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현 시점에서 노인 간호 연구의 흐름을 분석하고, 거시적 관점에서 향후 연구 방향을 탐색 하는 데 있다. 분석 자료는 2011년부터 2025년 10월까지 국내 간호학 분야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논문명과 주제어에 ‘노인’, ‘Aged’, ‘Elderly’가 포함된 1,409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 주제 간 직접적 인 관련성을 기준으로 최종 165편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분석 절차는 주 제어 정제, 동의어 통합, 불용어 제거 후 빈도 분석을 실시하고, 2011 년~2015년, 2016년~2020년, 2021년~2025년으로 시기를 구분하여 시기 별 변화 분석과 의미적 유사성을 반영한 주제 클러스터 도출 순으로 진 행되었다. 분석 결과, 국내 노인간호 연구는 노인요양시설 및 장기요양체 계, 노인 건강·증상 및 자가간호, 정신·인지·정서 건강, 공감·의사소통을 포함한 인간중심 돌봄, 환자안전문화 및 근무환경의 다섯 축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최근에는 섬망·우울 등 정신·인지 영역과 공감 및 인간중 심 돌봄, 근무환경과 안전문화 등 관계적·구조적 요인에 대한 연구 관심 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는 국내 노인간호 연구의 지식체계 를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지역사회 기반 간호 강화, 정신·인지·정서 영역 중재 개발, 인간중심 돌봄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환자안전문화 및 근무 환경 개선을 향후 노인간호 연구의 주요 방향으로 제시한다.
국가표준식물목록(KPNI)의 국명 추천명은 일반명이나 학명 의 번역으로 작성되기도 하지만, 적절한 대체어가 없을 경우 라틴어 학명을 그대로 음역하여 제시된다. 그러나 기존 규칙은 비라틴어 기원의 라틴화 소명까지 포괄하지 못하여 동일한 철자에서 서로 다른 한글 표기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본 연구에서 는 목록의 일관성을 평가하고 불일치가 발생하는 문자열을 도출 하고자 2025년 7월 기준 재배식물 11,905분류군에서 추출된 라틴어 소명 3,230건을 현행 음역 기준과 대조하였다. 그 결과 489건(15.1%)이 기준과 일치하지 않았으며, 이 중 단순 오류는 57건(11.7%), 규칙 불일치는 432건(88.3%)으로 나타났다. 규 칙 불일치는 일반 규칙 위반(316건), 명시 규칙 위반(62건), 영 어식 표기(33건), 일반명식 표기(21건)으로 세분되었다. 불일치 사례는 주로 h의 생략, 이중 자음의 단순화 등 현행 규정에서 다루지 않은 음소 조합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본 연구에 서 도출된 60가지 주요 불일치 발생 철자와 조합은 향후 라틴어 학명 한글 음역 규칙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제고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는 국가표준식물목록(KPNI)에 수록된 재배식물 6,346 종을 대상으로 주요 국제 데이터베이스(POWO, WFO, GBIF, Tropicos, EPPO, GRIN)와의 학명 비교 및 자생지 분석을 수 행하였다. 자료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 된 최신 버전을 활용하 였으며, R 프로그램을 통해 학명, 명명자, 분류군, 학명 상태를 정리·표준화한 후 KPNI와 대조하였다.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모든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명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중 POWO와 WFO가 정명 비율이 특히 높았으며, GRIN과 GBIF 또한 정명이 다수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이명 및 기타 범주 처리 방식은 데이터베이스별로 상이하였다. POWO, WFO, GBIF는 이명을 2-3개 항목으로 구분한 반면, EPPO와 GRIN은 단순히 accepted와 not accepted로 제시하였다. Tropicos는 Bulk Name Matching 기능을 통해 합법명과 비합법명(illegitimate) 만을 구분하였다. 또한 학명 불일치 처리 비율은 POWO와 WFO 에서 적었으나, EPPO와 GRIN에서는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 다. 이러한 차이는 데이터베이스별 분류학적 관리 수준과 해석 범위의 차이를 반영하며, 향후 국내 재배식물 목록과 국제 데이 터베이스 간 동기화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클래식 음악이 현대 대중음악, 특히 K-POP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 러한 활용이 음악적 차원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규명하는 목적이 있다. K-POP은 세계적 확산 속에서 장르적 정체성을 다양화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클래식 음악은 구조적 안정성과 예술적 깊이를 제공하는 핵심 자원으로 활용되었다. 연구의 의미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음악 전통이 K-POP이라는 장르 내에서 어떻게 융합되고 새로운 미학을 형성하는지를 밝힘으로써, 장르 경계의 재구성과 현대 음악 생산 방식의 변화를 설명하는 데 있다. 연구는 클래식 음악 활용 방식을 샘플링, 전사, 개작의 세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샘플링은 원곡의 음원 또는 편곡을 직접적으로 차용하는 방식으로, 곡의 정체성과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강화한다. 