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실내활동중심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말기암 환자 보호자의 기분과 에너지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대상은 H의 료원 중증말기(호스피스병동입원) 성인암 환자를 간병하는 보호자로 주 2회, 회당 평균 30분, 집단치료로 수행되었다. 1기는 2016. 4월.~5 월.까지 7명, 2기는 2016. 5월.~6월.까지 7명, 3기는 2016. 6월.~7월.까지 6명, 총 20명의 단일 실험군이었다. 조사항목은 기분상태와 각성 (에너지)상태를 측정하기 위하여 James A. Russell 등(1990)에 의해 개발된 감정지도(Affect Grid)를 사용하였다. 수행된 원예치료 프로그램은 1회기는 자신의 부적절한 사고 및 감정을 잔디인형에 표현하고, 2회기에 부적절한 사고 및 감정을 허브식물 이식과정에서 뿌리로 통합하도록 하였다. 3회기 꽃바구니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다양한 꽃과 소재의 역할에서 자신의 강점을 탐색하 고, 4회기에 다육식물의 환경적응 및 강인함과 연결하여 접시정원을 완성하였다. 5회기에는 식재했던 허브식물의 잎을 수확하여 허브티 백을 만들고, 3회기에 남겨진 꽃으로 만든 압화를 이용하여 압화 액자를 만들고 환자와의 추억을 액자 속에 담도록 유도하였다. 7회기에는 코사지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색감과 질감을 가진 꽃을 활용해 감각을 자극하며 코사지를 통하여 연상되는 긍정적인 경험을 회상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고, 8회기에는 식용꽃 케이크를 만들고 허브차를 만들면서 파티(잔치)를 통해 연상되는 긍정적 경험을 회상할 수 있도 록 유도하였다. 이에 매회기별 원예치료 참여 전과 후의 기분 및 에너지 상태를 측정한 결과, 기분의 경우 원예치료 전 평균 4.10에서 후 6.42로 기분이 유의 하게 긍정적으로 변화하였고, 에너지의 경우 원예치료 전 평균 3.76에서 후 6.22로 에너지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 후 구두 또는 서면을 통한 느낌나누기에서 ‘피곤함이 사라졌다. 기분전환이 되었다. 감사하다, 힘이 된다.’ 등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특히 꽃바구니를 만들면서 화훼장식에서 적용되는 다양한 꽃의 역할들을 통해 현재 보호자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인식하고 스스로를 격려 할 수 있었으며, 완성된 꽃바구니를 환자 또는 다른 가족에게 선물 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스트레스란 생선된 어떤 요구에 따른 신체의 비특이성 반응을 말한다.Cherry(1977)는 “스트레스란 개인에게 부과되는 요구가 즐거운 것 인지 그렇지 않은지에 관계없이 외부 요구에 대해 나타나는 보편적인 신체반응” 이라고 하였다.수많은 스트레스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도시민들에게 식물을 가까이 함으로써 심신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음을 알리고 있는 농업박람회에서 식물심기 원예활동을 실시한 온 성인 43명을 대상으로 원예활동 전과 후의 맥파를 측정하여 스트레스 지수의 변화를 알아보고 원예활동이 스트레스 감소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원예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맥파기를 이용하여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식물심기의 방법과 식물 기르기의 방법 등의 설명을 듣고 식물과 토양을 손으로 만져봄으로써 촉감을 느껴보고, 식물을 식재하고 화기를 꾸미는 활동을 한 후, 식물에게 애칭을 지어주고 반려식물로서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스트레스는 소음이나 온도 차이와 같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측정은 원예활 동 장소에서 벗어나 조용하고 그늘 진 곳에서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지수는 원예활동에 참여하기전 44.89±13.54에서 참여 후 38.58±14.34 으로 감소하여 유의한 변화(P=0.000**)를 보였다. 식물을 보는 것 만 으로도 피로가 완화되며 식물을 다듬고, 구부리고 자르는 원예활동으 로도 스트레스가 발산되고 분노가 감소된다는 연구와 일치했다. 또한 원예활동을 통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결과 원 예활동은 그것을 인지하든 인지하지 않든 개개인에게 긍정적이여, 적극적인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식물을 좀 더 친근하게 느끼며 원예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심신의 안정을 느낌으로써 식물과 함께하는 환 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사료된다.
