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경남지역 농산물 58개 품목에 대해 특화계수와 지역성장률차분분석 등을 통해 개별 품목들의 지속적 성장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재배면적(사육두수)에 의한 특화계수분석에 따르면 겉보리, 노지시금치, 단감, 마늘, 맥주보리, 밀, 시설딸기, 시설수박, 시설호박, 양파, 노지당근, 떫은감, 메밀, 돼지 등 14가지가 지역특화품목으로 선정되었다. 58개 품목 중 성장유망품목은 모두 10개로 돼지, 양파, 노지당근, 노지시금치, 겉보리, 사과, 시설호박, 밀, 떫은감, 노지토마토이다. 기타 48개 품목은 정체·사양품목으로 분류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성장가능성 범주에 따라 그에 맞는 정책대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울산 지역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농작물을 선정하고자 농작물의 재배면적 및 농업생산액에 대한 2000, 2005 및 2007년의 공식통계자료와 행정자료를 사용하여 특화계수분석과 지역성장률시차 분석을 하였다. 재배면적과 농업생산액에 의한 특화계수분석에 따르면, 쌀, 배, 감 등은 모든 분석시점에서 특화작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들 작목들은 지역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서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농업인들의 영농활동지원 차원에서 단기적인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2000~2007년의 농업생산액을 기준으로 한 지역성장률시차분석결과에 의하면, 딸기, 감, 감자, 옥수수, 고구마 등이 성장작목으로, 배가 경쟁우위작목으로 분류되고 있다. 재배면적 기준에서는, 딸기, 감자, 옥수수 등이 성장작목으로, 고구마가 경쟁우위작목으로 분류되었다. 이들 작목은 시장의 선호도와 생산자의 의지를 반영한 전국적인 추세와 지역의 생산 활동을 고려한 시계열 분석이라는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는 중장기 농업정책 수립에 활용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