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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와 사상 KCI 등재 East Asian Culture and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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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Vol. 4 (2018년 2월)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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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종(錯綜)이란 말은 당(唐)대의 공영달(孔穎達)이 맨 처음 사용하였고 래지덕(來知德)은 6개의 爻는 변한 후에도 여전히 錯綜과 中爻의 변화로 음양순환 (陰陽循環)의 이치를 체현하고 있다고 했다. 錯卦란 陰은 陽으로, 陽은 陰으로 치환(置換)시킨 경우를 말하며 綜卦란 卦를 거꾸로 뒤집어 도치(倒置)시킨 卦를 말한다. 錯綜卦란 錯이나 綜을 해도 같은 卦가 되는 경우를 말한다. 互 互體重天乾과 互互體重地坤은 錯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互互體重天乾의 互體와 互互體重天乾의 互體역시 서로가 錯의 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互互體가 錯의 관계이면 互體역시 錯의 관계이며 그 互體에 속하는 本卦 들의 관계 역시 錯의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互互體水火旣濟와 互互體火水未濟는 서로가 錯綜의 관계를 이루고 있고 互互體水火旣濟의 互體와 互互體火水未濟의 互體사이에는 錯綜의 관계와 錯의 관계 그리고 綜 의 관계를 골고루 이루고 있다. 각 互體에 속하는 本卦들의 관계 역시 錯과 錯綜그리고 綜의 관계를 골고루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互互體水火旣濟와 互互體火水未濟는 錯綜의 관계로서 互體및 本卦내에는 錯綜⋅錯⋅綜의 관계가 골고루 함께 존재하므로 이어지는 관련성이 단순하게 錯의 관계를 이루는 乾⋅坤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본 논고는 이들의 互互體⋅互 體및 本卦사이에 흐르는 錯⋅錯綜⋅綜의 관계로 이어지는 의미적 연관성을 『周易』의 「大象傳」 이나 「彖傳」의 보편적 내용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錯의 관계에 속하는 互互體重天乾과 重地坤의 互體및 本卦는 陰陽⋅表裏⋅兩 面이란 配合의 관계를 이루며 그 의미로는 보이는 부분과 보이지 않는 內面 으로서 서로 보완하고 채워주며 상대를 존중하는 관계라 말할 수 있다. 互互 體水火旣濟와 火水未濟의 互體중 火水未濟와 水火旣濟그리고 雷澤歸妹와 風山漸은 錯綜의 관계이고 雷水解와 風火家人그리고 火澤睽와 水山蹇은 錯의 관계이며 雷水解와 水山蹇그리고 火澤睽와 風火家人은 綜의 관계이다. 錯 綜의 관계는 陰陽을 바꾸나 자리를 뒤집으나 같은 卦가 되므로 吉凶이나 好 惡가 번갈아 나타나거나 吉속에 凶이, 凶속에 吉이, 好속에 惡가 惡속에 好가 잠재되어 있어 딱히 좋다 나쁘다를 결정지을 수 없는 것이 인생의 好事多魔 나 塞翁之馬등의 의미를 연상하게 한다. 綜괘는 자리를 뒤집어 생긴 卦이므로 互互體⋅互體가 같은 卦중에서 발견된다. 이것은 자리에 따른 적합한 역할이 벗어났을 때는 어렵게 될 수도 있고 어려운 가운데 爻位에 따른 역할을 제대로 찾는다면 吉한 상황을 회복할 수 있는 容易함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렇듯 互互體⋅互體⋅本卦사이에 생겨나는 錯⋅錯綜⋅綜卦의 연구는 어떤 관계를 이루느냐에 따라 연관된 의미를 찾아 분석할 수 있어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마련할 수도 있음을 示唆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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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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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유가에서 제창했던 “군신부자”(君臣父子)의 “예의관”은 고대 권귀예제주의(权贵礼制主义)라는 심각한 낙인이 찍혀 있다. 지금도 현재 여전히 중국 사회생활 중에 침전되어 있다. 특히 관직을 근본으로 유지하려는 측면에서 엄중한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그로 인해 현재 우리는 이론적으로 중국사회의 정의 문제라는 중요한 관건으로 바꾸어 해답을 찾고자 한다. 즉 이글에서는 어떻게 “사람을 해하지 않고 인권을 존중한다”(不坑害人)라는 정의의 저선에 기초하여 유가의 “인의 관”이라는 적극적 요소를 취하고 유가의 “예의관”의 부작용을 극복할 것인지를 다룬다.
