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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와 사상 KCI 등재 East Asian Culture and 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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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Vol. 1 (2016년 8월)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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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철학은, 특히 신유학의 심학적 전통에서 ‘천리’와 ‘인욕’, 이성과 감정의 관계에 대하여 일정부분 대립적으로 보려는 시각을 지속해 왔다. 이는 도덕적 인간의 길에 관한 모색으로 거기서 천리로서 본성이나 그 저편으로 인식되는 욕망은 우리가 몸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논의의 발단이 된다. 마음도 몸의 한 부분에 불과할 수 있지만, 그와 달리 마음은 도덕적이며 이지적인 것으로 인식되었는데, 전자의 대표적인 사상가는 맹자이며 후자는 순자라고 할 수 있다. 몸을 넘어 성품에 ‘천리’를 상정한 성리학은, 그것에 대비되는 욕망을 제거하여 인간의 행동을 도덕에 위배되지 않게 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는 과정에 마음 범주의 다양한 용어를 써서 이론 체계를 세운다. 이 논문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이치와 욕망의 경계, 이치와 사람 마음의 몇 갈래 즉 천리 그 자체인 인간의 마음, 천리와 욕망으로 구성된 마음, 마음이 모두 욕망인 경우를 살펴본다. 나아가 마음 범주인 심(心), 성(性), 정(情), 의(意), 지(志))의 경계를 시론적으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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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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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이후, 지구의 생태 환경은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학계에서도 생태 환경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도 융합학 방식을 통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융합학으로서의 예술 디자인은 철학, 미학 등 인문학 분야 및 경영학, 엔지니어링 등 공학 분야와도 다양하게 결합되고 있다. 넓은 의미로 생태라고 함은 자연을 가리킨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는 동양 전통 문화에서 중요한 관념이다. 동양사회에서는 줄곧 자연과 인간의 조화 통일을 강조해왔다. 특히 유가에서는 천인상통론을 통해 자연(天)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였다. 우주론적 의의로 보면, 인류사회에 기본적 도 덕 원칙의 의미를 부여하였다. 『주례·고공기』의 디자인 이념 역시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 하였고, 새로운 인공물을 만들어 낼 때 항상 자연을 고려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기물을 만들 때 자연과 조화를 이룰 때 아름다움을 논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디자인은 인간의 창의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주관적 능동성 외에 또 자연 생태를 통해 그 재료를 얻게 된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자연 생태가 제공하는 재료를 얻었을 때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디자인이 될 수 있고 또한 자연 생태를 보호할 수 있다. 『고공기』의 디자인 관념의 중심은 자연 생태, 인간과 디자인 간의 조화됨을 미적 가치로 체현하고 있다. 조화미는 고대로부터 인간이 추가하는 이상의 경지이기도 하다. 동양 고전미학에서 볼 때 “조화”를 아름다움으로 여기는 사상은 매우 풍부하다. “조화”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서로 다른 물질 간의 상호 협조, 평형과 유기적 통일이다. 자연, 인간, 인공물은 세계의 3대 존재이다. 그러므로 인공물의 디자인과 창조는 반드시 자연과 인간 사회의 통일을 고려해야 한다. 그럴 때 인류는 지속적으로 발전이 가능하다. 나날이 윤택한 생활 환경 조건 속에서 현대의 디자인은 물질 우선의 사회로 전락했다. 인간과 자연 생태의 관계는 이미 심각한 대립적 상황을 이루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지속 발전 가능성은 우리가 해결해야할 많은 문제점을 직면케 한다. 여기서 우리는 『고공기』에서 말하는 “하늘의 때, 땅의 기운, 재료의 아름다움, 기술의 공교함” 즉 자연, 인간, 인공물의 통일된 생태 디자인 미학관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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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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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일부 문화보수주의자들은 신문화운동이 유가 윤리를 대표하는 “우수한 도덕 전통”을 급진적으로 “파열”시키거나 “중단”시켰다고 질책하고 있다. 또한 그로 인해 근 백년간의 갖가지 “도덕적 타락” 현상을 유도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깊게 분석해 보면 “문혁” 기간의 “밀고 문화”든 개혁 개방 중의 “공무원 부패”든 이러한 도덕적으로 사악한 현상은 대부분 신문화운동 자체의 탓으로 돌릴만한 내용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외려 대부분 1세기 이전 이미 비판적으로 전통 유가윤리를 전개했던 일부 심층적 문화의 기인으로 소급해 볼 수 있다.
