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인 유리알락하늘소(Anoplophora glabripennis)와 근연종인 노랑알락하늘소(가 칭, Anoplophora horsfieldii (Hope, 1843))가 2019년 제주도에서 처음 발견된 후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확인되었 다. 본 연구는 MaxEnt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생물종 분포 모델을 이용하여 19개의 기후변화 변수에 노랑알락 하늘소(가칭) 먹이식물 5종(차나무, 팽나무, 멀구슬나무, 종가시나무, 비술나무)의 변수를 추가하여 외래해충인 노랑알락하늘소(가칭)의 현재·미래의 분포 가능지역에 대한 공간적 분포 특성을 규명하고 국가적 확산을 대응 하고자 한다. 모델 예측 정확도(AUC)는 0.983으로 출현지점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모델 예측 정확도의 증감에 영향을 주는 환경변수 중 먹이식물의 기여도가 7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75% 이상 분포 가능지역은 전라남도 진도군 일대와 경상북도 포항시 일대로 나타났으나 2050년에는 서해안을 따라 태안군까지 동해안을 따라 북한의 고성군까지 분포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5% 이상 분포 가능 면적은 현재 423㎢에서 2050년에는 9,270㎢로 약 대한민국 면적의 1/10 정도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The Japanese pine sawyer (JPS), Monochamus alternatus Hope, is an important vector of the pine wood nematode, Bursaphelenchus xylophilus (Steiner and Buhrer), which causes pine wilt disease. JPS selects a characteristic life cycle of a four- or five-instar pathway, which indicates the number of instars before pupation. In this study, we investigated the potential presence of a three-instar pathway and sought to determine the minimum larval age required for JPS to construct a pupal chamber. The results showed that no third instars made pupal chambers, suggesting that there is no three-instar pathway. The initiation time of digging the tunnel to make the pupal chamber ranged widely from Julian date 274 (30 September) to 332 (27 November). This timing became an average age stage of 4.8 instar, which equals an 80% completion of the fourth instar. Thus, the minimum larval age at which JPS constructs the tunnel to pupate the next year is estimated to be late in the fourth larval instar. Further, we discuss the diapause ecology in relation to the larval development of JPS in different thermal environments. Tentatively, we suggest that the regulation of diapause induction in JPS involves a dual process of reaching a critical developmental stage and stimulus (tentatively a cold temperature). This hypothesis will be helpful for future studies of diapause mechanisms and the selection of the instar-pathway in JPS and related species.
최근 국제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다양한 산림해충들이 새로운 국가 또는 인접한 지역으로의 분포 확대가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외의 대표적인 산림해충 분류군인 나무좀아과와 하늘소과에는 넓은 기주식물 범위를 가지고 있어 산림 생태계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야기하는 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2023년 5월부터 10월까지 남북 접경지(강원 철원군, 양구군, 고성군) 내 혼합림에서 린드그렌 퍼넬 트랩(Lindgren funnel trap)을 활용하여 4가지 유인제(Ipsenol, Ipsedienol, Alpha-pinene, Monochamol) 조건별 나무좀류와 하늘소류의 유인효과와 시기별 발생 양상을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 나무좀아과는 총 26속 45종 7,743개체, 하늘소과는 총 35속 42종 649개체를 확인하였다. 본 발표에서는 남북 접경지에서의 시기별, 지역별 나무좀류와 하늘소류 발생 양상과 4가지 유인제별 효과에 대한 결과를 보고한다.
A total of 187 species are involved in the genus Pidonia Mulsant (Coleoptera: Cerambycidae: Lepturinae) worldwide, of which 174 species are distributed in Eurasia. Since Bates recorded P. (P.) gibbicollis in 1888, a total of 17 species have been recorded in Korea. After An & Kwon’s study on Korean Pidonia in 1991, no taxonomic study has been carried out for almost 30 years, making it difficult to identify the species due to their mutations. In this presentation, we provide an update on the taxonomic study of Korean Pidonia and report a newly recorded species, P. (P.) obscurior hakusana, in Korea.
