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의류 추출물이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대하여 살충활성 및 생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2종의 지의류의 메탄올 추출물이 흰줄숲모기 3령 유충에 미치는 치사농도, 사충수, 생장억제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Parmelia sp.엽상체 추출물경우 LC50농도는 0.13%로 나타났으며 Porpidia albocaerulescens의 LC50농 도는 0.45%로 나타나 Parmelia sp.의 추출물이 더 높은 살충활성을 보였다. 24h, 48h, 72h의 노출시간 따른 농도별 사충 수를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지의류의 메탄올 추출물이 고농도일수록, 노출시간이 길어질수록 유충의 사충 수는 증가하였다. Parmelia sp. 엽상체의 추출물에서 사육한 유충의 경우 용화시간은 대조군보다 지연되었고, 추출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시간이 지연된 것으로 보아 지의류 추출물이 흰줄숲모기 유충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약용 매화지의류인 Parmelia austrosinensis와 P. praesorediosa의 추출물로부터 α-glucosidase에 대한 저해작용을 확인하였다. 효소저해물질은 가열, 산, 알칼리 조건 및 수종의 가수분해효소에 대해 대단히 안정한 특성을 나타내었다. 부분정제된 효소저해물질은 α-glucosidase 이외에도 각종 이당류 분해효소, 특히 포유류와 사상균 유래의 효소류에 대해 강한 저해작용을 나타내었으며, 다당류 분해효소에 대해서는 glucoamylase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우 약한 저해활성을 나타내었다. 두 종의 매화지의 추출물로부터 부분정제한 α-glucosidase 저해물질은 HPLC 상에서도 거의 동일한 retention time을 나타내었다. 실험용 rat에 전분 또는 설탕과 함께 매화지의에서 추출한 α-glucosidase 저해물질을 경구 투여한 결과, 식후 30분경의 급격한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