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유마경』의 제5품 「문수사리문질품」내용을 중심으로 『유마경』의 유마의 병에 대하여 살펴보고, 그것을 상담심리학의 이론 중에서 로저스의 인간중심치료의 병에 대한 이론과 비교하면서 특히, 정신적 고통의 원인과 치유 방법에 대한 두 이론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살펴 보는 데 목적을 둔다. 『유마경』에서는 보살이 행하여야 할 보살행의 실천만이 스스로의 병 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논하고 있다. 이것은 내담자에게 삶에 대한 구체 적 방향을 지시하는 것보다 인간 본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 근거하여 내담자의 실현 경향성이 촉진될 수 있도록 돕는 인간중심상담의 비지시적 치료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보살행 실천에 대한 상담심리학적 연구는 임상의 현장에서 보살행의 실천이 가능하도록 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유마경』과 인간중심상담이 기본적으로 유사한 인간관과 인식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두 이론이 제시하는 병에 대한 치유법은 서로 모순됨 없이 상호보완적일 수 있으며, 고통을 해결하는 보살행은 인간중심 상담에서 수용하여 구체적인 상담 치유법으로 변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보조공학서비스와 삶의 질과의 관련성을 알아보고 작업치료사들이 임상현장에서 보조공학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보조공학의 주요 모델 및 이론의 틀을 제공하고자 함이다. 문헌연구를 통해 보조공학이 장애인의 만족도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재활 모델(rehabilitation model), 욕구-중심 모델(need-based model), 보조공학의 전체론적 접근인 인간 활동 보조공학 모델(Human Activity Assistive Technology model; HAAT), 보조공학에 대한 사용자의 개인적 관점인 인간-공학 대응 모델(Matching Person and Technology; MPT)을 고찰하였다. 작업치료사는 휠체어, 스플린트, 일상생활 보조기기 등을 활용하여 신체기능을 보완 및 개선하고 성공적인 작업에의 참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작업치료사 고유의 업무를 발전시켜왔다. 따라서 보조공학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커지도록 보조공학에 더 많은 관심과 열정 가지고 이론의 틀을 바탕으로 근거중심의 보조공학 적용연구가 활발히 일어나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