최근 제주도 용연계곡 일대에서 새로운 알락하늘소속 외래해충 (가칭)노랑알락하늘소가 발견되었다. 2023 년 7월부터 제주 용연계곡 일대 팽나무에서 우화한 성충이 대량 발생하고 있으며, 제주 전역과 육지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시급한 모니터링과 박멸이 필요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노랑알락하늘소의 국내 기후적합성 분석을 통해 잠재적으로 정착이 가능한 지역을 사전에 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GBIF에 보고된 전 세계 분포자료와 WorldClim의 생물기후변수를 이용하여 앙상블 모델을 만들고 노랑알락하늘소의 정착 확률 지도를 제작하였다. 또한 제작된 정착 확률 지도를 바탕으로 향후 주변 지역으로 확산 패턴을 시뮬레이션하였다. 기후적 합성 분석 결과 노랑알락하늘소는 원산지인 중국 남부, 대만 등 아열대 지역을 포함하여 일본과 국내에서도 정착 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국내로 한정하였을 때는 이미 정착이 확인된 제주 지역 전체와 부산, 여수 등 국내 남부지방 해안가에서 기후적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확산 패턴 시뮬레이션 결과 노랑알락하늘소 는 예찰 및 박멸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빠르게 제주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노랑알 락하늘소에 대한 생활사 연구와 함께 현재 확산 범위에 대한 시급한 모니터링과 박멸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In general, trees showing water stress planted in a harsh environment like urban landscapes are weakened and can be easily infested by insect borers, such as cerambycid and curculionid beetles. Prunus × yedoensis constitutes a significant portion of urban street trees in Korea and there has been an increasing incidence of damage caused by red-necked longhorned beetle (RLB), Aromia bungii. When water stress is incresed, the production of resin, a natural defense mechanism against the infestation of Aromia bungii larvae, can be decreased that impact on larval survival rate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relationship between infestation rate of RLB and water stress of cherry trees. We counted number of larval entrance and adult emergence holes in 50 trees and monitored adult’s behaviors during daytime. In addition, we measured water stress using a pressure chamber for each tree.
하늘소아과 검정삼나무하늘소속의 미기록아속인 호리검정삼나무하늘소아속(신칭)에 속하는 Ropalopus (Pronocerodes) aurantiicollis Plavilstshikov, 1940의 한반도 분포를 처음으로 보고한다. 형태적 기재와 사진, 국내 검정삼나무하늘소속의 검색표를 함께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광릉숲에서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종인 장수하늘소(Callipogon relictus Semenov)의 새로운 기주식물로 졸참나무(Quercus serrata Thunb. ex Murray)를 처음 보고한다. 졸참나무 안에서 발견하였던 장수하늘소 유충의 형태학적 측정값과 재검토한 장수하늘소의 기주식물 목록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북방수염하늘소 성충이 집합-성 페로몬 트랩에 유인되는 시기를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또한 집합-성 페로몬에 유 인된 개체의 난황 성숙도를 조사하여 집합-성 페로몬 트랩에 유인되지 않은 개체와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홍릉시험림 내 망실 안에 유인제인 집합-성 페로몬을 매단 다중깔때기트랩과 집합-성 페로몬을 매달지 않은 다중깔때기 트랩을 각각 1개씩 배치하고, 우화망실에서 채집한 북방수염하 늘소 성충을 우화시기별(우화 직후, 후식 1일차, 후식 7일차, 후식 10일 경과 후 교미)로 그룹화한 후 트랩이 배치된 망실 안에 방사하여 트랩에 포획 여부를 조사하였다. 각각의 시기별로 80개체(20개체씩 4반복)를 대상으로 실험하여 총 320개체를 망실 내에 방사하였다. 조사 결과, 우화 후 7일 동안 섭식한 개체들의 유인 포획률이 가장 높았으며, 교미 후에는 유인 포획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경향이었다. 또한 집합-성 페로몬이 있는 경 우에만 후식 7일차 그룹의 유인 포획률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성별에 따른 유인 포획률의 경우, 암컷이 수컷에 비해 많이 포획되긴 하였으나, 암컷과 수컷 간의 유인 포획률 차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화 직후와 후식 1일차에는 모든 개체에서 난황이 미성숙한 상태였으나, 후식 7일차와 교미 후에는 모든 개체에서 성숙한 난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페로몬트랩은 우화 후 초기에 후식을 통한 소나무재선충 전파가 가능하므로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억제를 막기에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반면, 성적으로 성숙한 성충을 포획하고, 야외 발생을 조사 하는 등으로는 활용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