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주 1회 원주천의 조류를 관찰하여 각 수조류의 도래에 미치는 기온의 조건을 알고자 하였다. 원주천에 도래하는 수조류의 개체수는 기온의 변화와 반비례하여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개체수는 증가하였고, 최저기온을 보인 16차(27-Jan) 조사에서 최고개체수를 기록하였다가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감소하였다. 원주천 수조류의 전체 개체수는 인근 저수지와 하천의 결빙율에 비례하여 결빙율이 높아질수록 개체수가 증가하였고 낮아질수록 감소하였다. 기온변화에 따른 종별 개체수의 상관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1차(15-Oct)에서 27차(18-Apr)에 이르는 월동기 전체의 상관관계(1~27상관)를 비롯하여 최저기온을 기록한 16차를 기준으로 1차(15-Oct)에서 16차 (27-Jan)의 월동 전반기의 상관관계(1~16상관), 16차(27-Jan)에서 27차(18-Apr)에 이르는 월동 후반기의 상관관계 (16~27상관)를 알아보았다. 대부분 월동 수조류는 기온에 대해 음의 상관성을 보였으나 쇠백로(Egretta garzetta), 민물가마우지(Phalacrocorax carbo) 및 왜가리(Ardea cinerea)는 양의 상관성을 보였다. 흰뺨검둥오리(Anas poecilorhyncha)가 기온의 변화에 대한 가장 높은 상관성(1-16상관, 7D/H3A, (r=-0.960, p<0.000000001)을 보였으며, 전체 월동 수조류는 모든 상관분석(1~27상관(r=-0.942, p<0.01), 1~16상관(r=-0.947, p<0.01), 16~27상관(r=-0.958, p<0.01))에서 4D/LA에 가장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각각의 수조류와 기온에 대한 상관성은 종마다 기온(AT, HT, LT)과 기간(1D~7D)의 조건에 대해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대부분의 종이 최고기온보다는 최저기온과의 상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온이 하강하는 월동 전반기에는 4일~7일의 기온에, 월동 후반기에는 1일~3일의 기온에 높은 상관성을 보였다.
본 연구는 월동기에 해당하는 2011년 9월부터 2012년 3월까지(1차)와 2012년 9월부터 2013년 3월까지(2차) 금강하구에 도래하는 수조류 군집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맹금류를 포함한 수조류는 총 63종이 관찰되었고, 1차조사에서 50종 188,673개체, 2차조사에서 56종 116,611개체가 기록되었다. 주요 우점종은 가창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쇠기러기, 괭이갈매기, 혹부리오리 등으로 수면성오리류의 우점률이 높았다. 유사한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9개 분류군으로 구분하여 기온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수면성오리류, 잠수성오리류, 맹금류는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백로류와 섭금류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기러기류, 고니류, 수면성오리류는 금강하구둑 상류지역의 서식지 이용률이 높았고, 잠수성오리류, 백로류, 섭금류, 갈매기류는 하류지역의 이용률이 높았다.
한국의 서해안 지역에 위치한 새만금 지역은 만경강, 동진강 하구의 갯벌지역으로 수조류의 중요한 서식지 이다. 본 조사는 2008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새만금에 도래하는 수조류 군집특성 파악을 위해 실시하였다. 월동기 동안 맹금류를 포함하여 새만금에서 관찰된 수조류는 69종, 최대개체수는 409,044개체이었다. 유사한 생태적 특징을 고려하여 분류군별로 나누어 보면 14개 분류군이 관찰되었다. 주요 우점종은 가창오리, 청둥오리, 쇠기러기, 검은머리흰죽지이었다. 쇠기러기는 조사시기에 따라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p=0.72, p<0.05). 주요 우점종 중 가창오리, 쇠기러기, 큰기러기, 검은머리흰죽지, 혹부리오리는 기존 연구와 비교했을 때 증가하였으며,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민물도요는 큰 변화가 없었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주요 철새도래지로 알려진 전남해안에 위치하는 연안 습지 7개 지역에 월동하는 수조류를 조사하였다. 관찰된 수조류는 총 90종 857,570개체였으며, 유사한 생태적 특징을 가지는 분류군별로 나누어 볼 때 총 17개 분류군이 관찰되었다. 이 중에서 주로 수면이나 수변에 서식하는 수조류는 8개 분류군이었다. 만 지역과 호수 지역 중 만 지역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분류군은 도요류, 갈매기류, 고니류의 순이었다. 호수 지역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은 분류군은 수면성오리류, 논병아리류, 기러기류의 순이었다. 결과적으로 만과 호수지역을 이용하는 분류군의 유형에 차이가 있었다. 종 구성을 통한 유사도지수 CCs와 종과 개체수를 고려한 유사도지수 Ro를 이용하여 UPGMA군집분석을 한 결과 7개 지역 중 가장 독특한 종의 구성을 가지는 지역은 순천만 지역이었으며, 만 지역과 호수 지역이 서로 다른 종과 개체수 구성을 가졌다. 최대합계수에 의한 지수의 순위를 종합하여 지역의 중요성을 평가한 결과 순천만이 1위로 가장 중요도가 높았다. 다음으로 보성-득량만, 강진만, 고천암호, 영암호와 금호호, 영산호 순으로 중요도가 낮게 평가되었다. 전체적으로 만 지역이 간척호수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중요도를 나타냈다.
