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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타인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베푸는 행위가 인간을 기쁘고 행복하게 만든다 는 것은 누구나 겪어 알고 있는 사실로서, 인간심리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생각된다. ‘상구보리 하화중생’의 모토를 내세우며 지혜와 자비를 궁극적 이상의 양 날개로 삼는 불교에서는 자비의 이타행이 더욱 도드라진다. 그렇다면 이것은 오직 불교에서만 그러한 것인가, 아니면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인가. 만일 모든 종교문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면, 거기에 불교의 고유한 가치와 특성은 또 어떻게 드러나게 되는 것일까. 본 연구는 이타행과 행복 사이에서 매우 자연스러워 보이는 연결의 메커니즘을 그저 자명한 것으로 선언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학술적인 개념과 논리로써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자비의 불교적 이상을 설명할 때에도 불교의 내적 논리를 되풀이하는 환원론에 빠지지 않고, 진화심리학과 공리주의적 윤리학의 가설들을 빌어 와 가급적 불교 외적 관점에서 그 발현 기제를 조망해 보고자 한다. 본문의 논의를 통해 이고득락, 사성제, 사무량심, 바라밀(보시바라밀)과 서원, 공덕회향 등의 불교 교리들이 행복의 정의와 조건, 자비의 이타적 속성과 효과, 자비윤리의 공리주의적 성격을 설명하기 위하여 재조명될 것이다. 또한 그럼으로써 이타적 심성과 행위에 내포된 행복의 메커니즘이 진화과정을 통하여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생득된 것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보편적인 인간의 속성을 설명함에 있어서도 불교는 무아 무상 공성이라는 고유한 논리체계를 작동함으로써 그 독창적인 종교적 가치를 견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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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글로벌화된 시장환경과 급속한 기술의 변화는 제품수명주기의 단축과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로 이어지 면서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들은 고용의 양적 유연성 강화를 위해 비정규직수를 늘리는데, 그 결과 로 나타나는 이들의 낮은 공정성 인식, 소극적 태도 및 행위(권순식·김상진, 2005; DeGlier, 2003)는 오히 려 질적 유연성이 떨어뜨린다고 할 수 있겠다. 본 연구는 기업차원에서 질적 유연성 강화의 일환으로 비 정규직 문제해소를 위한 사회적 및 심리적 접근으로 불교 사회윤리(즉, 실천원리)와 공동체주의 기업관 (즉, 이론)에 주목하였으며, 이러한 규범적 틀에서 조직맥락과 비정규직의 일자리 만족, 태도 및 건강의관련성을 가설화하고,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실시한 15차 노동패널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 및 해석하였다. 검정결과, 첫째 비정규직의 전반적 일자리 만족은 조직몰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비정규직의 전반적 일자리 만족은 생활만족 및 건강상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 다. 셋째, 비정규직의 현재 하는 일의 기술(지식)수준적합 또는 예상근로기간은 일자리 만족과 조직몰입 및 생활만족의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검정되었다. 이 분석결과는 불교의 종교적 목표이자 가치에 해당되는 주체적 인격 형성에 영향 미치는 정신적 태도, 즉 조직몰입 강화를 위해서 비정규직 근 로자에게 숙련기술 및 경력개발(HRD) 기회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즉, 근로자 참여와 몰입 에 의해 추동되는 공동체주의 조직은 불교 사회윤리에서 강조되는 평등과 화합의 가치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혁신활동 및 성과 제고에 유리한 조직관으로서, 현실적 구현을 위해서 고용형태와 무관하게 HRD 기회가 제공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향후연구에서는 초월적 관료제로서 공동체주의 조직 실현을 위한 HRD 역할과 그 효과에 대해서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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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서양의 문학과 예술의 비평역사에서 가장 근본적이면서도 중심적 문제로 다루어져 온 숭고미를 동양의 종교인 불교의 철학, 특히 선(챈, 젠)불교와 접목시켜 더욱 발전시키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문학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때에 경험하게 되는 향유(enjoyment; jouissance)가 가장 고조되는 순간이 숭고미의 순간이라 함이 맞는 말일 것이다. 이것은 불교에서 보면 독자의 생각을 형성하는 이분법의 양변이 없어지고 중도를 통해 공에 접근하는 경험이다. 유뿐 아니라 무의 개념도 초월하여 개념이 성립하지 못하는 영역을 잠시나마 접하는 경험이다. 이러한 목적과 취지로, 본 논문은 우선 데리다, 라캉, 들뢰즈 등의 이론을 조명함으로써 왜 레비나스의 윤리학이 자아의 바깥인 타자를 가장 근본적으로 접근하고 동양철학과 가장 근접해있는 이론인가를 살펴본다. 그 다음은 불교철학에서의 개념들을 유대교와 기독교에 큰 영향을 받은 철학자인 레비나스의 생각과 접목시켜서 서양의 문학비평이론에 위치시키는 작업이 뒤따른다. 서양의 절대 신과 불교의 공의 개념의 개념을 비교하며, 그 툴이 생각과 언어가 미치지 못하는 가장 깊은 차원에서는 하나의 뜻을 지녔음을 설명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 논문은 생각과 체제의 차원에서는 엄격히 다른 종교들이 결국 추구하는 바는 같고 그것이 문학의 목표이기도 함을 논의하는 것이다. 레비나스의 "순수자아"는 불교의 "진아" 또는 "참나"와 같으며, 그것은 가장 깊은 내면에서 자아가 자기해체를 하며 절대적으로 자신의 외계(단순히 무시 받는 남으로서의 타자가 아닌)인 타자를 직면하는 자아이다. 문학서적을 읽음으로써 독자가 생각의 이분법을 넘어 자신의 외계를 일견하는 것은 이러한 종교적 의미보다는 작은 개념으로서, 텍스트가 마치 선불교의 "공안"과 같은 구조에 의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텍스트의 총체성을 해체시키는 읽기는 마치 이성의 힘, 생각의 차원 이상을 목표로 하는 선문답과 같은 형태를 갖고 있는 것이다. 독자는 문학텍스트를 읽음으로써 향유와 숭고미를 경험할 때 그 의식이 텍스트와 하나가 되며, 텍스트의 총체성 뿐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규정하는 자아의 틀까지 해체하게 됨으로, 이것은 곧 (언어와 행동의 틀을 가지고 있는 "도덕"이 아닌) 절대윤리를 대변하는 것이 된다. 화엄경 등에 나오는 공과 무한에 대한 말들이 어떻게 현재의 포스트모던 윤리학과 그것을 이용한 문학비평 형성의 발전에 공헌될 수 있는가가 논의된다. 결국 독자의 문학택스트 읽기의 최종점은 부처의 마음과 지혜에 도달하는 것인데, 큰 규모가 아니라 단지 섬광과 같이 그 무한한 공의 상태를 숭고미를 통해 맛보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필자의 생각인 "숭고주체"가 설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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