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스마트폰에 대한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정분석을 통해 스마트폰 속성에 대한 이용자의 감정의 정도를 측정함으로서 타당하게 만족도를 파악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적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각 모델에 따른 연관어를 비교하면, 갤 s8는 제품불량과 관련된 단어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갤 s9는 배터리, 카메라, 스피커와 같은 기능과 관련된 단어가, 갤 s10은 배터리, 카메라와 함께 색상에 대한 단어가 많이 사용되었다. 또한 타 단어와의 관계성 분석 결과, 배터리의 경우 갤 s8에서는 중립적 의미로 사용된 반면에 갤 s9와 갤 s10에서는 배터리의 빠른 소모를 나타내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의 진화에 따라 같은 단어가 다른 맥락에서 사용되는 의미의 변화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둘째, 각 모델에 대한 24개월간의 감정 추이를 보면, 제품 출시 초기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루다가 출시 1년 정도를 기점으로 긍정적인 감정 평가를 보이게 되며 20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다시 부정적인 평가로 변화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감정의 주요 속성을 비교해 보면, 세 모델 모두 출시 초기에는 다양한 속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면 가격과 배터리에 대한 논의로 수렴되어지는 특징이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용자 만족도 조사의 전통적인 설문조사 방법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정분석으로 방법론적 확장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마케팅적 시사점으로는 소수의 인플루언서나 파워 유튜버들이 아니라 초기채택자들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과 초기 품질 관리가 어떤 홍보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는 점이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되었다.
현재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로 미디어 크리에이터가 출현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러한 변화양상이 미디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의 특성을 살펴보고, 미디어 콘텐츠 소비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1인 미디어가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미디어 환경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1인 미디어의 활동은 기존의 대형 방송사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미디어 산업에 충격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리고 미디어 산업의 구조는 유튜브와 같은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연구는 성 각본 이론을 기초로 여대행의 성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여 한국 여대생의
성 행동을 이해하고, 한국여대생의 성 행동 모델이라는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반영한 이론 형성과 성
건강증진을 위한 중재프로그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강원지역의 183
명의 여대생으로 대상으로 성 행동, 성 역할가치관, 성 주체성, 성 이중기준에 대해 조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ANOVA, 피어슨 상관계수와 단계적 회귀분석방법
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 여대생의 성 주체성이 높을수록 성 행동 점수가 높았으며 성에 대해 개방적
이고 진보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을수록 성 역할가치관에 있어 평등의식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성 주체성
이 여대생의 성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중재적 영향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 결과는 건강한 성 행동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자기를 보호할 수 있는 올바른 성 주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해준다. 이를 바탕으로, 여대생을 위한 성 건강 증진 프로그램에 성 주체성을 필수 내용으로
포함할 것을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지적장애 성인에게 놀이활동을 실시하여, 지역사회와의 통합과 사회화 에 필요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고자 질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장애인거주 시설에서 대학진학을 하지 않고 직업도 갖고 있지 않은 20세 이상의 지적장애인 7명을 대상으로 놀이활동 프로그램을 주 1회 120분씩 총 20회기를 실시하였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이 억제된 9명의 참여자에게서 눈 맞춤과 의사소통의 횟수가 증가되었고, 다양한 감정의 표현이 나타났으며, 언어적 표현이 부족한 참여자들은 몸동작으로 의사를 표현하였다. 참여자들이 서로에게 도움 을 주고받는 과정에서도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과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놀이활동 프로그램의 경험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의사가 전달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취감을 가졌고, 다른 사람이 어눌한 자신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지속적인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또한 자기표현과 의사소통이 반복되면서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경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