5,200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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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은 시간과 공간의 범주로 세계를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세상의 변화를 음양 상징체계로 표현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주역』은 점서이며, 점이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는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정신작용으로 이루어지는 점술예측은 물리적인 의미에서의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다. 이 논문은 점술을 통한 미래예측의 문제를 시간과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그리고 분석심리학에서의 동시성이론과 관련하여 비교하여 보았다. 융은 정신과 사건의 관계를 다루면서 시간과 공간의 상대성에 주목하였다. 그리고 『주역』의 점술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다. 분석심리학과 마찬가지로『주역』의 점술은 인간의 정신이 현상계의 사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정신은 물리적인 시공간의 한계를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현재가 아닌 미래를 살고 있다. 열린 미래관에서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미래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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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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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堂이란, 孟子에 의하면 儒敎에서 지향하는 政治的理想鄕을 실천하는 특정 장소를 말하는데, 그것은 天子國인 周나라의 武王이 鎬京에 세웠던 辟雍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諸侯國인 魯나라의 泮宮역시 벽옹과 유사한 기능을 하던 곳이었는데, 그 두 지점 모두 ‘강물의 環抱’와 ‘背山臨水’라는 유사한 입지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이 두 國都의 이러한 자연 환경은 風水地理초기 이론에서 ‘明堂’과 ‘穴’이라는 吉地이론 형성에 밑바탕이 되었다. 殷나라 말기 서쪽 변방의 제후국에 지나지 않았던 周나라가 鎬京의 營建및 그곳의 辟雍건립 이후에 곧바로 천하를 소유하게 된 역사적 사건은, 초기의 風水연구가들에게 吉地의 기준에 대한 이론적 영감을 주었다. 한편 鎬京과 상당히 먼 거리에 있는 魯나라의 泮宮이 辟雍과 유사한 자연 환경을 갖춘 곳에 만들어진 배경에는, 바로 그 魯나라가 文王의 아들이자 武王의 아우로서 成王초 周나라 에서 수년 동안의 攝政활동을 하였던 周公을 위해, 그의 長子에게 수여된 제후국이라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7,800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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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재 한국사회에 서로 대비되는 두 종류의 지리(지리학)가 공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발한다. 오랫동안 지리의 위상을 유지해왔던 한국의 전통 지리로서 ‘풍수’와 현재 지리 하면 일상적으로 떠올리는 지리로서 ‘Geography’ (서구의 근⋅현대 지리)가 그것인데, 이들 두 지리 간의 차이나는 지점이 무엇인지 드러내 보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먼저 근대 이전 정상적인 지리로 공유돼 왔던 풍수의 위상, 다음으로 풍수와 Geography 간의 인식론적 특징과 그러한 인식의 재현(representation) 상 차이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인식론적 측면에서 풍수와 Geography는 생태중심주의와 인간중심주의라는 서로 대비되는 형이상학적 믿음이자 관점을 바탕에 깔고 있다 할 수 있다. 가령 풍수의 대전제인 인간-환경 간의 동기간(同氣間) 관계 설정은 Geography의 인간중심적 입장과는 구분되는 풍수의 생태중심적 특징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그리고 풍수와 Geography 할 것 없이 지리의 핵심적 요소인 인간, 자연 또는 인간과 자연 간의 관계 등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해 자연과 인간을 ‘동일시’하거나 적어도 유사한 것으로 인식(‘유사인식’)하는 풍수적 전제와 이 둘을 성격이 다른 별개의 독립적 존재로 보고(이원론적 분할) 이들 간의 인과론적, 결정론적 관계에 관심 갖는 Geography를 구분할 수 있다. 