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 숏폼 콘텐츠 환경에서 대중음악이 청각적 기호(이어콘, 스피어콘 등) 로 기능하는 양상을 로제(Rosé)의 『APT』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특히 훅(Hook)의 반복성과 살 리언스(Salience) 효과에 주목하여 음악이 인지적 주목성과 기억 형성에 미치는 영향 및 플랫폼을 매 개로 문화적 경계를 넘나들며 확산되는 현상을 고찰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스테이크(Stake)의 본질적 사례 연구와 인(Yin)의 설명 사례 연구를 결합한 질적 접근을 채택하였으며, 문화기호학·인지심리 학·담론 분석을 복합적으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APT』의 훅 구조는 국내 청중에게 권주(勸酒) 놀이문화 코드로, 글로벌 청중에게 리듬 기반 놀이 코드로 각각 수용되었으며, 이로 인해 와이지 플러 스(YG PLUS) 주가 급등과 같은 실질적인 산업적 파급효과가 나타났다. 본 연구는 HCI(Human-Computer Interaction) 개념을 대중음악 콘텐츠 분석에 적용하고 청각 구조-인지 반응-문화 수용-플랫폼 확산으 로 이어지는 복합 작동 메커니즘을 통합적으로 제시함으로써, 대중음악 연구 분야에서 독창성을 보이 고 이론적 기여를 한다.
시티팝은 유튜브 알고리즘, 카페 플레이리스트, 플레이리스트 큐레이션 등 디지털 플랫폼 환경 속에서 재조명되고 있으며, 복고 감성과 세련된 사운드가 결합된 콘텐츠로서 새로운 음악 소비 양상을 형성하고 있다. 본 논문은 시티팝이라는 특정 장르가 2020년대 20대 청년층의 음악 소비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다. 연구목적은 특정 장르가 디지털 시대 청년층의 감각적 소비에 어떻게 관여하는지를 고찰함으로써, 음악 소비 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문화적 이해를 넓히는 데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20대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티팝 인지 및 경험 관련, 음악 소비 방식 관련, 시티팝과 정체성과 감각적 수용 방식, 플랫폼 환경과 재맥락화 경험 질문을 중심으로 심층 인터뷰 를 진행하였으며, 수용 양상을 질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시티팝은 주로 비의도적 노출을 통해 접한 후 정서 중심의 반복 청취로 이어졌으며, ‘도시의 밤’이나 ‘노을’과 같은 시청각적 이미 지와 결합되어 감각적 자원으로 수용되고 있었다. 또한 시티팝은 개인의 감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기능하였고, 알고리즘 추천과 정서적 큐레이션이 결합된 소비 구조가 나타났다. 이는 시티팝이 단순한 복고 유행을 넘어, 현재 청년 세대의 감각적 취향과 연결된 장르로 수용되고 있 으며, 음악 소비가 청각을 넘어 시각적·문화적 층위로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다차원적 배경음악 속성(유형,볼륨,리듬,친숙도)이 소비자의 심리적 정서 및 충 동구매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함으로써 중국 또는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화장품 매장에서 매출 향상 측면에서 배경음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목적을 가지고 연구되었다. 연구방법은 한 국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에서 구매 경험이 있는 한국 및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각 150명의 유효 샘플을 사용하며 구조 방정식 모형으로 경로분석 및 다중집단 분석을 통해 변수간의 인과관계 및 집단간의 경로 차이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음악의 유형,볼 륨,리듬 및 친숙도가 모두 소비자의 심리적 정서 및 충동구매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 및 중국 소비자의 차이를 보면, 음악의 유형 및 친숙도는 한국 소비자들의 충동구매에 더 큰 영향을 미쳤 으며 음악의 불륨 및 리듬은 중국 소비자의 충동구매에 더 큰 영향을 주었다. 연구 결과 본 연구는 화장품 가게 매장에서 배경음악을 사용하여 소비자의 충동구매 행위를 자극하는 효과를 향상시켜 매장의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도출하였다.
미디어는 시대의 발전과 함께 성장 해왔으며, 음악 산업 또한 미디어와 약진 해오고 있다. 이러한 발전된 미디어를 통해 개인의 음악 소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파악하고 시사점을 얻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와 문화의 상호관계를 알아보고 국가 공인 음악 차트인 가온차트를 분석의 척도로 정하였으며, 현시대의 미디어와 개인의 음악 소 비 방식의 흐름을 파악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TV 프로그램 및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음악들을 차트를 통해 분석하여 개인의 음악 소비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해 살펴 본 결과, TV 프로그램 및 SNS에 노출된 곡들의 음원 차트 역주행, 한 장르의 선풍적인 인기를 주도, 스타 의 재발견 및 새로운 홍보방식으로 유행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통해 그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러한 영향력은 개인의 음악 소비에 곡이나 앨범의 선택을 넘어 장르, 취향 결정 까 지 미친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는 미디어가 음악 시장에 끼치고 있는 변화에 관한 여러 시사점을 도출하였고, 이를 통해 한국 음악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하였다.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effect of music characteristics (i.e., likeliness and familiarity of music)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od and attitude toward the product in the online shopping mall selling hand-made shoes. A total of 319 consumers participated in experiments with online shopping mall stimuli with a variety of background music. In results, consumer mood positively affected attitude toward the hand-made shoe products in the online shopping mall under background music. A moderating effect of music likeliness was foun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ood and product attitude, indicating that mood more strongly affected product attitude under more liked music than under less liked music. When consumers are listening to more liked music and are in good mood, they may build their attitudes toward products independently from their mood, whereas they may build positive attitude under good mood versus negative attitudes under bad mood if they are listening to less liked music. A moderating effect of music familiarity was not foun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ood and product attitude. Based on results, it was confirmed that the S-O-R model could be applied to explain the effect of background music on consumer responses in online shopping malls. Marketers may be able to select and adjust the likeliness and familiarity of background music to better serve consumers in diverse shopping conditions, referring to the study find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