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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인문학 KCI 등재 Korean Journal of Converging Huma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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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호

제8권 제3호 (2020년 8월) 9

기획논문

1.
2020.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이윤기의 소설 「숨은그림찾기 1-직선과 곡선」에 대한 공식적인 문학교육 방식을 고찰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이는 청소년의 현실과 연계하여 그 정신적 성장을 유인하는 문학교육, 인문교육과 제휴하는 문학교육 방안을 축적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공식적인 문학교육은 이 작품을 통해 타자 이해의 윤리를 주입하면서, 정형화된 타자 이해 교육의 패턴을 추수한다. 이는 학생들에게 공감을 유발하지 못하 며, 작품의 이해를 교란한다. 이 논문은 타자를 이해하자는 죽은 구호보다는 인간의 내재적 한계인 시각과 인식의 자기중심성에 주목하기를 제안한다. 이는 청소년의 심리적 특징인 자기중심성과 연계하여 교육할 지점을 마련한다. 문학교육은 청소년의 실제 현실을 연상시키면서 심리학적 지식을 보조 자료로 도입할 수 있다. 또한 청소년이 당면한 현실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기르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문학교육과 인문교육의 제휴는 유용한데, 그 자료의 축적에 기여하고자 이 논문은 시각과 인식의 자기중심성에 관한 동서양의 철학적 사유를 참고 자료로 제시한다.
5,800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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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AI 등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는 교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변화하는 기술이나 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의 변화는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대한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개정될 교육과 정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사의 AI 관련 융합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 었다. 목적 달성을 위해 18개의 국내외 대학의 AI 관련 교육과정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초중등 교사를 위한 AI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였다. 초중등 교사들을 위한 교육대학원의 AI융합 교육 교육과정은 6개 영역에서 총 28개의 과목으로 개발하였다. 필수 영역을 비롯하여 AI교육 방법론, 소프트웨어 입문, 인공지능을 위한 프로그래밍, 데이터과학과 기계학습, AI와 교육의 6개의 영역이다. 각 영역은 3개에서 8개의 과목으로 구성되었다.
6,100원

