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는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지적장애인의 성인기도 점차 길어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그에 상응하는 교육이나 재활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성인이 된 지적장애인이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 는 데 필수적인 의사소통 및 사회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은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 는 지적장애를 가진 성인의 의사소통 능력 및 사회화 능력에 재활승마가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통제집단 사전사후 실험설계를 사용하였고,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각각 20명의 지적장애 성인으로 구성하였다. 먼저 두 집단에 의사소통과 사회화 능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을 8주 동안 16번의 재활승마 프로그램에 참여시켰다. 본 실험설계의 분석을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을 검증하였다. 그런 다음 재활승마가 지적장애 성인의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화 능력에 미 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설계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동질성이 나타났고, 재활승마에 참여한 실험집단은 참여하지 않은 통제집단과 비교 했을 때 의사소통과 사회화 능력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본 연구는 지적장애 성인의 의사소통 및 사회화 능력의 증진을 위해 체계적인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기획·공급·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본 연구는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 성인에게 놀이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와의 통합과 사회화 에 필요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장애인거주 시설에서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직업도 갖고 있지 않은 20세 이상의 지적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주 1회 120분씩 총 20회기를 실시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이 억제된 9명의 참여자에게서 눈 맞춤과 의사소통의 횟수가 증가되었고, 다양한 감정의 표현이 나타났으며, 언어적 표현이 부족한 참여자들은 몸동작으로 의사를 표현하였다. 참여자들이 서로에게 도움 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과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놀이활동 프로그램의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의사가 전달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취감을 가졌고, 다른 사람이 어눌한 자신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또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이 반복되면서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경험이 되었다.
본 연구는 성인 지적장애인의 수영프로그램 참여에 따른 건강관련 지표들의 특징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20-39세 사이의 성인 지적장애인 20명을 선정하였으며, 수영프로그램에 참여한 운동군 10명과 동일한 기간 특별한 신체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을 해 온 통제군 10명의 두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대상자들의 건강체력, 스트레스 호르몬 및 면역기능을 측정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자료분석은 SPSS 18.0을 이용하여 대응 t-test, 독립 t-test 및 two-way ANOVA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운동군에서 근력(p<.001), 근지구력(p<.001), 유연성(p<.001), 심폐지구력 (p<.01) 향상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통제군은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p<.01)은 운동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통제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면역글로블린인 IgA(p<.05), IgG(p<.001), IgM(p<.05)은 운동군에서 유의한 증가가 있었고, 통제군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규칙적인 수영프로그램은 성인 지적장애인의 건강체력 향상에 매우 효과적인 운동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면역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향후 성인 지적장애인들의 건강유지와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상호작용중심 집단원예치료란 치료사와 대상자, 그리고 비대상자가 주고받는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으로 자유의지를 가지고 주어진 활동 을 통해 자율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상호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적 기술이란 사회적 과제를 한 개인이 유능하게 수행하는 능력의 정도 로서 지적장애성인은 발달 과정상 부적절한 경험을 많이 하고 비장애인들과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아인식, 정서능력, 자기의 의사표현, 대 인관계 부족 등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본 연구는 상호작용중심 집단 원예치료가 지적장애성인의 사회적 기술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 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B시의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지적장애 21명을 대상으로 두 집단 유사 실험설계를 적용하여 2016년 03 월부터 11월까지 주1회 60분씩 총 8회기에 걸쳐 실시하였다. 연구도구는 임은애(2010)에 의해 개발된 원예치료 평가지표(HTEI: Horticultural therapy evaluation indices)의 4가지 척도 중 심리‧정서적 척도(PES: Psycho-emotional), 사회적 척도(SS: Social scale)를 사 용하였다. 자료처리에 따른 통계적 분석은 SPSS 18.0을 이용하여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각 측정 시기별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반복측정 분산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적 유의수준은 p<0.05로 하였다. 본 연구결과 첫째, 상호작용중심 집단 원예치료가 지적장애 인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 정서에 효과를 미쳤으며 둘째, 상호작용중심 집단원예치료가 지적장애인의 의사소통, 대인관계, 참여 성, 돌봄의 사회적 기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원예치료가 성인 지적장애인의 사회 · 심리 · 정서적 행동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다. 본 연구의 원예치료 실시로 처음에는 부정적이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대상자들이 회기를 거듭할수록 작업에 흥미를 보이며 구체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였다. 또한 개인 또는 집단 활동에 있어서 자신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거나 동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연구 결과에서 원예치료가 사회적응력이 낮고 정서적으로 불안한 성인 지적장애인들에게 작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흥미를 유도하였다고 생각된다. 이리하여 성인 지적장애인의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으로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지적 장애인이 건강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사회에 적응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원예치료를 제공할 필요성이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