5,200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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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 중에는 “위”(伪)자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주로 후 천적인 인위적임을 가리키며, 선천적인 “성”(性)에 상대적 개념이다. “성 |”은 주로 악하며 “위”는 주로 선하다. 즉 “성”은 선을 향할 수도 있고 악을 향할 수도 있지만, 그러나 “성”을 따를 때 외려 악에 이르기가 쉽다. “위”의 목적은 바로 “화성”(化性) 즉 성이 되게 하는데에 있다. “성”으로 하여금 선의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심”(心)은 “성”과 “위” 사이의 연결다리로서 자각적인 “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심”의 작용이 매우 크다. 비자각적인 “위”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주로 외재적 감화, 장려나 징벌 심지어 형법에 있다. “위”의 방법은 주로 “적습”(積習, 습관 쌓기)와 “사법”(師法, 본받음)의 예의에 있다.
4,600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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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는 법술세론의 측면에서 현행본 『한비자』에 반영된 상앙, 신불해, 신도의 사상을 중심으로 한비와의 연계성을 검토하였다. 한마디로 한비의 법술세 이론은 법가의 선구자와 선행 법가의 전개 과정을 거쳐 점차적으로 정립된 것이다. 특히 상앙, 신불해, 신도 등의 정치적 경험과 정책 방향은 한비의 법치론을 정립하기 위한 재료와 근거가 되었다. 사실 한비의 법철학의 기본 내용은 이상의 선행 법가의 실천 과정에 이미 반영된 것이 많으며, 한비는 다만 이러한 실천 경험에 대해 이론적으로 총결하고 체계적으로 논증함으로써 자신의 사상체계를 정립하였다. 한비는 전적으로 선행 법가를 계승한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집대성하였다. 한비가 보기에 그들의 논의는 모두 미진한 것이다. 먼저 상앙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그의 법치사상을 수용하면서도 신민을 통제하는 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단지 법의 획일적 적용에 치우쳐 있다고 비판하였다. 다음으로 신불해에 대해서는 술수만을 제시하였을 뿐 실천 과정에서 야기되는 문제에 대한 대처 방법이 결여되었다고 비판하였다. 특히 한비는 신불해의 이론을 수용하면서도 오히려 그의 언행을 예로 들면서 한계성을 지적하였다. 또 다음으로 신도의 세론에 대해서는 일단 긍정하면서도 자연적 세가 아니라 인위적 세에 주목하지 못하였다고 비판하였다. 한비가 보기에 인위적 세는 바로 객관적이고 공개적인 법과 군주의 은밀한 술이다. 군주의 권위와 권세는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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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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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는 『본의』에서 卦變을 『주역』』을 해석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그는 『주역』』의 19괘에 대해 구체적인 괘변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주자는 왕필에서 이천으로 이어지는 의리역 계열에서의 卦變에 관한 인식에 비판적이었다. 또한 지나치게 복잡한 괘변이론을 펼친 주진의 괘변이론에 대해서도 비판적이다. 그래서 독자적인 괘변이론을 구상하였고, 그 결과 19괘에 관한 괘변이 론을 주장하였다. 주자의 괘변이론은 의리적으로는 「단전」에 근거하고 상수적으로는 인접한 효들끼리의 교환이였다. 이 두 가지 원칙가운데 상수적 원리인 인접한 효들끼리의 변화라는 점을 『역학계몽』 괘변도와 연관해볼 때 상당한 의미가 있다. 결론적으로 주자의 괘변이론의 의리적 근거는 『주역』의 「단전」이라 할 수 있으며 상수학적으로 「역학계몽」의 괘변도와 상당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6,300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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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헌의 종교관은 문명론과 기독교적 세계관이 만나는 지점에서 형성되었다. 여기서는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성산명경』, 『만종일련』, 『한철집요』를 중심으로 그의 종교 담론이 지니는 의미를 전통 지식의 재편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했다. 문명론과 기독교 세계관의 접합을 확인할 수 있는 『성산명 경』은 존 번연의 『천로역정』에 비견될 정도로 한국 초기 기독교 토착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유불도와 기독교 간의 대화는 세계 창조론, 인간 영혼론, 내세론을 주제로 진행되었는데, 기독교가 서양 문명의 원동력이며 보편적 가치를 지닌 것임을 확인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만종일련』은 기독교의 절대적 가치를 주장하면서도 제종교가 복음에 이르는 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취론적 관점을 취한다. 유신론, 내세론, 신앙을 종교의 3대 관념으로 제시했으나 3대 관념 가운데 일부를 결여하더라도 종교로 인정했다. 이는 전통적인 보유론과 적응주의와 구분된다. 기독교의 수용은 유학을 중심으로 했던 전통 지식 체계의 변형을 촉진하고, 근대적 지식 체계 형성에 기여했다. 화지안의 『성해연원』을 저본으로 한 유교 심성론 기술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유교 지식체계를 재구축한 것이다. 동서양의 종교와 철학을 망라한 『한철집요는 비록 한문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유교를 중심으로 한 전통 지식의 재편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유교 지식인이었던 최병헌의 기독교 수용은 한국 교회사뿐만 아니라 전통 지식체계의 탈구축이라는 점에서 독해가 필요한 이 유이다.