학교 주변 자투리땅에 각종 농작물을 심어 농사도 체험하고 생산된 농작물을 학교 급식에 활용하는 스쿨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쿨팜을 운영하는 학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정규수업·특별활동 등을 통해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스쿨팜을 활용한 수업의 교육적 효과 는 ‘매우 효과적이다’ 67%, ‘효과적이다’ 32%로, 교육효과에 대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심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자연을 배 우고 학생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주면서 친구에 대한 적대감이나 공격성이 줄어든다든지 패스트푸드에 익숙한 학생들이 안 먹던 채소를 먹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효과를 낳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교육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학교의 스쿨팜 운영현황을 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지원하고 있는‘스쿨팜’기반으로 조사하였다. 2012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서울시 농업기슬센터의 스쿨팜 운영지원사업 참여 초등학교는 216개교(전체 602개의 35%), 중학교는 30개 교(388개의 7%),고등학교는 15개교(전체 326개의 4%)로 나타났으며 상급학교로 올라감에 따라 스쿨팜 조성 비율이 현저히 줄어듦을 알 수 있다. 23개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전체 교육기관대비 스쿨팜 참여비율이 높게 난 지역은 강서구 74%, 노원구 71%, 송파구 67% 순이며, 종로 구는 24%로 최저를 나타내 지역별로 최대 3배의 차이 나는 등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스쿨팜 공간에 대한 유형으로는 농지형, 화분(상자)형, 혼합형으로 구분되는데, 스쿨팜 조성비율이 높은 3개구인 강서구, 노원구, 송파구는 각각 농지형, 화분형, 농지형이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타지역구 대비 녹지 비율이 높은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의 스쿨팜 조성 비율은 각기 56%, 67%, 40%였으며, 녹지비율이 낮은 광진구의 경 우 35%로 나타났다. 상기 결과를 종합해 보면, 각 지역별 혹은 초·중·고별로 스쿨팜 조성의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역별 혹은 초·중·고별 특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바, 각각 상황에 맞춘 스쿨팜 조성 지원사업이 이루어진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스쿨팜의 혜택을 볼 수 기회 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스쿨팜을 접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자치구별 그리고 학교 (초·중·고)별로 스쿨팜 조성 비율 편차가 존재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악해서 각 자치구별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서울시 전체적으로 스쿨팜이 더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사회는 급속한 사회 변화가 계속 되고있고, 이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유아기는 일생에서 가장 큰 심신의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이고, 창의성 발달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미 여러 분야에서 융합교육을 통해 확장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창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효과가 검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유아기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료인 그림책과 원예활동의 융합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로 문헌 조사를 실시하고 유아 권장도서에 적용가능한 몇가지 원예활동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림책은 유아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성인과 또래와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유아의 정신기능 발달과정에 있어서 상상력, 창의 력, 사고력 등을 자극하므로 인지, 언어, 사회 정서 등 여러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내재화 되어있는 자신의 어려움을 언어로 잘 표현하기 힘든 유아에게 있어 그림책을 매개체로 하는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하였다. 