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은 산림휴양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으로 숲길이 가진 자연환경 및 주변 지형자원 등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에 대한 이용민의 요구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는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함지산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입지적 특성을 활용하여 산림휴양 및 이용민 요구에 적합한 치유숲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대구광역시 북구 함지산 일원이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하여 대상지의 지형, 수문 등의 자연환경과 토지이용 및 인문환경, 경관 등을 분석 하였으며 대상지 조사는 Trimble 사의 Geoxt 에 Base map 을 탑재하여 현장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관련 정책과 유사사례를 분석하여 계획에 반영하였다. 본 계획은 도심과 연접된 산림의 입지적 잠재력을 활용하여 다양한 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치유숲길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국내에서 산림치유 관련 연구 및 치유의 숲 조성 사업은 198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지만, 치유를 위한 프로그램 및 시설에 대한 고려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대구 시민들의 휴식 및 휴양공간으로 대표되는 함지산을 대상으로 건강증진 및 치유공간 제공을 위한 치유숲길을 선정함과 동시에 구간별 차별화된 계획방향을 수립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는 해설판의 ‘숲의 명칭’ 또는 ‘숲의 치유 효과에 대한 정보’가 이용객의 회복환경지각(perceived environmental restorativeness: PER)과 전반적 치유효과지각(perceived healing effectiveness: PHE)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2015년 5-6월 중 연구대상지역인 무등산국립공원 내 '치유의 숲길' 방문객을 대상으로 편의표본추출 방법 을 통해 247명의 표본이 선정되었으며 자기기입식 설문지기법을 통하여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 졌다. 본 연구의 실험을 위해 ‘치유의 숲길’을 따라 설치한 해설판(숲의 명칭과 치유의 숲길의 치유효과에 관한 내용 포함)을 읽은 응답자는 플라시보그룹, 해설판을 읽지 않은 응답자는 컨트롤그룹으로 간주하였다. 분석결과, 컨트롤과 플라시보그룹 간 PER과 PHE는 전반적으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ER의 구성 요인별 비교 결과에 따르면 플라시보그룹이 ‘벗어남’(being away) 요인에서 컨트롤그룹에 비해 긍정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PER의 4개 요인(벗어남, 짜임새, 매혹 감, 적합성) 모두 PHE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P<0.001) 이들 4개 요인은 PHE의 51.1%를 설명하였다. PHE에 미치는 영향력은 짜임새, 벗어남, 적합성, 매혹감 순으로 크게 나타났다. PER에 미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남성, 저연령층, 저 방문경험 그룹에서 나타났으며, PHE에 미치는 플라시보 효과는 남성, 소그룹, 혼자서 또는 친척/가족 동반그룹, 저 방문경험 그룹에서 발견되었다. 관리적 관점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일반 성인의 숲과 숲길의 선호도에 관한 연구이다. 숲과 숲길의 선호도에 대한 수요자 선호를 파악하여 보다 표적화되고 차별화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잠재 수요자인 일반 성인 남 여를 대상으로 2014년 4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숲과 숲길의 선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총 613부의 유효표본이 실제 분석에 사용되었다. 자료분석은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기술통계분석, 빈도분석, 교차분석, 다중응답분석을 통해 인구통계학적 특성(성별, 연령, 교육수준, 직업,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른 숲과 숲길의 선호도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선호하는 계절의 숲은 봄, 가을, 계절 상관없음, 여름, 겨울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 연령,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라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선호하는 상태의 숲은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라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장소로서 선호하는 숲은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도시숲, 공원, 학교숲 순으로 응답하였다. 거주지로부터 프로그램 장소까지의 거리에 따른 선호하는 숲을 조사한 결과 모든 경우에 대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숲길의 형태에 관해서는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산림치유 목적으로 1회 걸을 때 선호하는 숲길의 길이는 1.5~3km, 1.5km이하, 3km 이상 순으로 나타났고, 성별과 연령, 교육, 월평균 가계 소득, 교육에 따라 선호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일반성인의 숲과 숲길조사를 통하여, 성별, 연령, 교육수준, 직업, 월평균 가계 소득에 따라 숲과 숲길에서의 프로그램에 차별성을 두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연령에 따라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 분석 결과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사회적 여건 및 환경변화에 따라 웰니스 산림 힐링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기 및 실내공기 오염증가, 생활환경 악화, 아파트 생활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경향이 전염병, 급성질환 중심에서 벗어나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성 질환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질병에는 이르지 않지만 항상 피곤함을 느끼는 등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 미병(未病)상태의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하여 심리적인 효과 중심으로 웰니스 힐링 숲길 참가자를 대상으로 Ulrich의 스트레스 감소이론과 Kaplan과 Kaplan의 주의회복이론, Orians의 사바나 이론에 비추어 심리치유를 탐색하고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첫째, 연구 참여자들은 신속한 긍정정서의 자연환경의 구성체들에 의해 반응하여 스트레스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었다. 둘째, 주의피로 상태에서 소모된 주의력을 회복시켜 주는 회복환경에서 쾌적함을 느끼고 있었다. 셋째, 태초의 환경으로서 가장 선호하는 자연환경 속에서 편안함을 회복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의 영역에서 가족 또는 지인들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치유 숲길을 조성할 때 필요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시도한 것이다. 이를 통해서 치유 숲길을 계획하고 설계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치유숲 관련 정책과 치유숲길 건설에 기여하고자 한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치유의 숲길 조성에 필요한 최소 면적(원단위면적)은 200mx200m(4ha)이다.
임상에 대해서, 테르펜은 활엽수림보다는 침엽수림, 또는 침활혼효림에서 많이 발산되므로 치유의 숲길을 조성하기에 좋은 임상은 침엽수림, 혹은 침활혼효림이라고 말할 수 있다. 치유숲길의 유형은 기존의 결과를 치유의 숲 환경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변형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는 기본형과 변형형이 있는데 기본형으로 일직선형과 순환형이 있고, 변형형태로서 중복순환형, 방사형, 위성형, 미로형이 있다. 치유숲길을 구성할 때에는 원칙적으로 Alexander (1977)와 김(2009)이 제안하는 원리를 참고하도록 한다. 치유숲길에 포함되어야 할 카디날 포인트들은 산림욕장, 음이온을 흡입할 수 있는 시설(계류지점, 폭포지점, 약수터 등), 탁족시설, 발담그기 및 팔담그기 등 각종 크나이프 시설(Kneipp), 명상(사색) 포인트, 방향욕 등 각종 오감체험시설, 조망점, 체력증진시설(평균대, 철봉 등), 기관지 훈련시설(호흡기질환 개선), 일광욕시설 등이 있다. 치유숲길의 거리와 시간에 대해서는 최소 적정 거리로서 4km, 최소 적정 활동시간으로서 3시간을 제안한다. 치유숲길의 너비는 1인용일 경우 0.9m, 2인용일 경우 1.8m, 가족용일 경우 2.5m를 기준으로 하되 이 범위를 넘지 않도록 한다. 치유숲길에 담아야 할 내용은 숲의 치유요소들을 최대한 활용하는 식물요법, 물요법, 운동요법, 산림기후요법, 정신요법을 행할 수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각 요법에 기본적인 것들로서 식물요법으로서는 산림욕, 물요법으로서 크나이프시설, 운동요법으로 지형 및 체력단련시설, 산림기후요법으로서 호흡운동시설 등이 필요하다. 치유숲길 관리에 있어서는 노면은 포장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숲길 가장자리는 야생화를 심거나 인공적으로 다듬지 말고 자연스럽게 관리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