5,500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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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정체성의 위기에 봉착해 있는 현 시대에, 과연 우리의 전통사상 및 전통교육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당연한 문제제기의 일환이자 그에 대한 대응의 노력이다. 최근 10-20년 사이 현대 한국사회에서의 전통적 가치를 확인하는 작업들을 주제에 따라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볼 수 있다. 첫째, 사고방식에 주목한 연구, 둘째, 오늘날 한국인인 지닌 가치들의 지형도를 그리고자 했던 연구, 셋째, 구체적인 가치⋅덕목을 중심으로 하되 중시하고 있는 것(Is) 이 아니라 중시해야할 것(Ought)을 분석한 연구, 넷째, 전통적 가치와 시민사회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 등이 있다. 이처럼 전통적 가치에 관한 다양한 논의 들은 확산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반면 일정 부분 경계해야 할 부분들도 있다. ‘현재적 의미로서의 전통’은 전래된 것으로서의 전통에서 현재적 의미를 추출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역으로 현재적 의미가 어떠한 전통적 사유와 맞닿아 있는가를 논의하는 것에 가깝다. 즉, 과거가 현재와 미래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것들이 과거의 전통으로부터 연원 한다는 점을 논의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통과 전통교육에 대한 인식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세대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는 이러한 접근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전통(傳統)이란 이전 세대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으로 현재의 생활문화가 유지되고 발전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양식과 태도 등을 의미한다. 전통문화의 전수와 계승은 우리 민족문화의 발전과 함께하며 영구히 이어지고 지속되는 역사적 실체로며, 진정한 전통문화의 계승은 우리 역사를 긍정적으로 보는 안목부터 키워나가는데 있다고 할 수 있다.
6,100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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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진출한 신사는 일본의 민중 신앙에 기반한 거류민봉제신사부터 일본 천황의 제사기관인 관폐사(官幣社)․국폐사(國幣社)에 이르기까지 신사의 성격과 사격(社格)이 다양하며, 시기별로 신사신도의 진출양상이 차별화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표는 ① 한일병합(1910년) 이전, ② 1911년∼1929년의 거류 민봉제신사의 관공립화 및 국가제사시설의 완비, ③ 1930년대 이후 황민화 정책기(1931-1942년)로 그 시기를 구별하여 한국으로의 신사신도의 진출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시기별․지역별 신사신도의 통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조선총독부통계연보(朝鮮總督府統計年報, 이하 통계연보로 표기)』를 그 연구대상으로, 위 일제강점기 종교정책의 전환기에 따른 지역별 신사신도의 진출양상을 통계자료를 중심으로 분석․정리할 것이다. 또한 통계자료의 해석 자료로서 일제강점기 지역 신사와 관련된 자료들을 활용하고자 한다. 연구범 위로는 그 시기를 1678년부터 『통계연보』가 간행된 1942년까지로 한정하고자 하며, 지역은 『통계연보』에 기록되어 있는 경기도․강원도․충청북도/남도․전라 북도/남도․경상북도/남도․황해도․평안북도/남도․함경북도/남도로 구분하여 정리 하고자 한다.
7,800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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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혼란한 시기에 의상이 개창하여 우리나라 화엄종의 근본도량으로 자리잡은 고찰이다. 부석사의 창건주인 의상은 삼국사기, 송고승전(宋高僧傳) 등의 기록을 통하여 불교적 역량뿐 아니라 풍수지리적으로도 높은 식견을 가지고 부석사라는 좋은 입지를 찾고자 노력하였고, 부석사 터는 애초부터 풍수지리적으로 상당한 길지였음을 알수 있다. 부석사 터에 대한 지형답사와 위성지도 등을 활용한 객관적이고 정밀한 지형분석을 하여 풍수지리적으로 명당길지임을 확인하였고, 정확한 혈처의 위치와 풍수지리적 공간구조의 형세를 규명하였다. 그리고 부석사는 명당공간의 기운을 효과적으로 향유(享有)하기 위하여 경사지고 협소한 지형공간에 다른 사찰에서는 볼수 없는 특이한 건축구조와 가람배치를 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부석사의 가람배치는 풍수지리적인 공간활용방안이었음을 고찰하였다.
