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초의 근대지도 제작이 일제 참모본부 간첩대에 의해 이루어졌음은 이미 선행연구에서 밝혀진 바 있다. 대한제국 정부는 1895년 지적과를 설치하였고 1898년 양지아문을 만들어 지도제작을 위한 측량교육을 시도하였으나, 중추원에서는 양지아문의 폐지를 주장하는 논의가 일어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근대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지도 및 측량교육은 1909년 보성소학교 내에 설치된 신흥농업강습소가 융흥농림강습소로 개칭된 후 신설되었던 임업속성과가 보성전문학교로 이관되면서 실시한 것이 효시였다. 우리나라에 측량교육이 초미의 관심사가 된 것은 신교육구국운동과 삼림법의 시행에 있었다. 그 이유로 측량학교와 강습소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설립되어 측량교육이 활기를 띠게 되었다. 우리나라 역사상 1908~1909년은 측량학교 전성시대였다고 간주되는데, 바로 이와 같은 시기에 보성소학교의 신흥(융흥)농업강습소가 보성전문학교의 임업속성과로 이관되어 측량 교육을 실시했던 것이다. 그러나 4년에 걸친 짧은 측량교육은 재정난과 한일합병으로 단명에 그치고 말았다.
19세기 이래 영미권에서는 근대적인 역사지도집이 다수 제작되었고, 현재까지도 그 전통이 유지되고 있다. 이 결과 영미권에서 발간되는 역사지도집은 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역사지도집 발간 시 주요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역사지도집은 세계적인 명성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지도학적 및 역사지리학적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영미권 내 역사지도집인 「더 타임스 세계 역사지도집」 과 「돌링 킨더슬리 세계 역사지도집」 내에 수록된 동북아시아 지역 관련 역사지도들을 대상으로 지도학적, 역사지리학적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확인 하였다. 분석 결과 지도학적으로는 축척, 방위 등 지도학적 기본 요소의 부재, 해안선 및 하천 등 지형요소의 부적절한 표현, 국경선 표시의 부적절함, 한반도 형태의 부자연스러운 점 등의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아울러 역사지리학적으로는 한군현의 과도한 영역표시, 발해 명칭 표기 문제, 한반도의 중국 영토 표시 문제 등이 확인되었다. 한편 독도는 1993년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이후 분쟁지역이라는 표시가 사라지면서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고 있음이 파악되었고, 동해표기는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병기가 이루어지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지도는 인간의 시야를 초월한 범위의 지표 상태를 과학적 근거에 의해 제작한 것으로, 지도제작에 관한 기술은 측지학, 지리학, 측량공학, 인쇄공학 등을 배경으로 하는 지도학을 근거로 광범위한 과학기술의 분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도학이란 지도제작에 관한 과학ㆍ기술ㆍ예술ㆍ지도이용 등에 대한 학술분야를 총칭하는 것으로, 광의적으로는 측량ㆍ지도편집ㆍ지도제도ㆍ지도인쇄 등의 모든 공정을 대상으로 하고, 협의적으로는 지도편집 이하의 공정을 대상으로 한다. 본고는 근현대 한국을 중심으로한 지도제작 기술 가운데 제도기법의 변천에 대해 지도제작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연구 결과이다.
This research focuses on the role of Giovanni Marinioni during the formation of the modern cartography and cadastre during the 18th century. Initial study began with Giambattista Nolli's Roman map noticing not much information was available to acknowledge his activities during his Milan period before the departure to Rome. It became evident that Marinoni was a key person to understand the complex circumstances in which the professional training and formation of Giambattista Nolli took place as later worked as an anonymous intern during the elaboration of Theresian Cadastre of Milan. The other important figures are Leandro Anguissola and Giovanni Filippini. Anguissola's position and precedent work facilitated Marinoni's multidisciplinary activities that he had performed in Vienna and Milano in the field of making urban maps of those two cities. On the other hand, Filippini not only collaborated with Marinoni but also introduced Nolli in the field of cartography. These activities show transitional and dual aspects that characterized the period in which important irreversible changes that occur during the reign of Habsburg empire and in the rest of the Europe toward the formation of modern society and state. Marinoni's theories and praxis greatly influenced Nolli's later commitment under the Savoia and later on the elaboration of the 'Pianta Grande di Roma' in 1748.
본 연구는 GIS의 핵심적 요소인 지리정보와 관련하여 3차원 환경에서 합성 환경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표준으로 주목받고 있는 SEDRIS 표준에 대하여 지도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이를 위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ISO/TC 211,OGC 등의 국제 GIS 표준화 과정 및 한국표준협회의 지리 정보 표준화 사업, 국가GIS 구축사업의 NGIS 표준화 사업 등의 국내GIS 표준화 과정을 살펴보고, 합성 환경 데이터 표준에 대해 위치 정보, 좌표 체계, 위치기반서비스 등 지리정보 표준화와 협력 작업이 필요한 분야를 분석하였다. GIS 패러다임의 변화와 기술발전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관련 표준에 대하여 지속적인 지리정보 표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