다음으로 인식론적 바탕에서 차이를 갖는 풍수와 Geography의 재현 양식의 문제인데, 지리 영역에서의 주요한 재현 수단인 지도를 통해 그 차이를 살펴보았다. 풍수적 재현으로서 고지도에는 용맥의 흐름이나 명당 구성 등 풍수의 생태중심적 인식이 잘 드러나고 있다. 그에 반해 정확성, 사실성, 객관성을 지도 제작과 평가의 주요 기준으로 삼는 Geography의 인간중심적 입장은 근⋅현대 지도를 마치 자연을 비추는 거울과 같은 재현물로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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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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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전기 관상감 관리를 선발하는 시험교재로 사용되었던 『관매수(觀梅數)』 는 현재 국내의 여러 학술기관에 소장되어 있다.『관매수』의 이론체계를 분석한 결과 『관매수』점법의 특징을 여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작괘(作卦) 곧 팔괘를 지을 때에 복희씨의 <선천팔괘차서도(先天八卦次序圖)>의 건1(乾一) ⇢ 태2(兌二) ⇢ 리3(離三) ⇢ 진4(震四) ⇢ 손5(巽五) ⇢감6(坎六) ⇢ 간7(艮七) ⇢ 곤8(坤八)의 차서(次序)를 따른다. 이와 같은 차서는 양효(陽爻)를 먼저 취하고 음효(陰爻)를 뒤에 취하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이다. 둘째, 『주역(周易)』의 효사(爻辭)를 이용한다. 이 방법은 ‘주역점(周易占)’이나 ‘육효점(六爻占)’에서 널리 활용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셋째, 팔괘(八卦)에 오행설을 접목하여 오행의 생극(生剋)으로 길흉을 예측한다. 가령 주체인 체괘(體卦)를 객체인용괘(用卦)에서 생을 하면 길하고 극을 하면 흉하다고 해석한다. 이를 통해 소옹(邵雍)이 고대로부터 전승되어 오던 오행설을 이 학문에 접목하였음을 짐작 할 수 있다. 넷째, 작괘(作卦)를 한 뒤에 점을 칠 때의 기상이나 인근의 지리 혹은 물체의 상(象)을 관하여 예측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다섯째, 작괘를 하지 않고 사물을 관하여 길흉을 예측한다. 여섯째, 『관매수』에서는 인사뿐만이 아니라 금수(禽獸)나 물체의 수명을 예측한다. 이점은 다른 점법에서는 찿아 보기 어려운 특징으로서, 가령 가축인 소나 닭, 물체인 탁자나 컴퓨터 등 물체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다. 소옹이 저술한 『관매수』점법은 고대로부터 전승되어 오던 선후천팔괘와 음양오행설을 조합하고 다시 그만의 자연의 물상(物象)을 취한 점법을 구사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의 점법의 대강(大綱)은상(象)으로써 리(理)를 파악하고 수(數)로써 리(理)를 밝혀서 길흉을 예측하는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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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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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주된 목적은 의사소통의 결정적 표지로서 얼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우리의 인지적 조건을 감안한 ‘더 나은 방식의 얼굴 읽기’를 제안하려는 것이다. 관상적 활동은 신체적 외관을 미래의 길흉, 혹은 성격과 기질, 질병 등을 유추해낼 수 있는 핵심적 표지로 삼는다. 관상적 판단은 특정 층위를 토대로 한 범주화를 통해 결정론적으로 인간의 유형을 나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관상적 가르기의 결정적 위험성은 자연 상태에서 이미 정해진 대립적 차이를 지나치게 과장할 뿐만 아니라, 그것의 영향력을 과대평가한다는 것에 있다. 그것은 얼굴의 차이를 불평등한 사회적 지위를 정당화할 목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왜곡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인간은 저마다 다른 조합의 정신적 패턴과 신체적 무늬들을 갖고 있으며, 그 조합 방식은 결코 법칙 지배적이지 않다. 또 우리의 몸은 외부적으로 사회적⋅문화적 관습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면서 지속적으로 ‘재조직’되며, 내부적으로 다른 존재의 복제물이 되기를 대담하게 ‘거부’하고 자아창조를 이룰 수 있다. 