일반논문

3.
2020.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최근 3년간 대학정원 감축으로 인한 재정적 위기에서, 우리나라 사립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수단을 아카데믹 캐피탈리즘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사립대학은 대학정원을 감축 하면서 주 수입원인 대학등록금 감소로 인한 재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산학협력단 및 학교기업전입금 수입 증대, 계약학과 설치와 학교기업 운영 확대, 산학협력 전문 지원 인력 투입, 창업교수 수, 교내·외 창업기업 수, 창업기업 고용인원 수 등의 증대, 특허 출원 실적, 기술이전 수입 및 계약, 학교기업 운영, 교원 창업기업을 통해 수업료 이외의 다른 수익 창출 확대, 사립대학 간 운영수지의 격차 등 아카데믹 캐피탈리즘의 현상적 특징이 분석되었다. 결국 우리나라 아카데믹 캐피탈리즘은 사립대학의 교원 역할, 재정 구조 및 운영 방향을 외부와의 시장지향적으로 변화시켰으며, 이는 대학 간 재정적 격차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5,200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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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시인의 삶과 문학에서 소외와 고통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오장환의 삶과 문학 속에 담긴 소외와 고통은 한국현대문학사의 주요한 이정표를 만드는 데에 기여하였다. ‘Ⅱ. 붕괴된 질서와 소외의식’에서는 봉건 적 질서의 붕괴와 관련된 작품을 중심으로 소외의식의 형상화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Ⅲ. 타락한 근대와 절망 의 심화’에서는 근대 도시 공간과 관련된 작품을 중심으로 고통과 절망의 형상화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Ⅳ. 육체적 고통과 이념의 경도’에서는 육체적 고통과 관련된 작품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사상으로의 경도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오장환 문학은 소외와 고통의 결정체이자 상징체이다. 소외와 고통은 오장환의 삶과 문학을 지배하였으며 이러한 부정적 정서는 그의 문학에 역동성을 불어넣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5,10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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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대학생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한 것이다. 교양 교과목에서 슬로리딩 즉 천천히 읽기 방법으로 한 학기에 한 권을 완독한다는 목표를 모두가 달성하도록 하였다. 그로써 대학생 학습자의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완료 형태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독서로 옮겨 가는 바람직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책을 천천히 자세히 읽는 활동과 동시에 짝과의 토론을 통해 이해 하지 못한 어려운 부분을 해결함으로써 미진함이 남지 않도록 주의했다. 이 독서교육은 책을 읽고 감상문 을 쓰면 특정 점수를 얻거나 마일리지를 쌓는 방식으로 결과에 초점을 둔 방식이 아닌 읽는 과정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는 과정중심 독서교육 프로그램이기에 내적 동기를 유발할 수 있다는 차별점 및 특수성이 있다. 이 경험을 활용하여 대학생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독서 습관을 점검하고 이후의 독서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 이점이다.
5,800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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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공 지능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외부 환경이나 사건에 어떻게 반응하고 인식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독자적인 학문 분야만의 연구로는 인간의 인지 구조를 밝히기는 쉽지 않고, 공학이나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융합하여 꾸준한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라 하겠다. 이 연구에서는 인간의 인지 구조를 탐구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인간의 자연언어를 지식베이스화 하여 하나의 망으로 구조화한 어휘의미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언어 요소의 속성 체계화에 초점이 있다. 이를 위해서 동사 ‘지나다’를 대상으로 개념명을 설정하고 각 개념명에 소속(mapping)될 수 있는 다의(多義) 속성을 체계화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동사 ‘지나다’의 각 개념명별로 기본 의미, 격틀 정보, 논항구조, 의미역, 공기하는 명사, 상적 속성, 상황유형 등의 요소를 살펴서 어휘의미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5,100원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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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이 조직효과성의 주요 변인인 직무만족, 조직몰입,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 분석하고, 이들 관계에서 정서적 소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실증연 구를 위하여 조직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성원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 여 총 136부의 설문지를 수집하였고, SPSS Win 21.0을 활용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일-가정 갈등, 가정-일 갈등이 직무만족, 조직몰입에 부(-)적 영향을 미치고, 이직의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일-가정 갈등이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적 소진의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가정-일 갈등이 직무만족,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에서 정서적 소진의 완전매개효과가 나타났으며, 이직의도와의 관계에서는 정서적 소진의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향후 측 정 변수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고 연구대상을 세분화한 후속 연구가 진행된다면 연구의 이론적 범위를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6,700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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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학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대학들이 불가피하게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그와 함께 온라인 강의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져갔다. 하지만 대대적인 온라인 강의는 이번이 처음이어서인지 그에 관한 기존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필자들은 2020년도 1학기 고려대학교 <글쓰기Ⅰ> 과목을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학기 말에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 기도 했다. 본고는 그러한 갖가지 수업자료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온라인 강의, 특히 실시간 강의의 운영 방법과 교육 효과에 대해 자세히 분석해본 것이다. 그리하여 온라인 강의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온라인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했다.
5,700원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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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상의 금융화에 따른 투기적 삶의 양식이 신자유주의적인 소유주의 문화와 계산적 합리성에 인도되거나, 비합리적인 열정과 무분별한 탐욕에 이끌린다기보다 투기적 선취와 안전에 대한 기대라는 역설적인 논리를 따른다는 점을 분석한다. 신자유주의에 대한 이단경제학 진영의 비판은 근본가치와 허구 적 가치라는 이분법 속에서 금융과 투기를 단지 허구적이고 비합리적인 것으로 치부하곤 한다. 그러나 가치의 결정이 미래의 불확실성과 집단적인 가치평가에 의존하는 금융시장에서 투기는 필연적이며, 안정 적인 가치 준거의 부재 속에서 경제적 기호로서 화폐에 대한 맹목적 믿음과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일치시 키려는 투기적 욕망은 더욱 강화된다. 이에 본 연구는 신자유주의에 대한 규범적이고 도덕적인 비판을 넘어, 그것이 가치증식 행위와 통치 합리성을 성공적으로 결합함으로써 금융적 합리성과 주체성을 사회화 한 논리와 과정을 진지하게 검토한다. 이를 통해 금융이 사회경제적 재생산의 점증하는 위기와 교란을 수반하면서도 여전히 사회적 질서를 조직하고, 개인들의 행위 패턴을 지도하며, 식지 않는 투기의 열정을 동원하는 방식과 동학에 주목한다.
6,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