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는 직무 특성상 고객과의 대면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며, 고객의 불평행동이 직무스트레스를 유발하고(Lovelock, 2000. Harris, 2003), 감정노동에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객으로부터 발생되는 스트레스가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는 일탈적 고객행 동(Mills and Bonoma, 1979)으로부터 야기될 때는 개인의 직무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본 연구는 거대한 직종으로 자리매김한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감정노동에 초점을 두고 절화장식이 정신건강과 직무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2017 년 5월 16일~19일까지 경남 진주시 A 보험사 회의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12명을 대상으로 단일처리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로 는 정신건강, 감정노동, 직무스트레스에 대한 효과는 크게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꽃장식을 하기 전에 비해 장식 이 후 주 의회복이 유의적으로 변화하였음을 알 수 있었으며(p<.000), 이는 자연환경을 접할 때 주의회복이 더 잘 될 수 있다고 밝히 여러 선행 연구 들과 유사한 결과였다(Lee, 2011). 이러한 Lee and Hyun(2003,2004)에 따르면 주의회복의 증가는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고, 또한 휴식 및 재충전의 기능에 밀접하게 연관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처리기간이 짧아 유의적인 효과 를 보지 못하였지만, 좀 더 장기간의 처리가 이루어진다면 사무공간 내 꽃장식은 추후 보험설계사의 직무스트레스나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된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의 개념은 새롭게 변화하고 있어서 신체, 정신, 사회적으로 안녕한 상태의 개인적 건강 요구와 지역사회의 치유적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폐경의 평균 연령은 변하지 않았지만 여성들의 수명과 폐경 후의 생존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여성들의 갱년기와 노년기의 건강한 삶은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에 예비연구를 통하여 산림치유 활동이 갱년기 증상 완화와 정신건강 회복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본 연구를 통해 갱년기증상의 정도에 따라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적용이 갱년기 증상 완화와 정신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하였다. 10주간의 산림치유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갱년기 증상과 정신건강 상태 비교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산림치유프로그램 적용 전과 후의 갱년기증상과 정신건강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 완화되면 정신건강도 호전됨을 알 수 있었다.
2) 갱년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10주간의 ‘몸살林 마음살林 치유프로그램’적용은 갱년기증상 경중 정도가 다른 두 집단 모두에서 사전보다 사후에 유의하게 낮아짐에 따라 갱년기 증상의 정도와 무관하게 갱년기 증상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또한 경증과 중정도 증상 집단 간 비교에서는 경증집단에 비해 중정도 증상 집단이 더 큰 폭으로 낮아지는 결과를 나타냈다.
3) 정신건강 점수는 10주간의‘몸살林 마음살林 치유프로그램’적용 후에 증년 여성의 갱년기증상 경중 정도와 무관하게 유의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갱년기 여성의 정신건강에 효과적임이 입증되었다.
4) 갱년기증상 경중에 따른 두 집단의 멜라토닌의 농도 변화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계절이 겨울에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두 집단 모두에서 멜라토닌 농도의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갱년기 증상 완화 및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이상의 결과와 같이 10주간의‘몸살林 마음살林’자기돌봄 프로그램은 중년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와 정신건강 회복에 효과가 있었다. 따라서 중년여성들의 심신 건강을 위하여 숲을 이용한 산림치유프로그램들이 보다 많이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 연구는 지역의 산림자원과 계절의 특성을 기반으로 한 연구임으로 그 한계가 있다. 따라서 다양한 지역의 산림자원과 계절의 특성을 고려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