더군다나 대상은 존재하는 그 자체로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인식자의 ‘관점에서’ 해석되며, 범주화되고, 의미 규정된다. 이러한 여러 국면들은 단순히 인간을 몇 개의 유형으로 범주화하고, 성격과 기질 등을 확정적으로 판단 하려는 시도가 무모한 것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한다. 이러한 인간 읽기의 불완전성에도 불구하고 타인의 얼굴에서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읽어내려는 까닭은 그것이 유폐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중심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얼굴에 대한 추론은 보편적일 수는 없지만, 물리적 층위의 경험을 토대로 무한한 해석의 여지는 현저하게 제한될 수 있다. 자아창조는 몸을 변형시킬 수는 있지만, 거기에 완전한 해체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타자의 얼굴에 대한 관상적 해석의 진정한 진화는 확정적 가르기의 위험성을 제거하고 끊임없이 ‘더 나은 해석’을 추구하는 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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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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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명리는 오랫동안 한국인의 기층사상 체계를 이루며 지금까지 한국인의 삶 속에 면면히 작용해오고 있다. 하지만 사주명리에 관해 학술적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한 건 불과 최근의 일이다. 2016년 6월 현재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 등록된 사주명리 관련 학술논문과 학위논문들을 사주명리의 연원과 전개, 철학적 조망, 구성원리, 활용양상, 인식체계 등으로 분류하여 그간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고찰하였다. 음양오행론과 간지론, 명리학 문헌에 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특정분야로 지나치게 편중된 경우도 있는데 중화사상, 심리⋅적성, 질병 등이 바로 그러하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사주명리에 관한 연구주제를 보다 다양하게 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통계 논문들이 양산되고 있는 사주명리의 해석체계의 경우는 조사 결과의 왜곡을 막을 수 있도록 통계 분석이 심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확정성이 아니라 하나의 사주에 담긴 가능성을 분석하여 그 사람의 잠재성을 긍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탐색과정으로서의 사주명리로 사회적 인식이 전환되어야 한다. 그래서 일방적으로 맞추기에 급급한 점(占)이 아니라 내담자와 소통하는 인생 상담학이 되어야 한다. 학회⋅학술지⋅정규학교⋅학생⋅선생⋅교재 등 사주명리의 학술적 정립을 위한 인프라들도 점차 갖춰 나가야 하며 인접학문과의 학제간 연구도 중요하다.
9,2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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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術數學’은 인간의 삶을 논의함에 있어 당사자인 ‘인간’의 역할은 외면한 채, “필연적인 법칙”을 밝히는 것에만 집중을 하였다. 인간의 자유 의지는 “필연적인 법칙”에 의해 철저히 제한되었고 인간의 노력은 무의미한 것이라 치부하였으며, 이 법칙과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되면 화를 입는다고 위협하였다. 요컨대 인간의 ‘삶’에 ‘人’이 없었던 것이다. 연구자는 “術數學은 당연히 運命論”이라는 고정 관념에 의해 이러한 폐단이 발생한 것이라 파악하였고, 향후 동양학연구소의 연구를 통해 이 고질적인 관념이 타파 되기를 희망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運命論, 非命論그리고 孔子에게서 보이는 ‘술수학’의 개념 등을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재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술수학’의 본디 기능과 목적을 유지 한 채, 삶에 대한 인간의 역할을 강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후 동양학연구소의 연구 방향으로 제안해 보았다.
5,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