전사는 동일한 선 율을 새로운 악기 편성이나 전자음향으로 재배치해 원곡의 특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개작은 클래식 음악의 모티브나 구조를 변형해 완전히 새로운 창작물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최근 K-POP에서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특징을 보였다. 분석 결과, 클래식 음악의 이 세 가지 활용 방식 은 K-POP의 서사적 몰입도, 음악적 완성도, 콘셉트 구축에 결정적 기여를 하며 장르적 독창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클래식 음악의 인용, 전사, 개작이 K-POP의 창 의적 발전을 이끄는 주요한 요소로써 향후 장르 융합 연구의 자료로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노인환자를 돌보는 요양병원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정서 적, 윤리적 요인이 간호업무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요양병원 간호사의 공감역량과 윤리적민감성, 환자중심간호, 간호업무수행 간의 구 조적 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업무수행 향상을 위한 이론적, 실무적 기초자 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대상은 국내 요양병원간호사 230명 을 편의표집 하였으며, 연구결과로 모형 적합도는 χ²/df=165.517, CFI=.945, TLI=.928, RMSEA=.092로 양호하였으며, 공감역량은 윤리적민 감성(β=.478, p<.001)과 환자중심간호(β=.716, p <.001)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간호업무수행(β=.431, p <.001)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리적민감성은 간호업무수행(β=.188, p <.001)에, 환자 중심간호는 간호업무수행에 매개요인으로 작용하였다(β=.477, p <.001). 간호업무수행 향상과 환자중심간호를 실천하기 위한 간호인력 배치 기준 을 재정비하고, 다학제 팀의료 상호 협업 중심의 전인적인 돌봄 지원 체 계를 구축하는 것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201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성장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음악적 특징과 장르적 실험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을 중심으로 하여,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대중음악의 결합 양상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드러나는 문화적, 미학적 함의를 탐색하였다. 『스웨그 에이지』는 조선시대라는 역사적 배경 속에 상상적 요소를 가미하고, 시조 라는 고유한 시형식과 국악의 리듬 및 음색을 현대적 장르인 힙합과 결합함으로써 뮤지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작품은 시조를 '랩'으로 재해석하고, 국악기의 활용과 한글 운율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여, 장르 융합을 통한 독창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실현하였다. 또한 사회적 억압 속에서 민중이 목소리를 되찾아가는 서사를 통해, 동시대 관객과의 정서적 공감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의 효과를 거두었다. 본 논문은 『스웨그 에이지』를 사례로 하여, 한국 창작 뮤지컬이 단순한 오락적 장르를 넘어 한국적 정체성과 예술적 창의성을 구현하는 장르 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미선나무는 한국특산의 낙엽관목이며 위기종(Endangered; EN)으로 평가된다. 먼저 전국적인 분포현황을 세부적으로 평가하였다. 관찰된 분포 유형에 따라 개체군구조를 평가하였다, 또한 서로 다른 개체군 구조에 미치는 식생, 토양기질을 평가하였다. 미선나무는 총 13개의 아개체군이 조사되었다. 가장 안정적인 개체군은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하였다. 주로 낙엽활엽수림의 하부에 분포하였고 침엽수, 활엽수 혼효림에 분포지가 위치하기도 하였다. 어린개체로만 구성된 경우, 큰 개체로만 구성된 경우 및 소수의 큰 개체와 크기가 작은 개체로 구성된 경우가 조사되었다. 분포지는 돌서렁 (Scree) 및 하안의 급경사지에 위치하였다. 토양기질에는 서로 다른 크기의 자갈이 약 50% 포함되어 있었고 경사도는 높았다. 분포지에서 관찰된 서로 다른 크기의 개체군 구조는 토양기질, 유기물함량, 식생구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였 다. 이와 더불어 서로 다른 정착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개체군 구조를 나타내었다. 지역적색목록평가 항목과 기준을 적용하여 재평가하였다. 점유면적 및 개체수가 변동되었지만 분포지에서 관찰되는 생육지의 질적 저하와 아개체군내에 서의 집단간 파편화 증가에 따라 위기종(EN; B2ab(iii))이 유지되었다. 각각의 아개체군별로 종의 특성을 고려한 보전관 리계획의 수립과 시행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
