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2007년부터 2022년까지 16년 동안 한국의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비금융업종 기업을 대상으 로 환노출이 정보비대칭과 주가급락위험 간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한다. 분석결과 기업의 정보비대칭 이 높을수록 주가급락위험이 증가한다. 그러나 환노출이 큰 기업의 경우 주가급락위험은 감소한다. 이러한 결과는 환노출이 큰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 경영자는 환노출 및 환노출 관리와 관련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시함으로써 환노출 관련 정보비대칭이 감소해 주가급락위험이 오히려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환노출이 정보비대칭 을 감소시켜 주가급락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결과는 환노출과 정보비대칭 관계, 파생상품 사용 여부를 고려한 분석 결과와도 일관성 있는 결과이다. 그러나 글로벌금융위기 기간에는 환노출이 정보비대칭과 주가급락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없다. 이는 글로벌금융위기 동안에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환노출의 증가가 주가급락위험을 증가 시키는 직접적인 영향이 환노출이 정보비대칭을 감소시켜 주가급락위험을 감소시키는 간접적인 영향을 상쇄시키 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의 분석결과는 환노출이 존재하는 기업의 경우 환노출과 관련된 정보를 적극 적으로 공시하는 것이 정보비대칭을 감소시킴으로써 주가급락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적절한 전략이 될 수 있음 을 지지한다. 이 연구는 기업의 환노출과 정보비대칭 그리고 주가급락위험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환 위험에 대한 연구를 확장시켰다는 측면에서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산 폐수에서 효율적인 산-금속이온 분리를 위한 전기투석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1가 이온에 대한 높은 선택성을 가진 양이온 교환막의 제조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설폰산기를 가진 sodium 4-vinylbenzenesulfonate (NaSS), 포스폰산기를 가진 vinylphosphonic acid (VPA) 단량체 및 가교제를 비대칭 구조의 다공성 지지체에 충진하고 in-situ 광중합을 통해 세공충진 양이온 교환막을 제조하였다. 제조된 세공충진 양이온 교환막은 상용막 대비 이온교환용량이 다소 낮았으나 실제 응용에 적합한 수준의 전기적 저항 및 기계적 물성을 나타내었다. 다양한 NaSS:VPA 몰 비율로 제조된 세공충진 양이온 교환막과 상용막(CSE, Astom, Japan)의 H+/Fe2+ 혼합용액에서의 선택투과도를 측정한 결과 NaSS:VPA = 25:75 조건에서 가장 우수한 선택투과도를 확인하였으며 이는 상용막 대비 10 이상 높은 값이었다. 또한 최적 조건의 제조막 을 이용한 H+/Fe2+ 혼합용액의 전기투석 결과 상용막 대비 우수한 산-금속 이온 분리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온전도성이 우수한 설폰산기와 금속이온에 대한 결합력이 강한 포스폰산을 함께 도입한 양이온 교환막은 Fe2+ 이외에도 산 폐액으로부터 다양한 유가 금속이온을 분리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용 AEM 소재 개발은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소재를 설계하고 최적화하는 데 분자동역학 전산모사가 유용하게 사용되지만, 전산모사 결과의 정확도 는 사용된 force-field에 크게 의존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AEM 소재의 구조와 이온 전도 특성을 예측할 때 force-field 선택 이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poly(spirobisindane-co-aryl terphenyl piperidinium) (PSTP) 구조를 모델 시스템으로 선택하고 COMPASS III, pcff, Universal, Dreiding 등 네 가지 주요 force-field를 비교 분석하였다. 각 force-field의 특성과 한계를 평가하기 위해 298~353 K의 온도 범위에서 수화 채널 형태, 물 분자와 수산화 이온의 분포, 수산 화 이온 전도성을 계산하였다. 이를 통해 AEM 소재의 분자동역학 전산모사에 가장 적합한 force-field를 제시하고, 고성능 AEM 소재 개발을 위한 계산 지침을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미얀마 양곤 도심의 쇼핑몰 4곳에서 근무하는 523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정치적 기술이 리더-부하 교환관계(LMX)를 통해 개인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또한, 이 관계에서 팀 내 조언 네트워크 내향중심성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정치적 기술은 LMX와 정(+)의 관계를 보였으며, LMX는 개인성과와 정(+)의 관계를 나타냈다. 정치적 기술은 LMX를 매개로 개인성과에 정(+) 의 관계가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팀 내 조언 네트워크 내향중심성은 LMX와 개인성과 간의 관계를 정 (+)의 방향으로 조절하였으며, 정치적 기술이 LMX를 통해 개인성과에 미치는 매개효과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정치적 기술이 개인성과에 미치는 과정을 사회적 교환이론과 자원보존이론을 바 탕으로 설명하였다. 또한, 팀 내 수직적·수평적 관계를 통한 자원 획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조직 내 정치적 기술의 개발과 네트워크 형성의 중요성에 대한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 학기동안 국제 PBL 수업에 참여한 한국과 일본 인 수강생 31명을 대상으로 1) PBL 문제기반의 학습이 참여학생의 주도 적인 학습과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파악하고, 2) 국제교류방식을 통한 학생들의 태도 변화를 평가하는데 있다. 설문지를 토대로 PBL과 학 생주도성에 관한 인식과 태도를 측정하고 기술적 통계분석을 시도하였 다. 또한 학생 면담과 토론방, 교수자의 성찰일지 등 질적 연구 자료들을 토대로 핵심적인 주제어를 찾아 분석하였다. 학생들은 PBL의 능동적인 학습탐구과정을 통해 적극 참여하였고, 국제 PBL 교류에 관한 전반적으 로 높은 연구결과의 만족도를 보여주었다. 또한 학생주도형의 참여효과 에 관해서는 ‘책임’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선택과 목소리 그리고 협력 부분에서는 높은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 논문은 향후 국제 PBL 설계과정 에서 참여자들의 국가별 문화적·정서적 요소를 함께 학습자의 특성을 고 려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