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창작된 뮤지컬들을 볼 때 클래식 음악 분야의 작곡가나 연주자를 주인공으로 하 는 뮤지컬이 제작되고 있다. 본 논문은 공연예술의 문화예술이론인 사전지식, 탐색과 활용, 현존 성과 라이브니스 그리고 원 소스 멀티 유즈 전개방식에 근거하여 최근 한국에서 제작된 『파리넬 리』, 『살리에르』, 『라흐마니노프』,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그리고 『파가니니』의 분 석하였다. 이러한 창작 뮤지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소재적 활용에 있어서 기존 클래식 음악의 친 밀감과 창작곡들이 융합된 뮤지컬의 유형을 정립하는 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 결과로 사전지 식과 탐색과 활용적 측면에서 이미 알고 있거나 음악적 경험 있는 연주자나 작곡가들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들은 새로이 각색되고 창작된 극적 전개라도 관객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으며 최근 들어 이러한 뮤지컬들은 무대에서 실제로 배우가 연주하는 고전적인 라이브니스를 높이는 경향이 있었다. 클래식 음악을 실제 연주를 하며 주인공의 삶을 재조명하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뮤지컬은 제작함은 관객들의 선호도와 몰입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뮤지컬은 새로운 형태로 분 류될 수 있다.
대중음악은 오늘날 탈장르, 크로스오버의 조류를 타면서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클래식음 악으로의 접근을 꾀하고 있다. 그러한 시도들을 발군의 면면들로 대표하는 스팅의 음악은 진 지하고 다각적이며 논리적 구성력을 갖추고 있고, 창작 및 편곡, 연주실제의 여러 범주를 포 괄한다. 그리하여 클래식음악과의 섞임에 있어 노골성과 교묘함, 정교함을 넘나들면서, 동시 에 대중음악 고유의 음악언어와 악기, 음향(기술)을 비롯해 자신의 작업방식, 작업의도, 창작 이상을 보존함으로써 본질적, 시대적 간극을 두고 있는 두 음악장르가 서로 녹아들고 어우러 지게 한다. 이로써 다른 한편으로는 클래식음악이 다소 폐쇄적인 자기 영역을 넘어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얻어낼 뿐 아니라, 시대를 초월해 현재에 생동하는 음악으로 거듭난 다. 대중음악에 뿌리를 둔 자신의 음악적 자아를 예술음악 작곡가들의 산물에 비춰보고 또 이것들과 어우러뜨림으로써 스팅은 현대의 음악문화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