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표류특성을 규명하기 위해 1997년 8월부터 1998년 4월까지 실물을 이용한 현장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조도 부근해역에서 행하여졌고, 조난자로는 제중 60∼87kg, 키 170∼178 cm의 대학생들이 역할을 대신하였다. 실험중 조난자의 과도한 열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네오프렌 재질의 5mm 잠수복을 착용하였다. 그리고 표류물체 주위의 유속 측정을 위해서는 비닐 백을 사용하였다. 결과 비교를 위해 조난자 옆에 스쿠버 장비를 갖추고 부력조절기에 바람을 가득 넣은 다이버를 함께 표류시켰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잠수복만 입은 조난자 및 스쿠버 다이버의 평균 leeway rate는 각각 수면상 10m 높이 풍속의 약 0.4%와 1.3%이었다.
해난사고의 발생으로 표류중인 조난선박을 구조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조난선박의 현재 표류위치를 정확하게 추정하는 것이다. 표류지점을 예측하는데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은 기본적으로 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벡터적으로 합성하여 수색범위를 결정한다. 여기서 해류보다 바람의 영향에 의한 표류(leeway)를 예측하기가 어려운데 leeway는 주로 실물을 이용한 현장실험을 통하여 결정한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의 연안용 소형선박을 대상으로 제주 북방해역에서 실제 표류실험을 하였는데, leeway 산출에는 지금까지의 기법과는 달리 표류선박에서 측정된 상대유속과 유향 그리고 상대풍속과 풍향을 사용하였다. 실험자료로부터 산출된 leeway는 풍속의 약3% 부근이며 leeway angle은 자료중 80%가 -65˚에서 -15˚사이였다.
표류지점 추정 모델의 환경 입력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부산항 연근해에서 표류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에는 크기가 다른 4척의 선박(10, 20, 50, 90톤급)이 사용되었다. 그중 50톤급 선박에는 해류, 바람, 위치를 자동적으로 기록하는 계기들을 장착하였고, 나머지 선박들에서는 분산각 추정 연구를 위해 위치자료만 기록하였다. 각 선박들의 위치는 DGPS와 자동위치발신기(APRS)를 사용하여 기록하였다. 실험은 풍속 2~10m/s, 유속 0.5~1.5m/s의 환경에서 행하여졌으며, leeway는 선박 표류속도에서 표층의 유속성분을 제거하여 구하였다. 50톤급 선박의 leeway rate는 풍속의 약 3.6%인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leeway 방정식은 UL =0.042W -0.034로 표현되었고 leeway angle은 -30˚~40˚의 범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