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공간 인지에 기반한 길찾기(wayfinding) 방법론을 이론적으로 검토하며, 이를 토대로 인지 경로를 모델링하고 최적 경로와의 비교 분석에 적용하여 그 의미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길찾기의 방법론이 연구되고 시스템들이 개발되어 왔으나 이론적 측면의 공간 인지가 제대로 고려되지 못하였으며, 또한 실제로 제한된 길찾기 행위가 나타나는 것은 공간 인지 측면의 고려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된다. 공간 인지 지식을 기반으로 한 길찾기는 환경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진 공간 프로세스 이다. 이러한 이론적 고찰을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를 연구 대상으로 공간 인지의 경로 모델링을 수립 및 구현하였으며, 이를 통해 방향 및 거리 지각에 따라 인지 경로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탐색하고, 최소 거리에 기반한 최적 경로와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실제 인지 경로와 최적 경로의 이동 거리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탐색되었으며, 이는 통행 네트워크 배열과 구조적 특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길찾기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주는 지점은 길찾기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가적인 공간 정보를 제공 및 재구조화될 필요가 있다.
최근 항만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관한 논의와 더불어, 항만물류산업의 e-비즈니스화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두드러진 연구의 성과는 아직까지 나와 있지 않은 실정이다. 게다가, e-비즈니스화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측면에서의 여러 가지 방안들은 업계의 이용실적이 미비하여, 실효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에 주목하여, 실증적인 차원에서 인지 모델링 기법을 바탕으로 항만물류산업의 e-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추출하고, 그 체계를 수립하는 것을 연구의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항만물류산업의 성공적인 e-비즈니스 도입을 위해 선행되어야 할 사항들을 파악하고, 주요 핵심 사항들을 제안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