본 연구는 2006년 1월 16일부터 25일까지 한강 본류와 5개의 지류에서 월동하는 수조류의 군집이 환경요인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분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66개의 조사지점에서 14개의 환경요인과 종 분포를 평가 분석하였다. 전체 조사지 역에서 총 65종 39,560개체가 관찰되었으며 이 중 한강 본류에서 48종 28,989개체, 탄천에서 14종 1,395개체, 중랑천에서 15종 2,306개체, 안양천에서 22종 5,990개체, 창릉천에서 18종 283개체 그리고 곡릉천에서 24종 597개체가 각각 관찰되었다. 전체 조사지역에서 가장 높은 우점도를 나타낸 종은 8,960개체(22.65%)가 관찰된 청둥오리 Anas platyrhynchos였으며 다음으로 5,546개체(14.01%)가 관찰된 흰뺨검둥오리 A. poecilorhyncha, 5,243개체(13.25%)의 흰죽지 Aythya ferina, 3,180개체(8.04%)의 댕기흰죽지 Aythya fuligula, 및 2,781개체(7.03%)의 비오리 Mergus merganser 순이었다. 오리류는 총 16종 30,650개체가 관찰되었으며 이중 수면성오리(dabbling ducks)는 8종 18,286개체, 잠수성오리(diving ducks)는 8종 12,364개체였다. 주성분분석의 결과로 나타난 66개 지역의 성분도표를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크게 4개의 집단으로 분류하였으며 평균 종다양도지수와 균등도지수가 가장 높은 집단은 강폭이 넓고 휴식공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탄천, 중랑천, 안양천 등의 도심하천으로 구성된 집단1이었으며 가장 낮은 집단은 한강하류나 상류에 위치한 지역과 곡릉천, 창릉천 등으로 구성된 집단2였다. 서울의 도심하천에서 월동하는 수조류들은 주로 강폭이 넓고 수심이 낮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은 지역을 선호하였다.
본 조사는 2000년 10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월별 1회씩 총 6회의 조사를 전라남도 강진만과 주변 지역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조사기간동안 관찰된 수조류는 총 36종이며 최대개체수의 합계는 9,825개체였다. 최우점종은 청둥오리 Anas platyrhynchos (48.4%)였으며, 다음은 쇠오리 Anas crecca(10.8%),혹부리오리 Tadorna tadorna(9.7%), 흰뺨검 둥오리 Anas poecilorhyncha (9.5%), 큰고니 ◎?gnus cypfus(4.8%)의 순이었다. 매월 출현한 종(출현율 100%)은 쇠백로(Egretta garzetta),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의 3종이 었으며, 천연기념물 제201호인 큰고니는 11월에 가장 많은 232개체가 관찰되었고,12월에 가장 적은 125개체가 관찰되었다. 주요 우점종인 오리류는 월동초기 에는 많은 수가 도래 하여 북상시기 에는 점차 감소하는 일반적 인 양상을 보였다. 종다양도는 3월이 2.01로 가장 높았으며 10월이 1.24로 가장 낮았다. 강진만 지역은 큰고니를 비롯한 수조류에게 안정적 인 먹 이원과 휴식지를 공급해주는 지 역 이다. 특히 전라남도에서 천연기념물 제101호인 진도의 백조도래지보다 많은 수의 큰고니 가 도래하여 월동하는 지역으로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강진만 지 역 에 대하여 보호지 역 지정과 더불어 지속적 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