누리과정의 교사 지침서에 제시된 유아의 기본 생활 주제와 생태, 자연, 환경에 연계된 주제를 중심으로 그림책을 읽은 후 자기만의 생각을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방식과 식물을 심화, 관찰하는 방법으로 프로그램 을 진행할 수 있다. 스토리텔링 이야기나누기는 유아가 생활에서 겪은 구체적 경험으로 진행하며 심화활동은 동물 기르기, 요리활동, 미술활 동 등과 통합한다. 또한 유아 원예활동에 적합한 3가지 조건인 생장이 빠르고 변화가 빠른 것, 수확 후 활용 가능한 것, 재배가 용이한 것을 활 용하며, 유아들이 생활 속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꽃, 새싹채소, 수생식물, 공기정화 식물 등을 기르는 활동으로 구성할 수 있다. 교육원예 융합 활동의 세부 활동은 꽃의 역할, 구조, 모양을 관찰할 수 있는 꽃을 활용한 활동, 줄기의 역할과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활동, 다양한 씨앗 을 관찰할 수 있는 활동, 잎의 역할을 알 수 있는 활동, 식물의 생장특성을 알 수 있는 덩굴식물을 활용한 활동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유아 원 예활동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도구는 그림책의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아이들이 풀어내는 무한한 상상력이다. 앞으로 더욱 구체적이 고 체계적인 '그림책과 원예'융합 프로그램이 개발되면 아이들이 건강한 상상력을 펼쳐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문명의 발전과 산업화된 경제 구조, 인구의 밀집 현상이 두드러진 도시는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녹지 환경이 턱없이 부족하고 대기의 질은 나 날이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지구 온난화로 인한 전반적인 자연환경의 변화로 인해 대륙의 사막화는 점점 가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웃한 중국의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는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국내로 무차별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대기의 오염으로 외부 공기로 환기를 시 키는 것이 더 이상 안전할 수가 없고 사람들이 실내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식물을 매개체로 하는 복지원예사가 다양한 프로그 램에 도입한 식물의 공기정화능력을 알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현장에 반영해보고자 실내식물의 선호도와 인식조사를 20~60대 성인 100인을 대상으로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가 선정한 실내 공기 정화식물 50종의 사진을 제시하여 조사하였다 가정 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식물은 상위는 산세베리아>인도고무나무>헤데라>행운목>스파티필>쉐프렐라홍콩야자>아레카 야자> 관음죽>벤자민 고무나무 순이었고, 향후 구입 의사가 높은 식물은 행운목>산세베리아>인도고무나무>아레카 야자>안스리움>벤자민 고 무나무>관음죽> 대나무 야자-세이브리지>알로에베라>스파트필름 이었다. 실내식물을 구입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유해 물질 제거능력>재배 관리의 용이성> 미관상의 아름다움이나 향> 가격 이었다. 실내 식물이 미치는 영향은 정신건강 3.18점(5점만점), 실 내환경 3.25(5점만점)으로 정신건강보다는 실내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복지 원예사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때 식물 선택에 있어 식물이 가진 환경 정화기능과 인간의 심신 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녹색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정서적인 안정감 과 편안함을 회복함은 물론이고 보다 개선된 환경을 고루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현대를 사는 우리가 당면한 대기오염 문제와 피폐한 정 신을 복원하기 위해서 이제 실내식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야 할 것을 제언하는 바이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은 국민 생할수준 향상과 더불어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으나 다른 선진국들에 비하여 국민소득 대비 화훼 이용금액이 가장 낮은 국가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 화훼이용형태가 결혼식, 장례식, 이벤트 행사등과 같은 일시적 용도인 특수소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꽃을 주로 경조사나 특별한 기념일에만 주고 받는 선물용으로 생각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정서 때문으로 파악 된다. 