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뇌졸중 환자에서 인지기능의 정도를 알고, 기초지능 및 관리지능의 차이와 뇌 병소 부위에 따른 인지기능을 살펴보았으며, 기초지능과 관리지능이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은 병원에서 뇌졸중 진단 후 입원중인 108명이다. 인지기능의 측정은 노인용 인지검사(Cognitive Scale for Older Adults; CSOA)를 사용하였고, 일상생활활동의 평가는 운동처리기술평가(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 AMPS)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인지기능의 요약점수인 기초지능과 관리지능을 비교 분석하였고, 전전두엽과 기저핵의 병소 유무에 따라서 기초지능 및 관리지능을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기초지능과 관리지능 중 어느 인지요인이 일상생활활동의 지표인 운동 및 처리기술에 더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았다. 결과 : 뇌졸중 환자의 80.5%가 인지적 손상을 보였고, 관리지능이 기초지능 보다 현저한 손상을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4가지 병소부위에 따른 기초지능 및 관리지능에서 병소군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 중 전전두엽과 기저핵에 병소를 지닌 군과 두 곳 모두 병소를 갖지 않은 군의 관리지능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일상생활활동에서 운동기술에 영향을 주는 인지기능은 기초지능과 관리지능으로 나타났으며, 처리기술에서 는 관리지능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의 인지손상에서 관리지능의 중요성을 인식하였으며, 뇌졸중 환자의 재활평가 및 중재계획에 있어 관리지능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목적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실정에 맞는 뇌졸중 환자용 일상생활 평가도구를 만드는 것이다.
연구방법 : 문헌 조사를 통해 기존의 일상생활 평가항목들을 수집한 후 평가도구의 타당도를 낮춘다고 지적된 바 있는 항목들을 삭제하였다. 그리고 작업치료 전문가 집단에 의뢰하여 이 평가목록 중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 평가항목으로서 부적절한 항목을 선택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얻어진 34개 항목으로 서울에 소재한 병원급의 근무하고 있는 임상경력이 3년 이상인 27명의 작업치료사들을 대상으로 Q표본분류방법을 이용하여 현재 치료하고 있는 환자들을 고려한 중요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 조사를 통해 얻어진 Q점수의 평균값을 사용하여 순위가 낮은 10개 항목을 삭제하였다. 이로써 하위항목을 포함하여 29개 평가항목으로 기본 일상생활 평가도구를 구성하였으며, 주변인의 도움 정도(%)로써 채점 기준을 마련하였다. 이 평가도구의 검사자간 신뢰도를 조사하여 신뢰도가 낮은 5개 항목을 삭제하였고 남은 항목을 수정한 뒤 검사자간 신뢰도를 재조사한 결과 0.75이상의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기본 일상생활 평가도구를 뇌졸중 외래환자 72명을 대상으로 사용하였으며, 이 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다중회귀분석을 함으로써 설명력이 99.0%인 항목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여 평가도구를 구성하였다. 입원환자와 달리 외래환자의 경우 ‘용변을 보기 위해 옷 벗고 다시 입기’, ‘방바닥, 침대에서의 기능적 이동성’, ‘신체 각 부위에 대해 비누질 한 후 씻고 수건으로 닦기’, ‘자동차로 옮겨 앉기’ 항목이었다. 또한, 각 평가항목에 대해 다중회귀 계수의 비를 구하여 가중치를 부여하였다. 외래환자는 ‘실내보행’ 항목에 4배, ‘자동차로 옮겨 앉기’, ‘양치질하기’, ‘적절한 식사도구 사용하기’의 3개 항목에 3배, ‘신발, 양말 신고 벗기’ 항목에 2배의 가중치를 부여하였다. 그 결과 총점의 범위가 0-80점에 해당하는 일상생활 평가도구를 완성할 수 있었다.
결론 : 본 평가도구의 평가항목간 내적 일치도는 Cronbach α계수가 0.93이었다. 앞으로 본 평가도구에 대한 공인타당도, 구성타당도 연구 그리고 검사-재검사 신뢰도 연구가 필요하며, 뇌졸중 환자 집단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Objectives : To develop a basic ADL instrument for persons with stroke, reflecting our cultural values.
Method : The ADL instruments that have been developed previously were gathered, excluding the ADL items, which lowered the validity of the instrument. We surveyed occupational therapists on the values of basic ADL with a total of thirty-four item cards. The value of ADL was measured by Q sorting technique. And ninety-eight patients with stroke were evaluated to gain final items selection and weighted items.
Results : Ten items for inpatients were selected. For inpatients, functional ambulation at indoor was weighted to four times; the excluded items using proper utensils, and cleaning mouth were weighted to two times.
Conclusion : We developed a basic ADL instrument for inpatients and the range of score of each instrument was 0∼80. The internal consistency for inpatients was high (Cronbach α=0.94).
However, further study requires the concurrent validity, construct validity and the test-retest reliability of the present ADL ite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