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내병성 인자가 도입된 GM 고추 품종과 Non-GM 품종에서의 복숭아혹 진딧물의 생활사를 비교, 조사하였다. 온도 23℃, 광주기 16:8(L:D)로 조절된 실 험조건 하에서 한 배에서 출생한 1령 약충을 GM(15), Non-GM(2377)품종의 고 추 잎당 1마리씩 접종하여 우화 후 성충이 사망할 때까지 출산수를 24시간 간격으로 조사하였다. 복숭아혹진딧물의 수명은 Non-GM 품종과 GM 품종에서 각각 26.88±5.42일 과 25.92±8.18일로 Non-GM에서 길었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t=0.55; df=61; P>0.05). 출산수 또한 Non-GM과 GM 고추 품종에서 각각 63.5±15.75일, 66.59±17.63일로 GM 품종에서 많았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는 않았다(t=0.72; df=61; P>0.05). 두 고추 품종에서 복숭아혹진딧물의 전출산 기간은 각각 6.41±047일, 6.18±0.54일로 Non-GM에서 다소 길게 나타났으나 유 의한 차이는 아니었다(t=1.08; df=61; P>0.05). 또한, 각 고추 품종에서 복숭아 혹진딧물의 내적자연증가율, 세대기간, 순증가율, 계차증가율 등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추정되었다(내적자연증가율: t=0.83; df=61; P>0.05, 세대기 간: t=0.1; df=61; P>0.05, 순증가율: t=0.54; df=61; P>0.05, 계차증가율: t=0.45; df=61; P>0.05).
고추(Capsicum annuum L.)는 가지과(Solanaceae)로 분류되는 일년초로서 온대에서 열대까지 널리 재배되고 있다. 또한 세계 50억 인구가 식생활에 활용하고 있고 재배면적이 7위인 세계적인 채소로서 식생 외에도 먹거리의 식품첨가제, 색소, 의약품재료, 화장품 등 산업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산업규모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고추 관련 산업 매출은 300억불로서 상업적 가치가 매우 높은 채소작물이다. 따라서 고추는 채소류 중 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물로써 수출전용 품종 개발이 시급하고, 국내 재배용으로는 바이러스 내병성이 강하고 고품질의 고추 품종 개발이 요구된다. 현대 생물공학은 고추의 병해충에 대한 유전적 개량을 통해 이익을 줄 수 있으며, 첫 번째 유전자 형질전환은 Agrobacterium tumefaciens로 neomycin phosphotransferase와 β-glucuronidase 유전자를 삽입한 것으로 (Liu et al., 1990) 그 후로 C. annuum에 대한 기술의 발달이 꾸준히 보고되었다. 최근 고추에서 개량하고자 하는 형질에는 CMV, TEV, TMV에 대한 바이러스 저항성(Cai et al., 2003), 담배나방(Heliothis assulta)에 대한 해충저항성(Kim et al., 2003), 과실성숙도 조절, 저장기간 연장 등으로 요약되고 있다(OECD 고추표준기술서, 2006).
본 연구에서는 국내에 존재하는 고추 품종과 계통을 모두 이병시키는 새로운 바이러스인 CMVP1에 대한 내성이 있는 GM고추 H15 event의 농업적 특성 포장시험을 실시하였다. 농업환경위해성 평가를 위한 농업적 특성 포장시험을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H15 event와 모본 P2377에 대하여 수행하였다. 조사내용은 식물체, 과실 및 꽃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식물체의 특성은 6월부터 9월까지 6항목을 조사하였으며, 8월 최성기는 18항목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는 6월부터 8월까지 식물체 특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9월에는 P2377 고추의 초폭이 H15 고추에 비해 유의하게 컸지만 초장, 주경장, 경경, 엽장 및 엽폭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과실의 특성은 미숙과 20항목과 숙과 19항목을 조사하였으며, 착과상태, 과장, 과경 등 조사대상 항목의 특성은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꽃의 특성은 화색 등 10가지 항목을 조사하였으며, 화색, 웅예수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종자의 특성은 종자색등 4가지 항목을 조사하였으며, 종자색, 종자크기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는 포장시험을 통한 농업적 특성의 위해성평가 기초자료로 제시할 수 있을 것이며, GMO식품안정성평가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 제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study was aimed to establish the evaluating protocol and standard assessment for genetically modified (GM) hot pepper and to find out a proper statistic method to analyze for equality of agricultural characters between GM and non-GM pepper lines. GM and non-GM hot pepper lines were cultivated in two GMO fields in the middle region of Korea and total of 52 agricultural characters were collected during the plant growing season for 4 years, 2007 to 2010. Levene’s test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homogeneity of raw data before statistic analysis. Two-way ANOVA in the multivariate tests and t-test were conducted to analyze 52 agricultural characters in order to find out the equality between H15 and P2377. From the statistical analysis through two-way ANOVA, 16 out of 16 plant growth traits, 9 out of 18 green fruit traits and 7 out of 18 red fruit traits among 4 years and 9 out of 16 plant growth traits, 4 out of 18 green fruit traits and 3 out of 18 red fruit traits between H15 and P2377 have shown the statistic differences. With the same raw data of 52 agricultural characters, t-test was also conducted. Based on the result from t-test, only 1 out of 16 plant growth traits, 2 out of 18 green fruit traits and 1 out of 18 red fruit traits have shown the differences between H15 and P2377, so that it was concluded that there is no statistic difference between H15 and P2377 in terms of agricultural characters. Also, the t-test is a proper statistic method to analyze each trait between GM and its control lines in order to evaluate agricultural characters.