선진국과 같이 정서함양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소비에 대한 비중을 높이기위해 화훼에 대한 인식변화와 더불어 구매자의 기호를 파 악하고 화훼상품의 질적인 변화를 꾀해야한다. 대학가의 플라워샵을 방문하는 고객의 주된 연령대는 20대로 남녀비율이 비슷한데 다른 지 역에 비해 남성비율이 높은 것은 선물용구입이 많고, 주 고객의 연령대는 20-30대 젊은 층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젊은 여성뿐만 아니라 젊은 남성도 주요한 화훼소비자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 선물의 대상이 될 젊은 여성들의 절화에 대한 선호도를 파악하여 화훼상품의 다 양한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알아보고자 서울 성북구 관내 여대생 103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상위 절화선호도는 장미(14.6%), 라넌큐러스(10.4%), 안개꽃(10%), 수국(9.4%), 아스틸베(9.1%), 프리지아(7.4%), 천일홍(4.5%), 해바 라기(4.2%), 델피늄(2.9%), 튤립/백합(2,6%)등이며 색상선호도는 분홍(21.7%), 빨강(18.7%), 노랑(18%), 흰색(17.5%), 보라(16.2%),초 록(7.4%), 기타(하늘색, mix color)순으로 밝고 따뜻한 색채에 높은 반응을 보였다. 꽃의 형태는 꽃다발(76.7%)을 가장 선호하며 그 다음으 로 한송이 포장(12.6%), 꽃바구니(4.9%), 꽃박스(4.9%)를 선택하였다. 미래 화훼산업의 주고객인 젊은층이 선호하는 취향과 요구에 맞는 절화 상품의 개발로 만족감을 높여 절화를 일상생활에서 즐길 줄 아는 소비자가 되고 절화시장의 활성화도 기대해 본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성격의 틀이 형성되고, 자아개념이 싹트며, 여러 학교 친구들과 사귀면서 사회성을 키우는 시기이다. 그렇지만 학업부 진이나 부적절한 친구관계, 충동적인 행동, 학교생활 부적응 등의 정서적인 문제들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문제들은 성인이 되고 나 서도 지속적으로 부적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 돌봄 교실은 저소득층 가정, 한 부모 가정 및 맞벌이 가정 자녀의 방과 후 안정 적 생활과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및 발달을 위함인데 돌봄 교실을 이용하는 아동들의 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초등학교 방과 후의 돌봄 교실 아동을 대상으로 한 원예 활동 프로그램이 아동들의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은 2017년 4월 17일부터 2017년 5월 22일까지 주 1회 2시간씩 총 10회기에 걸쳐 서울 노원구 ㅅ초등학교 돌봄 교실 1 학년 학생15 명을 대상으로 사회성 향상을 위한 텃밭 원예 활동을 실시하고 원예활동 실시 전과 후를 비교하였다. 사회성의 경우 실시 전 90.4±23.71에 서 실시 후 90.07±13.50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0.964NS). 그 이유로 대상 1학년 학생들은 사회성평가 설문지 문항을 이해하고 표 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판단된다. 하지만 대상 학생 중 처음에는 단체로 협동하는 원예 활동 또는 개인이 완성해야 하는 활동 모두 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학생이 횟수를 거듭 할수록 적극적으로 태도가 변하기도 하였고, 텃밭에서 학생들이 모둠으로 활동을 하며 역할 분담으로 텃밭에 식물 심기 텃밭 주변 잡초 제거 및 물도 주며 서로 도와주고 식물에 대해 대화도 하게 되며 사회성이 향상 된 것으로 판단된다. 텃밭 프로그램을 통해 식물에 대해 더욱 애착을 느끼며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는 모습과 채소류를 수확하는 기쁨을 서로 나누며 결과물을 가족에게 선물도 하며 원예 활동 관심도 및 사회성이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따라서 학교의 특성에 맞는 돌봄 교실 활동으로 지속적인 텃밭 활동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급속한 산업화는 현대인들에게 놀라울 정도로 빠른 변화와 발전을 안겨 주었다. 그러나 그로인해 현대를 사는 도시인들은 정서적 불안감, 물질만능주의로 인한 인간본연의 가치상실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 원예활동이 자아 존중감 상승, 우울, 스트레스 경감, 친밀감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참고로 일회성 원예활동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아보기로 하여 원예활동 전후의 스트레스 변화를 조사하였다. 