8,4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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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稿는 子平命理學을 창시한 徐子平의 3개 原典을 중심으로 子平命理學의 原形을 天人關係의 관점에서 미시적으로 분석하는 연구이다. 北宋初徐子平 은 『玉照神應眞經』 註釋과 『珞琭子三命消息賦』의 과도적 단계를 거쳐 『明通 賦』에서 子平命理學을 창시했다. 徐子平의 첫 번째 저술로 추정되는 『玉照神 應眞經』 註釋을 天人관계로 보면 日干뿐만 아니라 출생한 연도를 기준으로 年干, 年柱의 納音五行, 年支를 命의 主體로 삼고, 하늘의 영역에 해당하는 胎月을 여전히 활용했으며, 세 가지 運중 두 가지가 태어날 때 주어지는 運이고, 命과 運의 관계에서 命을 중시한다는 원칙이 제시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 늘 중심, 집단 중심의 知命體系라고 할 수 있다. 다만 日干을 命의 主體로 삼기도 했다는 점에서 고법명리학에 비해서는 집단보다는 개인, 하늘보다는 인간 중심으로 다소 이동했다고 볼 수 있다. 徐子平의 두 번째 저술로 추정되는 『珞琭子三命消息賦註』를 天人관계로 보면 인간의 영역에 해당하는 출생일을 기준으로 命의 主體로 삼고 四柱에서 하늘의 영역에 해당하는 胎月을 제외했으며, 運의 종류에서 인간 중심의 運에 해당하는 月運과 日運을 추가시켰고, 인간의 의지와 노력으로 命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 집단보다는 개인, 하늘보다는 인간 중심의 知命體系라고 할 수 있다. 다만 運의 종류에 小 運이 여전히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하늘 중심의 시각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徐子平의 세 번째 저술로 추정되는 『明通賦』를 天人관계로 보면 日干을 단일주체로 삼고 運의 종류에서 小運이 제외된다는 점에서 집단 보다는 개인, 하늘보다는 인간 중심의 知命體系로 볼 수 있다. 徐子平의 命理思想은 後漢왕충의 自然命定論에 기초하여 공자와 맹자의 天命論, 순자의 天命制御論, 묵가의 節儉思想, 『周易』의 福善禍淫과 동중서의 天人感應論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徐子平의 運命論은 고정불변한 運命決定論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후천적인 의지와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運命可能論이라고 할 수 있다. 子平命理學이 부정적인 일반 인식을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시기에서 새롭게 사회·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기 위해서는 子平命理學의 창시자인 徐子平의 運命可能論에 기반하여 먼저 學問化를 진전시키고 사람들의 노력과 동기유발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명리상담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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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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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점술가’로 분류되어 있는 명리상담업을 직업 고유의 가치를 발현하고, 사회적 순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직업군으로 전환하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화(NCS)하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는데 있다. 명과학(命課學)은 운명을 예측하는 명학(命學)과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 점학(占學) 및 길흉을 가리는 택일(擇日)로 나눌 수 있다. 명학은 명리학, 즉 사 주명리(四柱命理)로서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사주를 간지로 치환한 후, 그 상호관계를 해석하여 삶의 길흉 등을 추론하기 위한 예지논리 체계이다. 또한 조선에서는 천문학(天文學), 지리학(地理學)(풍수학(風水學))과 더불어 명 과학으로 정립하여 우수한 직업공무원으로 선출하던 체계였다. 그러나 오늘날 직업분류에 있어서 천문학은 ‘천문학연구원’으로, 지리학은 ‘풍수지리학자’로 되어 있으나, 명리상담업은 ‘기타 예식관련 서비스 종사원’의 ‘점술가’로 분류되어, 명리학 관련 이론적 배경이나 업무적 특성이 전혀 반영 되지 않은 직업 분류 체계의 한계성을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 명리학의 기원과 직업으로서의 역사성및 직무분석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명리상담업의 분류 체계와 직업으로서의 국가직무능력표준화가 되도록 핵심적인 직 무능력단위와 능력단위요소 및 수행준거를 개선방안으로 제시하였다.
8,1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