국가 수준에서의 식물다양성보전의 대상은 제한적인 분포를 나타내는 특산식물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특산식물인 동강할미꽃의 분포 현황을 조사하고 평가하였다. 다음으로 생육지의 식생환경을 조사하였고 각 개체군의 구조를 평가하였 다. 이와 더불어 각 개체군의 활력을 평가하고 비교하였다. 추가적으로 연간생장특성을 관찰하였다. 동강할미꽃의 분포지는 크게 석회암 바위절벽, 능선 바위지대, 석회암지대의 산지 정상부 및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사질토양의 생육지로 구분되었다. 함께 분포하는 식물은 지리적인 위치에 따라 구분되었고 각각의 생육지를 반영하였다. 측정된 식물체의 잎 수를 이용하여 평가한 개체군 구조는 안정적인 개체군과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개체군이 구분되었다. 상대적으로 어린 개체로 구성된 개체군은 능선 바위지대와 석회암지대의 산지 정상부 및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사질토양의 생육지에서 관찰되었다. 석회암 바위절벽의 개체군에서 성숙한 개체의 꽃 수가 가장 많았다. 반면에 석회암 산지의 정상부에 위치한 개체군은 잎 수는 많았지만 식물체의 키가 작고 화서의 수도 가장 적었다. 석회암 지대의 바위절벽에 분포하는 개체는 정착 이후 오랜 기간 동안 생육하면서 종자를 생산하고 확산시킨다고 판단되었다. 반면에 석회암 능선의 분포지와 석회암지대의 산지 정상부 및 풍화작용에 의해 형성된 사질토양의 생육지에서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개체의 생장이 제한되었고 석회암의 절벽 분포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생활사 주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철에 개화하고 여름철이 시작되기 이전에 열매 성숙과 종자 확산이 완성되었다. 생육지는 여름철을 기준으로 하루 중 7시간 내외로 햇볕을 받는 공간으로 평가되었다. 이것은 생장을 위해 강한 햇볕을 필요로 하는 동강할미꽃이 건조한 조건에서 정착하고 생존하여 생활사를 만들 수 있는 조건으로 생각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확보된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동강할미꽃은 위기종(EN)으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평가되었다. 또한 수집된 정보는 향후 IUCN의 국가적색목록평가를 위한 중요한 정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동강할미꽃은 강원도 평창군, 정선군의 석회암 바위 절벽에서 다양한 형질의 개체가 관찰됨에 따라 핵심적인 분포지로 높은 가치를 나타냄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특산식물이자 희귀식물인 물들메나무를 대상으로 분포 현황과 생육환경 특성, 종조성을 바탕으로 생태적 특성을 구명하였다. 물들메나무가 출현한 입지를 대상으로 생육환경 조건의 기재 및 식물사회학적 방법에 따라 식생조사가 수행되었으며, 출현종 양상과 환경변수의 상관관계 분석, 출현종의 식물 형질 분석을 수행하였다. 총 12개 지역, 28개 조사구에서 물들메나무 우점 입지 19개, 비우점 입지 9개가 확인되었으며, 총 155분류군이 출현하였 다. 물들메나무 조사구의 생육환경은 한국 식생기후를 기준으로 대부분 온대북부 낙엽활엽수림대에 위치하여 한랭한 입지이며, 해발고도는 평균 859m, 암석노출도는 평균 60.4%, 토양노출도는 평균 24.7%, 경사도는 평균 18.7˚로 나타났 다. 출현종 중 상위 P-NCD(백분율기여도)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대부분 계곡 식생에 출현하는 분류군으로 특기되었다. 환경변수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큰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그 다음은 암석노출도로 확인되었다. 물들메 나무림의 동태는 교목수종에 해당하는 분류군 중 관목층과 초본층에서 물들메나무가 높은 P-NCD값을 보여 지속적으 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물들메나무가 출현하는 입지의 대부분은 국립공원, 도립공원, 군립공원 등의 보호구역 내에 출현하여 인위적 교란요인이 비교적 적은 편이나, 일부 국가보호구역 미지정 지역의 경우 숲가꾸기 사업 또는 신규 등산로 개설로 인한 생육지 질의 쇠퇴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지역에 대하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설정과 같은 관리 방안이 제안되었다. 또한 물들메나무의 다양한 환경조건을 기반으로 잠재적 분포 가능 입지 파악 및 현지 외 보전 후보지역 설정을 위한 후속 조치 및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다.
비선형적 서사 기법은 시공간적 초월성과 설득력 있고 다양한 가능성의 사건 전개의 방식을 말하며 이를 뮤지컬의 등장인물에 적용하며 서사를 전달하는 주인공이 아닌 다른 등장인물들 중에서 비선형적 인 인물의 가치와 역할을 분석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인물이 아닌 새로이 창작된 인물들이 등장하는 뮤지컬 <엘리자벳>과 <서편제>를 통해 비선형적 인물들을 규정하고 이들의 음악적 역할들을 분석하였다.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루케니는 지속적인 사건 개입과 시간과 공간으로 넘나들며 관객을 이끌어가고, 토드는 추상적인 의미를 인물화 하여 음악적 변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비선형적 인물이다. 뮤지컬 <서편제>의 비선형적 인물은 대중음악을 공연을 위한 새로운 인 물 춘식으로 다른 음악적 양식을 융합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동호모는 비선형적인 인물로 죽음과 상처 그리고 오랜 유랑생활을 상징하는 초월적 인물이며 시공간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뮤지컬 주인공이 아닌 비선형적인 인물들을 분석하여 무대에서 시공간을 효과적으로 전환하고, 다양한 음악 장르들을 융합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흥행적인 요소를 가진 뮤지컬 배역을 개발할 수 있다. 뮤지컬에 서 비선형적인 인물들의 연구는 다양한 음악의 융합과 보다 구조적으로 짜임새 있는 뮤지컬을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