연구방법은 도시농업박람회장을 방문한 사람들 중 ‘풍난 와부작’ 활동에 참여하고 측정에 동의한 3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스트레스 변화 측정은 모세혈관의 맥파 분석을 통한 심박동 측정기기인 맥파기계(U Bio Macp)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풍난과 와부를 이용한 원예활동 전후의 수치는 스트레스 반응척도(SRI)프로그램으로 분석하였다. 원예활동 실시 전과 후의 스트레스 반응 척도(SRI)의 경우 실시 전 평균 47.74±12.1에서 실시 후 47.71±11.1로 0.03감소하였으나 통계적으 로 유의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원예활동의 결과로 정서적 안정과 자아 존중감, 스트레스 해소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선행연구를 뒷받침할 효과적인 수치변화를 예상하 였으나, 검사 결과 농업박람회 기간 중 노출된 강한 햇빛, 높은 볼륨의 음악으로 인한 소음, 본인이 선택하기는 하였으나 동일하지 않은 와 부나 식물의 차등지급 등이 스트레스 감소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되었음을 실험 대상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상자들 은 오랜 대기 시간을 기다리기도 하고 식물에 대해 질문을 많이 할 정도로 관심을 가졌다 맥파 측정은 햇빛이나 바람, 소음 등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이 있는 장소보다는 보다 안정적인 실내에서 측정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 일거라 여겨졌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실험대상자와 박람회장의 여러 변수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농업박람회장과 같은 일회성 원예활동이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식물은 인간에게 본능적으로 친숙하며, 긴장상태에서 안정과 회복을 주고 적극적 사고와 흥미 및 관심을 증대시킨다. 식물과 원예활동을 이용한 원예치료는 언어적 지지에만 의존하지 않고 치료사와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동료와 협조적이며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활동이 가능 하다.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자는 집단의 한 구성원으로 자신의 존재를 깨닫게 괴고, 원예활동을 통한 타인과의 관계형성이 가능 하며, 원예치료적 자극은 긍정적인 심리적 반응을 야기하고, 이는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이어져 정서적 경험의 질을 증가 시킨다. 지적 장애 인을 대상으로 하는원예치료 활동은 일방적 지시가 아닌, 치료사, 내담자, 타인의 3박자가 상호작용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송환 작용을 강 화하여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을 인지시켜 지적장애인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하며 치료한다. 이에 원예치료로 텃밭 활동을 하면서 성인 지적장애 여성들의 심리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2016 년8월부터 2016년11월까지 서울시 노원구 D복지관에서 성인 지적장애 여성10명을 대상으로 주1회 옥상 텃밭 상자에서 원예활동을 실시 하였고 주1회 텃밭활동과 관련된 평가표를 진행 작성 하고 변화 결과를 분석한 결과 심리행동영역은 실시 전 2.01±0.25에서 실시 후 2.72±0.43으로 향상되었고, 사회기술영역은 실시 전 2.50±0.47에서 실시 후 2.80±0.65로 향상되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치료사의 말에 집중하고 식물을 심고 스스로 물을 주며 다른 대상자와 반응하고 심리적인 안정으로 표정의 변화가 생기는 등의 긍정정인 결과가 확인 된 것이다. 또한 작물을 수확하여 먹는 즐거움을 느끼며 작은 삽을 이용 모종 심기, 물주기 등의 활동으로 대근육과 소근육 운 동을 하므로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양득의 효과가 나타났다. 지적 장애인의 재활의 목표는 좀 더 나은 사회인으로서의 자립이라 할 수 있다. 텃밭활동은 식물의 모습을 익히고 자기 조절력이 향상되며 작물수확 후 요리활동으로 일상생활훈련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다양하고 많은 텃밭활동을 통해 자신감 배양, 사회성 증진, 일상생활기술을 향상시켜 좀 더 나은 사회인의 자립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많은 보급이 필요함을 제안 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