜의 관계이고 雷水解와 風火家人그리고 火澤睽와 水山蹇은 錯의 관계이며 雷水解와 水山蹇그리고 火澤睽와 風火家人은 綜의 관계이다. 錯 綜의 관계는 陰陽을 바꾸나 자리를 뒤집으나 같은 卦가 되므로 吉凶이나 好 惡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吉속에 凶이, 凶속에 吉이, 好속에 惡가 惡속에 好가 잠재되어 있어 딱히 좋다 나쁘다를 결정지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의 好事多魔 나 塞翁之馬등의 의미를 연상하게 한다. 綜괘는 자리를 뒤집어 생긴 卦이므로 互互體⋅互體가 같은 卦중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자리에 따른 적합한 역할이 벗어났을 때는 어렵게 될 수도 있고 어려운 가운데 爻位에 따른 역할을 제대로 찾는다면 吉한 상황을 회복할 수 있는 容易함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互互體⋅互體⋅本卦사이에 생겨나는 錯⋅錯綜⋅綜卦의 연구는 어떤 관계를 이루느냐에 따라 연관된 의미를 찾아 분석할 수 있어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할 수도 있음을 示唆하고 있다.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끈기(grit)가 높은 초등학교 운동선수들은 역경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발견하여 기술하기 위하여 계획되었다. 방법: 본 연구는 질적 연구 방법 중 문화 기술지 방법을 적용하였다. 연구 초기에 211명의 학생이 끈기(grit)의 일관성과 지속성을 측정하는 테스트에 참여하였고, 이중 상위 16%(SD=+1 이상)에 해당하는 34명이 잠정 연구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연구자는 이들 중 역경을 체험했는가를 알아보는 3개의 문항에서 1개라도 ‘예’라고 답한 19명을 최종 연구참여자로 확정하였다. 본 연구는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 면담, 집단 초 점면담, 그리고 관찰을 시행하여 자료를 모으고 Spradley(1979)의 분류 분석 방법을 채택하여 자료가 분석되었다. 결과: 자료 분석결과 5개의 영역이 발견되었으며 이들 영역은 ‘용기’, ‘성취 지향’, ‘장기 목표와 인내심’, ‘회복력’, 그리고 ‘탁월함 추구’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중요한 교훈은 초등학교 운동선수들이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을 실패했을 때 이들과 그에 관해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를 대화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컬링선수들이 지각하는 경기 중 역경상황과 이러한 상황에서 활용하는 대처전략을 탐색하는 것 을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방법: 컬링 국가대표, 실업팀, 대학팀 선수 51명이 경기 중 역경상황과 대처전략에 관한 개방형 설문에 응답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2차에 걸친 귀납적 내용 분석과 전문가 회의에 따라 분석되어, 세부 영역과 일반 영역으로 구분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방법에 의해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결과: 첫째, 컬링 선수들이 지각하는 경기 중 역경상황은 6개 일반 영역(경기력 저하, 경기장 환경, 팀응집력 저하, 체력 저하, 심리 저하, 의사소통 저하)과 18개의 세부 영역으로 밝혀졌다. 역경상황의 세부 영역은 부정적 경기 상황, 샷 수행 저하, 지고 있을 때, 심판 관련 상황, 불안, 실수 후, 팀 분위기 저하, 지도자-선수 의사소통 저하, 경기장 온도, 외부 압력, 경기 시간 지연, 부상, 자신감 저하 되는 상황을 역경상황으로 지각했다. 둘째, 컬링 선수들이 경기 중 역경상황에서 활용하는 대처전략은 5개 일반 영역(팀 응집력 향상, 자신감 향상, 집중력 향상, 불안 조절, 환경 적응)과 12개 세부 영역으로 나타났다. 대처전략의 세부 영역은 팀 의사소통, 심상, 긍정적 생각/행동, 주의 전환, 혼잣말, 루틴, 이완, 샷 집중, 환경 적응, 팀 분위기, 팀 신뢰, 팀 목표로 밝혀졌다. 결론: 본 연구의 결과는 컬링 현장의 선수 및 지도자들과 스포츠심리학자들에게 컬링 경기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컬링 종목에 특성화된 심리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학생의 학업성취를 예측하는 주요한 변인인 가정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음에 도 불구하고 높은 학업성취를 보이는 학생들과 관련 있는 학교생활 특성을 파악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OECD에서 만 15세 학생의 읽기․수학․과학 소양(literacy)을 평가하는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 (PISA)의 2012년 자료 중 한국 학생들의 수학 성취점수와 경제 및 사회문화적 지위(ESCS) 지수를 활 용하여 역경극복학생과 취약계층 저성취 학생 집단을 구분하고 학교생활 특성 변인들과의 관계를 일반화위계선형모형(HGLM)으로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역경극복학생이 취약계층 저성취 학생에 비해 학교에서의 학습활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학교 내에서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맺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가정의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의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과 그로 인한 사회계층 간 교육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실제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