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십 년 동안, 데이터는 기업 조직 경영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였다. 많은 조직들이 데이터를 활용 하여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 연구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조직 운영과 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보고자 한다. 상시적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현대에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은 조직의 성과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데 이터 기반 의사결정 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 요인과 실제로 기업 내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기업의 밸류체인 디지털화 정도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조직 구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임을 가설로 설정하고, 이를 국내 기업 임직원 1,05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응답 데이터로 검증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데이터 분석 능력을 포함한 디지 털 역량을 갖춘 인재가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조직에 중요한 환경적 요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하 여, 기업의 밸류체인 디지털화와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조직 구축 간의 관계에 디지털 인재 준비도가 미 치는 조절효과를 가설로 설정하고 통계적으로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 조직 형성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업 조직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 에 대한 유용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실무적 측면에서는 기업들이 자신의 데이터 전략을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업무 상황에 적응하는 개인의 능력을 뜻하는 적응수행은 불확실하고 변화무쌍한 최근의 경영환경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본 연구는 적응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과 개인적 특성의 상호연관성을 밝히고자 하였으며, 특히 환경적 변인으로 조직혁신풍토와 변혁적 리더십, 개인 수준의 변인으로 주도성이 적응수행에 미치는 영향력과 이 과정 속에서 해당 변인간의 관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조직 구성원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여 최종적으로 223개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변혁적 리더십과 주도성이 적응수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조직혁신풍토와 적응수행간의 관계에서 주도성의 완전매개효과가 검증되었고, 변혁적 리더십과 적응수행간의 관계에서 주도성의 부분매개효과가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와 함께 다양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