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금융교육 표준안 활용 경험이 있는 초등교사의 금융교육 표준안 활용의 어려움을 기술 및 분석한 후 금융교육 표준안 개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언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A 연구회의 금융교육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초등교사 14명을 연구 참여자 로 선정하였고,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질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을 수행한 결과 교사들이 경험한 금융교육 표준안 사용의 어려움을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하였고 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은 초등학생의 수준이 고려되지 않은 금융교육 표준안의 단일한 성취기준에 의해 어려움을 겪었다. 둘째, 교사들은 성취기준 진술 방식으로 인해 자율성이 제한되는 경험을 했다. 셋째, 교사들은 금융교육 표준안의 일부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사항 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넷째, 교사들은 수업을 설계하면서 성취 기준 내용의 중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향후 금융교육 표준안 개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예비 초등교사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금융교육 수요로 정의하고, 24개 금융교육 내용 요소에 대한 수요를 조사하였다. 금융교육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내용 요소는 ‘저축에 영향을 주는 요인’, ‘예산과 예산관리’, ‘고령사회와 연금’이었으며, 수요가 가장 낮은 내용 요소는 ‘지불 수단’, ‘소득의 결정 원인’, ‘저축의 경 제적 의의’였다. 금융교육에 대한 수요에 나이, 성별, 금융이해력 등이 미치는 영향은 없었 으며,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예비 초등교사인 교육대학 재학생, 특히 신입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연 령 및 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이 제안되었다.
한국경제교육협회가 제시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표준 경제 개념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도록 총 3차시에 걸친 ‘원더랜드 만들기’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원더랜드 만들기 프로그램은 이미 개발되어 있는 ‘놀이공원 경제교육 프로그램’과 기본적으로 비슷한 철학과 구조를 가지고 있지 만 주어진 예산을 자신의 필요와 욕구에 따라 배분한다는 점, 예금과 대출의 역할을 하는 은 행을 포함한다는 점, 회계장부 사용을 통해 자신의 경제 활동 점검한다는 점 등이 추가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원더랜드 만들기 프로그램은 크게 활동 소개 및 가상계획 세우기, 원더랜드 숙소 설치하기, 세금 납부 및 순이익 계산하기 활동으로 구분된다. 첫 차시인 원더랜드 만들기 활동 소개 및 가상계획 세우기에서는 원더랜드를 소개하고 본 활동에서 사용할 화폐의 단위를 정한다. 또한 자신이 세울 시설물의 비용과 예산을 고려하여 대출 또는 예금 활동을 선택하고 마지막으로 예산 안에서 시설물을 설치한다. 두 번째 차시인 원더랜드 숙소 설치하기 활동에서는 의사결정 표를 만들어 4가지 시설물 중 어떤 종류의 숙소를 세울지 결정하고 이를 통해 기회비용의 의 미를 이해한다. 그 후 시설물을 설치할 때 사용한 비용과 수요표를 확인하여 숙소를 통해 얻 은 매출을 계산한다. 마지막 3차시에서는 세금 납부 및 순이익 계산하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시설물의 매출을 계산하고 이윤에 대해 세금을 납부한다. 또한 1차시 때 예금한 돈을 찾고 대 출한 돈을 갚으며 최종적으로 순이익(매출-비용)을 계산한다.
원더랜드 만들기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6학년 8개 반을 대상으로 경제 지식 및 태도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실시했다. 원더랜드 만들기 프로그램을 적용한 후 경제지식 및 태도 검사지 분석을 통해 두 영역 모두 유의미하게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